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의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을 마크 해밀에게 조지 루카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지금껏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 중 가장 비싼 영화가 될 것이오." 유니버셜,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영화사로부터 거절당한 이 영화의 프로젝트가 20 세기 폭스사의 알란 라드 주니어로부터 구제받은 후, 이 영화에 책정된 예산은 고작 350 만불이었다! - 물론 이후 이 제작비는 거의 세배 가까이 늘어나 제작자의 애간장을 태우게 되지만. - 본의 반 타의 반의 '저예산 영화'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제작에 들어가야 했던 이 영화의 캐스팅은 당연하게도 대부분 (당시로서는) 이름 없는 배우들이 위주가 될 수밖에 없었다. 영화의 최소한의 흥행을 보장하기 위해 한 명 정도의 스타 배우가 꼭 필요했던 제작측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였던 오비완 케노비 역을 오스카상 수상경력이 있는 연기파 배우 알렉 기네스에게 맡기게 된다.
이 글은 영화 컬럼니스트이신 김정대님께서 nKino에 연재하셨던 것을 김정대 님의 허락 하에 게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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