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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유럽에서 [다크 나이트] 스틸북 찾아 헤매기

모 이웃 블로거께서 유럽에 간 김에 [다크 나이트] 스틸북을 구할 수 없겠냐는 요청을 하셨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여러 나라(라고 쓰고 딱 두 나라라고 읽는다)를 돌아다니며 스틸북을 찾아봤다.


1. 독일: Water Front

독일에서 블루레이를 찾아보기에 제일 가능성이 있었던 곳이 이 Water Font라는 몰이었다.
여러 군데를 뒤져봤지만, DVD/블루레이 매장이 가장 넓어 별별 것이 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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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져뒤져 [다크 나이트] 블루레이를 찾았지만, 스틸북도 없고, 한글 자막도 없었다.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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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핀란드어, 영어 (헉헉)


그런데, 이게 있었다. 무려 [터미네이터 2] 스틸북.
역시 지존은 지존인 거다. 영화가 나온 지 18년이 지났지만, 블루레이가 팔릴 수 있다는 거...
(참고로, 블루레이는 2007년에 첫 출시, 2009년에 재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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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국: Stensted 공항

영국에서 독일로 나올 때 스텐스테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다.
공항 면세점에서 다양한 블루레이를 파는 매장을 찾을 수 있었다.

찾아보니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를 함께 진열해놨더라.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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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다크 나이트]는 무려 한글 자막도 지원되는 버전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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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TITLES: *Korean*


하지만, 이 곳에도 스틸북은 없었다. OTL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걸 보고 엄청나게 기대했는데, 스틸북이 없어 패스.

그런데, [Inglorious Bastards] DVD를 판매하고 있었다.
표지에 "Interview with Tarantino"라고 적은 걸 보면 [거친 녀석들(Inglorious Bastards)]이랑 관련이 있는 건가 싶었지만, 패스. (설마 영국의 공항에서 캠버전 DVD를 파는 짓은 안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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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짧게 2 군데만 적었지만, 많은 곳을 뒤지면서 [다크 나이트] 스틸북을 찾아봤다.
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스틸북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는데, 보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대신 찾은 선물(?)은 배선생 장난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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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사용 가능... 캬캬캬


2009년 2월 15일 일요일

블루레이에서 동영상을 추출하는 방법

블루레이(Blu Ray)가 HD DVD를 물리치고 차세대 DVD의 표준이 된 지도 1년이 되어가는군요.
(정확히는 2008년 2월 19일에 발표했습니다)

이제 (과거에 DVD에 대해 그러했듯이) Blu Ray 파일을 읽고 풀어낼 수 있는 수많은 프리웨어들이 나왔습니다.
이런 프리웨어들을 이용해서 동영상을 추출하는 방법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AACS 및 HDCP 제거 : AnyDVD HD

PC 환경에서 블루레이를 보기 위해선 AnyDVD HD가 종종 필요합니다.
DVI로 모니터 연결시, 비디오 카드는 HDCP를 지원하나 모니터는 HDCP를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AnyDVD HD를 이용하면 AACS와 HDCP를 제거해서 하드디스크에 추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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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에서도 이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참, 이 프로그램은 상용 프로그램입니다.


2. 비디오/오디오 스트림 추출 : tsMuxeR GUI

추출된 스트림의 확장자는 m2ts입니다.
이 스트림에서 비디오와 오디오를 추출해야 추가적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무난한 도구 중 하나가 tsMuxeR GUI입니다.
이렇게 추출된 비디오는 보통 VC1 또는 AVC 포맷의 raw 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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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가 MS가 만든 VC-1 포맷이군요



3. 비디오 스트림에 matroska 껍질을 씌움 : mkvmerge GUI

이 작업은 2번을 생략하고 1번에서 3번으로 바로 점프해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자막을 추출하기 위해 2번을 적은 것입니다.

mkvtoolnix를 설치하면 mkvmerge가 설치됩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mkv 파일로 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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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kv 스플리터/H.264 디코더 설치

PC에서 mkv, H.264를 읽어들일 수 있는 DirectShow 필터를 설치해야 합니다.
DivX 7을 설치하면 둘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mkv는 Haali Media Splitter, H.264는 CoreAVC를 각각 설치해도 됩니다.


5. AVISynth용 스크립트 작성

일단 AVISynth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3번에서 만든 mkv 파일을 4번의 필터를 통해 읽어들일 수 있도록 스크립트를 만듭니다.
이 때 해상도를 적절히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아래 AVISynth 스크립트는 mkv 파일을 읽어들인 후 720P로 크기를 조절하는 예입니다.
directshowsource("00000.track_4113.mkv")
lanczosresize(1280,720)


6. 변환 : MeGUI

5번에서 만든 avs는 MeGUI를 이용하면 x264를 이용해서 H.264 기반의 mkv/mp4 파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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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막 변환 : suprip

DVD와 비슷하게 블루레이 역시 자막은 이미지 포맷으로 저장됩니다.
이 자막을 그대로 이용할 수는 없고, OCR을 통해 자막 파일로 변환해야 합니다.

suprip을 사용하면 됩니다.

변환된 자막은 srt 포맷이며, mkvmerge를 이용해서 mkv 파일에 합칠 수도 있고, 그냥 별도의 파일로 둘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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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3일 수요일

지름보고: [다크 나이트] 한정판 프리오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블루레이 버전 한정판을 포기하고 DVD 한정판만 프리오더 했습니다.
12월 19일 이후에 출고된다고 하는데, 이제 2주 남짓 남았군요.
뿌듯합니다. ^^;;;

2008년 3월 5일 수요일

MS OOXML 전자 문서 표준 등록 2차 투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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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OOXML 전자 문서 표준 등록 1차 실패
에서 얘기했듯이, MS는 OOXML를 ISO 표준 포맷으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보는 시선은 물론 곱지 않습니다.

MS에서 그간 했던 많은 업적들을 생각해보면 MS의 포맷이 표준 포맷이 된다는 것은 수많은 부담을 함께 안고 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표준이라는 것은 사용자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 순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PDF나 VHS와 같은 de-facto standard가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VHS는 Beta 방식보다 기술이 떨어졌지만, 사용자가 선택했기 때문에 표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MS는 멀쩡히 존재하는 ISO 문서 표준 포맷(ODF : Open Document Format / ISO 26300)을 가만히 두고 또 다른 문서 표준 포맷인 OOXML(Open Office XML : ISO 26500)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ZDNet 기사를 보니 엊그제인 2월 29일 2차 회의가 종료되었더군요. 하지만, 3월 말까지는 각국의 표준화 단체에서 투표 내용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3월 말이 되어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MS의 행보를 보면 표준화에 대해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지화상 : 동영상 인코딩 도구인 바닥으로 유명한 Kipple님의 글을 보니 MS에서 표준 이미지 포맷으로 밀고 있는 HD PHOTO는 JPEG 그룹에서 표준으로 개발한 JPEG2000에 비해서 비슷한 압축률화질에 덧붙여 빠른 디코딩이 가능한 훌륭한 포맷으로 차기 JPEG 표준 포맷 등록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동영상 : Windows Media의 다른 이름인 WVC-1 (VC-1)은 BluRay 및 HD DVD의 표준 기술로 채택되었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표준으로 등록시킨 능력을 보면 OOXML도 표준 등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휴~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