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징들을 찾아보는 것은 DAD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만큼 거의 모든 영화에서 상징적인 장면들이 하나 이상씩 등장합니다.
지금부터 그 상징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 제임스 본드라는 이름
원래 제임스 본드라는 이름은 원작자 이언 플레밍이 읽던 책인 서인도제도의 새들(A Field Guide to Birds of the West Indies)의 저자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원 저자인 제임스 본드는 1989년에 작고하셨는데, 이 분 살아계실 때 공항에서 많은 불편을 겪으셨습니다. 여권에 James Bond라고 적혀있으니 위조여권이 아니냐, 장난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이유로 조사도 좀 받으셨더랍니다.
유명세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군다가 정작 유명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일 뿐…)
본드가 쿠바에 갔을 때 총과 함께 집어든 책이 바로 그 책입니다.
West Indies 아래 지워진 이름이 바로 James Bond입니다.
원 저자인 제임스 본드는 1989년에 작고하셨는데, 이 분 살아계실 때 공항에서 많은 불편을 겪으셨습니다. 여권에 James Bond라고 적혀있으니 위조여권이 아니냐, 장난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이유로 조사도 좀 받으셨더랍니다.
유명세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군다가 정작 유명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일 뿐…)
본드가 쿠바에 갔을 때 총과 함께 집어든 책이 바로 그 책입니다.
내가 쓴 책이라… 난 새에 관해서도 전문가… 흠흠
West Indies 아래 지워진 이름이 바로 James Bond입니다.
0. 로저 무어 경의 딸
이제, 배경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내고 각 영화에서 차용된 장면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Dr. No
a. 베레타
Dr. No에서 본드는 클리셰 중 하나인 발터 PPK를 지급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스로이드 소령(Q)은 본드가 원래 사용하던 베레타를 여자용이라고 설명해줍니다.
DAD에서 (여자인) 징크스가 미란다 때문에 (한 번도 못 쏘고) 바닥에 던지는 총이 베레타입니다.
b. (그 유명한!) 비키니 등장 씬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시는 장면이죠.
징크스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차고 있는 흰색 벨트와 왼쪽 허리의 칼은 Dr. No에서 최초의 본드걸인 허니 라이더가 등장할 때 차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Dr. No에서 본드는 클리셰 중 하나인 발터 PPK를 지급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스로이드 소령(Q)은 본드가 원래 사용하던 베레타를 여자용이라고 설명해줍니다.
DAD에서 (여자인) 징크스가 미란다 때문에 (한 번도 못 쏘고) 바닥에 던지는 총이 베레타입니다.
b. (그 유명한!) 비키니 등장 씬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시는 장면이죠.
징크스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차고 있는 흰색 벨트와 왼쪽 허리의 칼은 Dr. No에서 최초의 본드걸인 허니 라이더가 등장할 때 차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2. From Russia With Love
a. Q 사무실에 있는 가방과 신발
DAD에서 보여주는 Q의 사무실에는 전작에 등장한 아이템들로 가득합니다.
FRWL에 나왔던 것은 그 유명한 007 가방과 스펙터의 독침 신발입니다.
가방의 경우 FRWL에서는 칼의 손잡이가 먼저 나왔는데, DAD에서는 칼날이 나오는 것으로 바뀌었고, 신발도 디자인이 변했습니다.
b. My friends call me James Bond
FRWL에서 서로를 소개하는 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Tatiana: Tatiana Romanova. My friends call me Tanya.
James Bond: Mine call me James Bond.
한편, DAD에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Jinx: Giacinta Johnson. My friends call me Jinx.
James Bond: My friends call me James Bond.
c. 거울 뒤에서 야동 촬영
FRWL에서 킬러인 그랜트는 증거를 조작하기 위해 본드와 타티아나의 침실을 비디오로 찍습니다.
DAD에서는 침실을 비디오로 찍으려다 실패합니다.
한 번 찍히지 두 번 찍히겠습니까?
DAD에서 보여주는 Q의 사무실에는 전작에 등장한 아이템들로 가득합니다.
FRWL에 나왔던 것은 그 유명한 007 가방과 스펙터의 독침 신발입니다.
가방의 경우 FRWL에서는 칼의 손잡이가 먼저 나왔는데, DAD에서는 칼날이 나오는 것으로 바뀌었고, 신발도 디자인이 변했습니다.
b. My friends call me James Bond
FRWL에서 서로를 소개하는 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Tatiana: Tatiana Romanova. My friends call me Tanya.
James Bond: Mine call me James Bond.
한편, DAD에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Jinx: Giacinta Johnson. My friends call me Jinx.
James Bond: My friends call me James Bond.
c. 거울 뒤에서 야동 촬영
FRWL에서 킬러인 그랜트는 증거를 조작하기 위해 본드와 타티아나의 침실을 비디오로 찍습니다.
DAD에서는 침실을 비디오로 찍으려다 실패합니다.
한 번 찍히지 두 번 찍히겠습니까?
