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9일 수요일

멍청한 골키퍼 그 이후…

by BLUEnLIVE | 2010/09/11 16:52

트위터에서 본 동영상인데, 너무 웃겨 스크랩 용으로 포스트. 언제나 마무리가 중요한 것이여!


멍청한 골키퍼 님께서 이번에도 또 실수를 하셨다.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뛰쳐나오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하다. 안습…


덧. 동영상 좌표를 알려주신 qp님께 감사드립니다.

2010년 9월 26일 일요일

재미로 만들어본 [다크 나이트] 패러디

갑자기 필 받아서 만들어본 [다크 나이트] 패러디.
정확히는 패러디는 아니고, 자막만 내 맘대로 입힌 거다.

그런데, 이런 거 만들었다고 잡아가진 않겠지?


한글 풀어쓰기→모아쓰기를 통해 얻은 지식들

by BLUEnLIVE | 2010/09/24 09:30

아이폰은 단점이 없는 완벽하고도 지고지순한 폰이 아니다. 철학이 뚜렷하고, 이에 따른 장단점이 명확히 나뉘는 폰이다. 그런데, 그런 원인...



1. 유니코드의 한글자소는 초중종성 정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별도로 존재

유니코드에는 (당연히) 음절 단위의 글자 외에도 한글자소가 별도로 존재한다.
그런데, 이 자소에는 초중종성의 정보가 있는 자소와 없는 자소가 별도로 존재한다.

일단, 정보가 있는 자소U+1100 부터 시작된다.
현대어→고어 순으로 할당되어 있으며, 현대어에는 ㅄ같은 문자가 초성에 할당되어있지 않았다.

초중종성 정보가 포함된 한글자소: U+1100부터 시작됨. 아래 표시된 부분은 종성 'ㄱ'


초중종성 정보가 없는 자소U+3131 부터 시작된다.
여기는 자음에 초성과 종성이 혼합되어 있으며, 이 순서는 완성형 한글의 순서와 정확히 일치한다.



2. 두 종류의 자소(U+1100, U+3131)를 완성형으로 변환시 문제 발생 가능

VC6은 기본적으로 유니코드가 아닌 완성형 코드를 지원한다.
그리고, 시스템에서 이를 유니코드로 변환할 때는 U+3131로 변환한다.
즉, 아래와 같은 코드를 실행시켰을 때...

CFileFind finder;
BOOL bOk = finder.FindFile(_T("c:\\*.txt"));
while (bOk)
{
  bOk = finder.FindNextFile();
  if (finder.IsDots() || finder.IsDirectory()) continue;
  _trename(finder.GetFilePath(), _T("c:\\말도안돼.txt"));
}

c:\ㅁㅏㄹㄷㅗㅇㅏㄴㄷㅙ.txt가 존재하더라도 한글자소가 U+1100으로 저장되어 있다면 rename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_trename()의 내부에서는 이런 순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API: U+1100 → finder.GetFilePath(): 완성형 변환_trename(API): U+3131 변환

따라서, 멀쩡히 있는 파일명을 API를 통해 읽은 뒤 다른 이름으로 바꾸는 작업이 불가능할 때도 있는 것이다.
물론, 해결책은 있고, 간단하다. 컴파일러를 유니코드 모드로 설정하면 된다.


3. 유니코드 한글은 조합형으로 구성되었음

한글을 조합하는 방법에 대해 이리저리 고민했는데, 알고보니 유니코드의 한글 코드는 조합형으로 구성되어있다.
보통 조합형 한글이라는 개념은 2바이트(16비트)를 1비트(무조건 1)+5비트(초성)+5비트(중성)+5비트(종성)으로 구성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하지만, 유니코드의 한글은 이런 비트를 조합하는 방식은 아니다. (그런 테이블을 할당받을 수도 없음)
U+AC00부터 초성 19자, 중성 21자, 종성 28자를 순서대로 배치하는 것이다.


