이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보는 시선은 물론 곱지 않습니다.
MS에서 그간 했던 많은 업적들을 생각해보면 MS의 포맷이 표준 포맷이 된다는 것은 수많은 부담을 함께 안고 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표준이라는 것은 사용자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 순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PDF나 VHS와 같은 de-facto standard가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VHS는 Beta 방식보다 기술이 떨어졌지만, 사용자가 선택했기 때문에 표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MS는 멀쩡히 존재하는 ISO 문서 표준 포맷(ODF : Open Document Format / ISO 26300)을 가만히 두고 또 다른 문서 표준 포맷인 OOXML(Open Office XML : ISO 26500)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ZDNet 기사를 보니 엊그제인 2월 29일 2차 회의가 종료되었더군요. 하지만, 3월 말까지는 각국의 표준화 단체에서 투표 내용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3월 말이 되어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MS의 행보를 보면 표준화에 대해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지화상 : 동영상 인코딩 도구인 바닥으로 유명한 Kipple님의 글을 보니 MS에서 표준 이미지 포맷으로 밀고 있는 HD PHOTO는 JPEG 그룹에서 표준으로 개발한 JPEG2000에 비해서 비슷한 압축률과 화질에 덧붙여 빠른 디코딩이 가능한 훌륭한 포맷으로 차기 JPEG 표준 포맷 등록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동영상 : Windows Media의 다른 이름인 WVC-1 (VC-1)은 BluRay 및 HD DVD의 표준 기술로 채택되었습니다.
동영상 : Windows Media의 다른 이름인 WVC-1 (VC-1)은 BluRay 및 HD DVD의 표준 기술로 채택되었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표준으로 등록시킨 능력을 보면 OOXML도 표준 등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휴~ (한숨)
얼마전에 투표에 동참했지만 결과는 암울하군요.
답글삭제@이정일 - 2008/03/06 15:25
답글삭제개인도 투표할 수 있었나요?
그건 몰랐습니다. -.-;;;
(난 바보)
저 바닥도 돈이 지배하겠죠?
@BLUEnLIVE - 2008/03/06 16:44
답글삭제아고, 제가 실수를 했군요.
투표가 아니라 반대서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