3. Goldfinger
골드핑거는 역시 작품의 완성도에 걸맞게 많은 장면이 차용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영화 한편의 영향으로 영화계에 투신했다고 자백한 분들이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들이 스티븐 스필버그, 피어스 브로스넌입니다.
a. 드라이수트 속에 다른 옷을 입고 있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멋있지 않나요?)
참고로, 스쿠버 다이빙용 수트는 웻수트와 드라이수트가 있습니다. 이 중 수트 안쪽에 물이 스며들지 않는 것을 드라이수트라고 합니다.
b. I never joke about my work, 007!
"난 내 일과 관련해서 농담따위는 하지 않아, 007!"
이 대사는 골드핑거에서 애스턴 마틴의 탈출좌석을 설명할 때 본드가 농담 아니냐고 하자 Q가 발끈해서 하는 말입니다.
이 대사는 DAD에서 애스턴 마틴 배니쉬(Vanish)를 설명할 때 거의 그대로 사용됩니다.
c. 내기에서 현물(금/다이아몬드)로 판돈 올리기
골드핑거에서 본드와 골드핑거가 내기 골프를 치는데, 본드는 골드 핑거를 자극하기 위해 나찌가 숨겨놓은 금괴를 꺼내면서 판돈을 올리자고 꼬십니다.
DAD에서는 펜싱 대결을 하면서 구스타프 그레이브를 자극하기 위해 그의 다이아몬드를 꺼내서 판돈을 올리자고 꼬십니다.
d. 탈출좌석
골드핑거에서 본드카의 멋진 기능 중 하나는 탈출좌석입니다.
먼저 지붕이 열리고 공기의 압력으로 휙 날아갑니다.
DAD에서는 이 압력으로 아예 차 자체를 들어올릴 수도 있습니다. (DAD는 좀 심합니다. 암만 봐도 뮤직비디오 같다는…)
e. 레이저
골드핑거는 레이저빔을 최초로 영화의 주요 소재로 사용한 영화입니다.
골드핑거에서는 제임스 본드를 고문(또는 서서히 살해)할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DAD에서는 본드 대신 징크스에게 사용됩니다.
f. 전기충격
골드핑거에서 본드가 오드좁을 해치울 때 전기를 이용했습니다.
그에 대한 벌로 DAD에서는 본드가 전기로 지짐을 당합니다.
여담이지만, 이 영화 한편의 영향으로 영화계에 투신했다고 자백한 분들이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들이 스티븐 스필버그, 피어스 브로스넌입니다.
a. 드라이수트 속에 다른 옷을 입고 있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멋있지 않나요?)
참고로, 스쿠버 다이빙용 수트는 웻수트와 드라이수트가 있습니다. 이 중 수트 안쪽에 물이 스며들지 않는 것을 드라이수트라고 합니다.
b. I never joke about my work, 007!
"난 내 일과 관련해서 농담따위는 하지 않아, 007!"
이 대사는 골드핑거에서 애스턴 마틴의 탈출좌석을 설명할 때 본드가 농담 아니냐고 하자 Q가 발끈해서 하는 말입니다.
이 대사는 DAD에서 애스턴 마틴 배니쉬(Vanish)를 설명할 때 거의 그대로 사용됩니다.
c. 내기에서 현물(금/다이아몬드)로 판돈 올리기
골드핑거에서 본드와 골드핑거가 내기 골프를 치는데, 본드는 골드 핑거를 자극하기 위해 나찌가 숨겨놓은 금괴를 꺼내면서 판돈을 올리자고 꼬십니다.
DAD에서는 펜싱 대결을 하면서 구스타프 그레이브를 자극하기 위해 그의 다이아몬드를 꺼내서 판돈을 올리자고 꼬십니다.
d. 탈출좌석
골드핑거에서 본드카의 멋진 기능 중 하나는 탈출좌석입니다.
먼저 지붕이 열리고 공기의 압력으로 휙 날아갑니다.
DAD에서는 이 압력으로 아예 차 자체를 들어올릴 수도 있습니다. (DAD는 좀 심합니다. 암만 봐도 뮤직비디오 같다는…)
e. 레이저
골드핑거는 레이저빔을 최초로 영화의 주요 소재로 사용한 영화입니다.
골드핑거에서는 제임스 본드를 고문(또는 서서히 살해)할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DAD에서는 본드 대신 징크스에게 사용됩니다.
f. 전기충격
골드핑거에서 본드가 오드좁을 해치울 때 전기를 이용했습니다.
그에 대한 벌로 DAD에서는 본드가 전기로 지짐을 당합니다.
4. Thunderball
a. 탈출장비
썬더볼 오프닝 액션에서 자끄 부바르(Jacques Bouvar)를 살해한 본드가 탈출할 때 사용하는 장비를 DAD에서는 Q의 사무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b. 미니 산소통
썬더볼에서 본드가 사용한 미니 산소통을 DAD에서도 사용합니다.
썬더볼 오프닝 액션에서 자끄 부바르(Jacques Bouvar)를 살해한 본드가 탈출할 때 사용하는 장비를 DAD에서는 Q의 사무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b. 미니 산소통
썬더볼에서 본드가 사용한 미니 산소통을 DAD에서도 사용합니다.