예컨데, 이라는 글자의 코드는 U+AC00 + 7(ㅂ)*21*28 + 15(ㅞ)*28 + 9(ㄺ) = U+DBC1이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간단한 식만으로 한글을 조합하거나, 자소를 분리해낼 수 있는 것이다.

유니코드의 각국어 할당표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나라들의 수많은 알력이 있었다.
유니코드의 한글구성표를 만드는데 노력하시고, 박터지게 싸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덧. VC++ 6.0도 유니코드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음

메뉴에서 Project → Settings... 선택한 뒤, C/C++ 탭에서 Preprocessor definitions:를 찾는다.
여기서 _MBCS를 찾아 _UNICODE로 바꾼다.


다음으로, Link 탭에서 Output을 선택한 뒤 Entry-point symbol:wWinMainCRTStartup으로 지정한다.


2010년 9월 24일 금요일

아이튠즈 보조 어플: 풀어쓰기로 변한 한글을 다시 모아주자!

아이폰은 단점이 없는 완벽하고도 지고지순한 폰이 아니다.
철학이 뚜렷하고, 이에 따른 장단점이 명확히 나뉘는 폰이다.

그런데, 그런 원인으로 발생하는 단점과는 무관하게 버그성 단점도 눈에 띈다.

그 중 눈에 확 띄는 건 저주의 아이튠즈 풀어쓰기 문제.

아이튠즈를 통해 응용 프로그램의 도큐먼트를 업로드하면 한글을 무참하게 풀어버린다.

인간적으로 이건 좀 너무하지 않냐!


내부적으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허허.
파일명을 몽땅 영어로만 올리면 되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게 할 수는 없다.

폴더를 지정하면 알아서 조합해주는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의 기능은 단 하나다: 폴더를 지정하면 폴더에 저장된 풀어쓰기 한글을 몽땅 모아준다.

아래에서 다운받으면 되며,


실행 화면은 아래와 같다.


덧1. 풀어쓰기→모아쓰기 문제는 김용묵 님께 도움을 받았음
덧2. 이 프로그램은 VC6에서 유니코드를 잘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 때문에 VS2008로 만들었다 VC6으로 다시 작업함
      이 문제를 찾는데 @nunadly 님과의 대화가 큰 도움이 되었음
덧3. 유니코드엔 초중종성 정보가 있는 한글자소와 없는 한글자소가 따로 있는 덕분에 약간 헤맸음
      이 내용은 별도 포스팅 예정

2010년 9월 22일 수요일

[퀴즈왕] 2% 부족한 장진식 코미디


난 장진 감독의 영화들을 좋아한다.
그의 유머코드를 포함한 그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퀴즈왕은 뭔가 좀 부족해보였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가 느낀 단상들 위주로 정리.


1. 정말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지만, 나름의 얘기를 잘 풀어감

이 작품은 크게 상황을 설명하는 군상극이 주를 이루는 전반부와 퀴즈 배틀물이 주를 이루는 후반부로 나뉜다.
(페니웨이™ 님의 구분인데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차용)

이 과정에서 독고다이나 까메오를 제외하고도 크게 여섯 그룹이 퀴즈 배틀에 참가해서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비교적 잘 풀어간다.


2. 까메오로 등장하는 배우들도 반가움

[퀴즈왕]에서 문제출제자이자, 교통사고로 사망해서 문제의 단초를 제공하는 캐릭터는 고은미 씨가 연기했다.
이 배우가 누구냐면 바로 [킬러들의 수다]에서 킬러 형제들에게 사건을 의뢰한 아나운서다.

이 외에도 (잘 알려진대로) 정재영, 임원희, 류승룡 등 비중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장진 사단의 배우들은 한번씩 얼굴을 다 비춘다.

장진 영화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배우들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반가울 수 있다.


3. 마무리는 부족함

[킬러들의 수다]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형제들이 오페라장에서 탈출하는 방법도 제대로 묘사되지 않고, 킬러와 임산부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내용 등은 어색한 면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간 어색하고 억지스러운 마무리는, 코미디 장르로서의 특성이 돋보이게하는 역할도 했다.

