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2일 일요일

URL Decoder v1.2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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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만들어본 UrlDecoder의 업데이트 버전입니다.
몇 가지 기능을 더 추가하고, 버그를 하나 잡았습니다.

1. %u로 시작하는 유니코드 변환 : 인터넷 표준으로 등록되진 않았지만, 종종 쓰이는 것 같아 포함시켰습니다

2. 언더라인(_)을 공백으로 치환 : 브라우저로 다운받은 경우에도 이런 파일명이 종종 있더군요

3. 점(.)을 공백으로 치환 : 2번과 비슷합니다. 단, 확장자를 표시하는 점은 치환하지 않습니다

4. 버그 패치 : 폴더 지정에서 일부 시스템 폴더 지정시 폴더명이 지정되지 않았던 버그를 수정



2009년 2월 21일 토요일

간단히 만들어본 UrlDecoder

이 글은 QAOS에 올라온 파일명 일괄 변경 프로그램 있을까요?에 대한 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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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가 아닌 파일 다운로더로 웹 상의 파일을 다운받으면 종종 urlencode된 파일명 그대로 다운을 받더군요.
그리 많은 파일을 다운받은 경우가 아니면 rename만 해주면 되겠지만, 많은 파일을 받은 경우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런 귀찮은 작업을 한방에 해주는 놈을 간단히 만들어봤습니다.
많은 분들, 특히 athene20 님께 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폴더 지정하고 URL Decode! 버튼만 클릭하면 작업 끝납니다.


덧1. %u로 시작하는 유니코드는 처리하지 않습니다.
%u 방식의 인코딩은 표준으로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덧2. %u로 시작하는 유니코드를 처리하도록 수정했습니다. (2009.2.21)

덧3. %로 시작하는 코드에서 16진수값이 나오지 않은 경우는 변환하지 않도록 수정했습니다. (2009.2.21)

덧3. 1.2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URL Decoder v1.2 업데이트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09.2.22)


2009년 2월 18일 수요일

비디오 인코딩 비트레이트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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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64 비디오 인코딩시 적절한 비트레이트?에서도 언급한 얘기지만, 적절한 인코딩 비트레이트를 찾는 건 쉽지 않습니다.
워낙에 화질이란 기준이 정량적으로 딱 표현되긴 어려운 것이라서 말이죠.

하지만, 원본 대비 압축률이나 비트레이트, 또는 원하는 파일 크기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이런 기준을 좀 편하게 잡아보기 위해 간단한 계산기를 만들어봤습니다.

앞글에도 적었듯이, 제 기준은 일단 1/150입니다.
이 기준을 비트레이트로 계산하려면, 폭 x 높이 x fps / 6400 을 계산하면 됩니다.

이 간단한 계산도 더 간단하게 할 겸, 동영상의 압축률도 쉽게 계산할 겸해서 하나 만들었습니다.


1. 이 계산기는 어느 칸이건 숫자를 입력하면 알아서 재계산을 해줍니다.

2. 초기값은 [다크 나이트] 립버전 크기 + 1/150 입니다



[한울김치3기] 4. 백김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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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야근에 새벽 1시가 되어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퇴근하기 전에 메일을 확인하니 백김치를 보냈다는 메일이 와있더군요. 잇힝~

집에 도착해서 배도 출출하고 해서 라면과 함께 백김치를 먹었습니다.
굉장히 맛있더군요. ^^;;;

1. (메일에 의하면) 간이 좀 배어야 맛있을 거라고 하시던데, 지금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2. 특히 잎사귀는 간이 충분히 배어있어 간간한 게 아주 좋습니다.

3. 줄기는 간이 좀 덜 배어있는데, 며칠만 지나면 더욱 맛있을 것 같습니다.