5. You Only Live Twice
두번산다에서 닌자들은 스펙터 기지의 천장에서 줄을 타고 침입합니다.
DAD에서는 징크스가 천장에서 줄을 타고 침입합니다.
DAD에서는 징크스가 천장에서 줄을 타고 침입합니다.
6. On Her Mejesty's Secret Service
a. MI6 로고
OHMSS의 주제가 화면에서 MI6의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왕관 문양은 MI6의 옛날 로고인데, DAD에서 CD에 인쇄된 옛날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요즘 MI6는 SIS라고도 불리며 오른쪽과 같은 로고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b. 본드의 사무실
OHMSS의 재미있는 기록 중 하나는 시리즈 중 거의 유일하게 본드의 사무실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DAD에서 와서야 본드의 사무실을 다시 보여줍니다.
시뮬레이션 훈련의 일환이기는 하지만, 실제 사무실을 그대로 묘사했다고 보여집니다.
OHMSS에서는 이 다음 장면이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입니다.
DAD에서 책상 위에 있는 술병은 우연히 놓여진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현장 요원이라지만 그 흔한 PC도 없네요. 사건 보고서는 어디서 만들라고요?
OHMSS의 주제가 화면에서 MI6의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왕관 문양은 MI6의 옛날 로고인데, DAD에서 CD에 인쇄된 옛날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요즘 MI6는 SIS라고도 불리며 오른쪽과 같은 로고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b. 본드의 사무실
OHMSS의 재미있는 기록 중 하나는 시리즈 중 거의 유일하게 본드의 사무실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DAD에서 와서야 본드의 사무실을 다시 보여줍니다.
시뮬레이션 훈련의 일환이기는 하지만, 실제 사무실을 그대로 묘사했다고 보여집니다.
OHMSS에서는 이 다음 장면이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입니다.
DAD에서 책상 위에 있는 술병은 우연히 놓여진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현장 요원이라지만 그 흔한 PC도 없네요. 사건 보고서는 어디서 만들라고요?
7. Diamonds Are Forever
a. 다른 사람으로 변신
DAD에서 문대령과 자오가 유전자 클리닉을 통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는 설정 자체가 DAF에서 빌려온 것입니다.
DAF에서는 블로펠드가 (마치 후세인이 그렇게 했듯이) 부하들을 블로펠드로 성형수술시켜 가짜를 만들어냅니다.
DAD에서 자오를 수술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컴퓨터 화면은 DAF에서 의사들을 독촉하는 장면과 유사합니다.
b. Diamonds Are Forever
본드가 비행기에서 구스타프 그레이브의 기사를 읽는 장면에서, 잡지 맨 아래에 적힌 문구는 "DIAMONDS ARE FOREVER, BUT LIFE ISN'T"입니다.
c. 지상 공격용 레이저 탑재 위성
DAD에서 하늘에 전개된 이카루스는 DAF의 지상 공격용 위성을 새롭게 묘사한 것입니다.
지상 공격용 레이저 탑재 위성이라는 설정이 유사함은 물론이고, 화면에 보이는 위성의 각도와 위치까지 비슷합니다.
DAD에서 문대령과 자오가 유전자 클리닉을 통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는 설정 자체가 DAF에서 빌려온 것입니다.
DAF에서는 블로펠드가 (마치 후세인이 그렇게 했듯이) 부하들을 블로펠드로 성형수술시켜 가짜를 만들어냅니다.
DAD에서 자오를 수술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컴퓨터 화면은 DAF에서 의사들을 독촉하는 장면과 유사합니다.
b. Diamonds Are Forever
본드가 비행기에서 구스타프 그레이브의 기사를 읽는 장면에서, 잡지 맨 아래에 적힌 문구는 "DIAMONDS ARE FOREVER, BUT LIFE ISN'T"입니다.
c. 지상 공격용 레이저 탑재 위성
DAD에서 하늘에 전개된 이카루스는 DAF의 지상 공격용 위성을 새롭게 묘사한 것입니다.
지상 공격용 레이저 탑재 위성이라는 설정이 유사함은 물론이고, 화면에 보이는 위성의 각도와 위치까지 비슷합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제임스 본드가 실존인물이라는 것을... 이 글의 제목을 제임스 본드는 실존인물이다!!!라고 쓰셨으면 아마 다음 블로거 폭탄을 맞지 않았을까 싶군요.
답글삭제@도아 - 2008/03/16 08:40
답글삭제하하하...
그 제목으로 따로 글을 써볼까요?
이거 어마어마한 정보로군요. 제임스 본드 전문 블로거로 재탄생하신 bluenlive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답글삭제@페니웨이™ - 2008/03/16 16:40
답글삭제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정보라능...
@페니웨이™ - 2008/03/16 16:40
답글삭제참, 페니웨이님께서 안타깝게 바라보셨던
이카루스 위성 펴는 장면...
사실 저런 사연이 있어서 들어간 장면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