그런데, [퀴즈왕]은 이러한 마무리가 생략됨으로써 2%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의 전작들과 스타일이 맞지 않는 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영화 자체가 만들다 만 느낌이었다.

덧. [인셉션]과 같은 오픈 엔딩을 노린 것은 아니겠지? 설마?


4. 과유불급: 장진 감독의 등장

영화를 보며 처음 불안함을 느꼈던 부분은 장진 감독이 배우로 출연하는 장면들이었다.
잠깐 나와서 가벼운 웃음만 주고 들어갈 줄 알았던 "배우" 장진이 계속 등장하는데, 영화 전개에 어떠한 재미도 주지 못한다.

오히려, 감독이 배우로 출연하느라 바빠서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졌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진 지못미.

2010년 9월 21일 화요일

내가 선택한 아이폰4 케이스: SGP Neo Hybrid EX

아이폰의 디자인은 그 자체가 워낙에 완성도가 높아 디자인 쪽으로 보면 생폰이 진리다.

하지만, 금속 안테나가 전체를 두르는 구조덕분에 수신율 문제도 있고, 강화유리 자체의 취약성(충격에 약함)도 있어 생폰을 쓸 자신은 없어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케이스를 고르기로 했다.

처음에 필이 꽂힌 케이스는 도아님이 추천한 ELEMENT CASE Vapor.
하지만, 현재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가격이 너무 비싸 포기했다. OTL.

그래서 고른 것은 Neo Hybrid EX.


처음 주문할땐 내구성 문제니 뭐니 하면서 9월 말이 넘어야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행히 금방 받을 수 있었다.

선택한 색깔은 검은색을 돋보이게 하는 건메탈로, 앞면, 뒷면 커버 및 테두리(고무 및 외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설치 과정은 아래와 같다.


그리고, 설치된 모습은 아래와 같다.

촬영은 노캬 오팔이가 수고를…


케이스를 씌움으로써 본격적인 아이폰4 라이프가 시작된 것이다. 홍홍

린이 짱이를 점령한 아이폰 어플 "Talking Tom Cat"


아이폰4가 손에 들어온지 1주일이 되어간다.
이런 저런 앱을 많이 설치했는데, 그 중 린이와 짱이를 점령한 건 Talking Tom Cat이었다.

이 어플은 사실 특별한 기능은 없다.
마이크 대고 얘기하면 약간 귀엽게 변형해서(즉, 주파수를 좀 올려서) 들려주는 기능이랑, 고양이 때리고 달래는 기능 뿐.
더불어 그러는 과정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기능이랑…

그런데, 이 기능들은 진정한 감성어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린이와 짱이는 이 고양이에게 말을 걸고  쓰다듬고, 우유를 주고, 때리기도 하면서 아이폰과 정을 들이고 있다.
더 정들기 전에 아이폰에 손 못대게 해야 되는데… 은근 걱정된다… ㅋ

아래는 린이의 말을 따라하는 샘플 동영상.

안녕. 잘 잤어?



무시무시한 퀄리티의 아이폰4의 얼굴시간(Facetime)

정말로 이와 유사한 퀄리티로 화상대화가 가능함. ㄷㄷㄷ


아이폰4를 받고나서 주변에서 아이폰4를 쓰시는 분들과 얼굴시간(Facetime)을 시도해봤다.
도아(@doax) 님 및 김남훈(@namhoon) 님과 얼굴시간을 해보니… 대단한 수준이었다.

일단 화질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좋았다. 아니, 무시무시한 수준이었다.
포터블 디바이스에서의 동영상 실시간 인코딩이 이정도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또한, 대화에 아무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지연이 느껴지지 않았다.
화상통화의 기본은 단순하다. 카메라로 동영상을 압축하고, 네트워크로 전송한 뒤 수신쪽에서 압축을 해제하는 것.
문제는 이 과정 모두가 시간을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 과정들이라는 것.
Facetime은 이 과정에서의 딜레이가 거의 없어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었다.

Facetime이 공개되자,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통해 경쟁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사실, Facetime은 아이폰4의 하드웨어를 이용하는 어플(소프트웨어)일 뿐이다.
그리고, 쉽게 생각하면 안드로이드에도 카메라 달려있고, 동영상 인코딩/디코딩도 되며,  전송도 할 수 있다.

즉,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은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을 들여 개발한 어플과 부랴부랴 베껴서 만든 어플의 완성도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덧. 김남훈 님(의 커다란 얼굴 ㅋㅋ)과 생생한 화질로 대화를 하니 뭔가 좀 쑥스럽더라. ㅎㅎ

아이폰4 가입 삽질기: KT 니들은 멀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아이폰4를 받았다.
S01E11 즉, 시즌1 11차였기 때문에 9월 15일(수)에 받을 수 있었다.

과연 기대했던 대로 명불허전, 극강의 스마트폰이었다. 하지만...


1. 예약

아이폰4를 예약한 것은 예판 첫날인 8월 18일이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KT 본사 지하 고객센터.

과연 본사답게 고객의 속을 뒤집는 소리는 전혀 하지 않고, 만족할만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 현재 사용중인 오팔이의 번호는 그대로 쓸 수 있음 (번호가 SKT 번호라 긴가민가 했지만...)
- 요금제는 실제 판매 때는 평생요금제가 나올 것이며, 만원 쌀 것임

그리고, 아이폰4는 같은 곳 즉, 본사 지하 고객센터에서 받는 것으로 신청했다.


2. 전화 안내

뭔가 불안함을 느낀 건 전화 안내였다.
수령지가 분당지사라고 한다.

순간 멈칫 했지만, 잘못 들었다고 내 맘대로 생각했다.


3. 그리고, 수령...

약속된 시간에 정자동 본사로 갔더니, 역시 제대로 들은 것이었다.
다시 이매동에 있는 분당점으로 이동했다. OTL...

뭐 그럴 수도 있다는 말로 스스로를 달래고 이매동으로 갔다.

일단은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분이 아닌 분이 가입처리를 해줘서 가입절차를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아마도 사무직이라 그런 듯. 하긴, 대리점에서 요금제를 몰라서 사는 분이 갈쳐줬단 분도 있었으니…)

그리고, 뼈저리게 느낀 KT의 막장 정신!

- 아이폰4 32G 받으러 왔삼. 어제 전화 받고 약속 시간 맞춰서 온 거임
   → 기계가 없어요. 1시간 뒤에 기계가 올 건데, 버틸 수 있으삼? 아님 어케 해줄까?
    : 개소리는 하지 마시고, 당장 기계나 내놓으세요. 어제 전화한 놈은 미친 놈이신가요?
   → (잠시 후) 아! 찾아보니 기계가 있네요.
    : 응? 응? 응?

- 근데, 평생요금제가 뭐삼?
   → 아. 그건 3년 이상 쓸 때만 싸요. 2년 이내에선 더 비싸요.
    : 요까진 수긍이 가능했음

- 오팔이 번호 SKT 건데 아이폰에 넣을 수 있나요?
   → (풋!) 번호 그대로 못 쓰죠. 전환가입해야죠.
    : 그거 누가 모르냐? 그래서 되는가 물어본 거잖아?

- 그럼 번호를 다 바꿀게요. A → B, C → D로. 근데, A로 전화하면 B가 아니라 D로 안내하게 할 수 있나요?
   → (풋!) 그거 다 해봤는데, 안 되요.

내가 그중 가장 개짜증 났던 건 바로 (풋!) 대목이었다.
얼굴 가득한 짜증으로 난 쳐다보며, 무식한 고객 하나 떨어내려는 그 태도는 대략 어이 상실…

아이폰을 통해 KT 고객이 엄청나게 늘었다.
하지만,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은 KT가 좋아서 쓰는게 결코 아니다. 오로지 아이폰 때문이다.

KT는 각성하라!

2010년 9월 11일 토요일

멍청한 골키퍼

트위터에서 본 동영상인데, 너무 웃겨 스크랩 용으로 포스트.


언제나 마무리가 중요한 것이여!

2010년 9월 5일 일요일

[다크 나이트]에서 브루스 웨인의 전화기는 XM5800이 아니었다

[다크 나이트] 대본 번역을 전체적으로 수정하며 영화를 다시 보니, 그동안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을 하나 발견했다.
다름아닌, (알려진 바와 달리) 웨인의 전화기가 노키아 Express Music 5800이 아니라는 것!

우선 진짜 노키아 Express Music 5800(속칭 익뮤)를 보자.

내가 쓰던 거라… 좀 지저분… ㅠ.ㅠ


[다크 나이트]에 등장한 전화기는 노키아 제품은 맞지만, 제품명은 Express Music이 아닌, Express Media이다.
이 제품은 진짜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 영화를 통해 신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프로모션 샘플이다.

미디어 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뜨고, 이중 하나가 바로 소나(Sonar) 기능을 하는데, 이런 인터페이스는 익뮤와 거의 같다.
진짜 전화기에 있는 다섯 개의 부가기능 중 온라인 공유 기능이 빠지고, 대신 소나 기능이 추가되었다.

하단 버튼이 터치란 점도 익뮤와 다름


그리고, 익뮤에서 완벽하게 구현되지 못한 기능이 하나 구현되어있는데, 바로 화면 회전 기능이다.
익뮤는 아이폰과 달리 전화기를 돌리면 부드럽게 회전하지 않고, 약간의 딜레이 후에 화면이 한번에 전환된다.

하지만, 영화에 나온 전화기는 무려 소나 화면부드럽게 회전된다. ㅎㄷㄷㄷ


익뮤가 저런 성능을 보여줬다면, 아쉬워하면서 아이폰4를 지르지 않았을텐데…



덧1. 아이폰4 예판 시즌1, 11차임. 9월 15일 수령 예정. 음화화화!

덧2. 아래 장면들… 무시무시하다고만 생각하며 봤는데, 다시 보니 아이맥스다. 이걸 왜 몰랐지?


[다크 나이트] 대본 번역 전면 수정

by BLUEnLIVE | 2008/09/21 10:50

This town deserves a better class of criminals. 이 동네엔 더 격조 있는 악당이 필요해. 극장에서 [다크 나이트]를 3번 봤습니다. 3번째...


[다크 나이트]의 대본을 직접 번역한 지 2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유선방송 등을 통해 몇번 더 보고 나니, 일부 번역이 잘못되었단 점을 느꼈다.
또, 내 번역에서 오타도 좀 발견되어 전체적으로 수정을 하기로 했다.

수정한 내용을 일일이 적을 수는 없지만, 대략 중요한 수정은 아래와 같다.


1. 제대로 이해못한 부분 수정

조커가 갱들에게 Group-therapy sessions이라는 말을 한다.

사전적으로는 이 표현이 단체 물리치료를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 모호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인셉션]을 보니 명확해졌다. 이 표현은 집단 정신치료를 의미한다.

그러고 보니, 싸이코들의 싸움이 주 내용인 [배트맨]에서 물리치료라니...

또, 엔딩 부근, 52번가 250번지에 배트맨, 고든, 투페이스가 모여있을 때 투페이스의 대사 "Fare enough"를 잘못 이해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공평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는데, 다시 보니, "그거 공평하네" 쪽으로 해석해야 된다.
여기서는 "충분히 공평하군"으로 해석했다.



2. 일부 번역 수정

짱깨와 같은 불필요한 속어를 평범한 표현으로 수정했다.

또, 배트맨의 또 하나의 별명인 Caped Crusader에 대한 번역을 망토를 두른 십자군기사에서 망토 두른 십자군으로 수정했다.
이 표현에 대한 정식 번역은 아직 없지만, 이 번역이 가장 무난한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형사라는 성차별(?)적 번역도 수정했다.



3. 맞춤법 수정

~에요/~예요, 띄어쓰기 등의 일부 잘못된 표현을 수정했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작업이라, 또 남아있을 수도 있지만...


수정된 번역은 아래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