4. 대추와 잣이 들어있던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습니다. ^^;;;

5.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우리 애들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2009년 2월 15일 일요일

H.264 비디오 인코딩시 적절한 비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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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인코딩시 용량대비 최적의 화질을 보여주는 비트레이트를 쉽게 정할 수는 없습니다.
컨텐츠의 내용이나, 화면의 변화량, 전체적인 색감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니까요.

그래도 나름 스스로의 기준 즉, 저 만의 매직 넘버를 찾기 위해 나와있는 컨텐츠들의 비트레이트를 알아봤습니다.
대상은 [다크 나이트]입니다.


1. 블루레이 버전

[다크 나이트]의 블루레이는 ㅎㄷㄷ한 화면의 엄청난 정보량을 깔끔하게 보여주는 극강의 타이틀입니다.
이 물건은 VC1 코덱을 사용하며, 1920x1280, 23.976 fps30.72 Mbps의 비트레이트로 인코딩되었습니다.
(편의상 24 fps로 통칭하겠습니다)

이걸 1초당 정보량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일단 영화의 raw 데이터는 1초당 1920x1280x24x3 B = 176,947,200 B 즉, 168.75 MB입니다.
이것이 30.72 Mbps = 3.84 MB/s로 인코딩된 것이니 1/44로 압축된 것이군요.

다시 말해, [다크 나이트]는 VC1으로 1/44로 압축되었단 뜻입니다.



2. 립버전 - 1080P

1080P 립버전은 H.264로 인코딩되었으며, 용량은 15.7816 GB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2:32:13 즉, 9133 초입니다.

나누기를 해보면 1.77 MB/s가 되는군요.
여기서 오디오의 크기를 비디오의 대략 1/10인 0.17 MB/s로 가정하면 1.6 MB/s 정도의 비트레이트가 되는군요.
H.264로 1/105.5... 생각하기 편하게 1/100으로 압축된 것이네요.



3. 립버전 - 720P

720P 립버전 역시 H.264로 인코딩되었으며, 해상도는 1280x720, 24fps이고, 용량은 5.8854 GB입니다.
(러닝타임은 역시 9133 초입니다)

나누기를 해보면 0.66 MB/s가 되고, 역시 오디오는 0.17 MB/s로 가정하면 0.49 MB/s가 되는군요.

한편, raw 데이터는 1초당 1280x720x24x3 B = 66,355,200 B 즉, 63.28125 MB입니다.

H.264로 1/129.1... 생각하기 편하게 1/130으로 압축된 것이군요.


제가 결정한 매직 넘버는 1/150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컨텐츠들은 극강의 화질을 유지한 상태에서의 비트레이트이기도 하거니와, 저는 립을 전혀 업으로 삼지도 않을 뿐더러 나름의 기준을 잡기 위한 것일 뿐이라 약간 작은 크기도 상관이 없을 것 같더군요.

1/150가 어느 정도인가 즉, 해상도에 따라 몇 kbps의 비트레이트인가를 계산하려면 아래와 같이 하면 됩니다.

폭 x 높이 x 3 x fps x 8 / 1024 / 150 kbps = 폭 x 높이 x fps / 6400 kbps


그렇다면 1280 x 720, 24fps의 동영상이 있다면 3456 kbps로 인코딩해야겠군요. ^^;;;

1/200이라면 8533.3으로 나누면 됩니다. 그럼 1280 x 720, 24fps2592 kbps가 되는군요.


덧1. 파일의 용량을 알 때 비트레이트를 계산할 때는 아래와 같이 계산하면 됩니다.

파일 크기(Byte) / 시간(초) * 8 / 1024 = 파일 크기(Byte) / 시간(초) / 128 kbps


덧2. 파일의 용량과 해상도를 알 때 압축률을 계산할 때는 아래와 같이 계산하면 됩니다.

(폭 x 높이 x 3 x fps x 시간(초)) / 파일 크기(Byte)



스피커 사고잡지만 참아야 할 때 외우는 주지름기도문

하늘에 계신 지름신이시여,

지름신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지름신의 나라가 오시며,
지름신의 뜻이 용산에서와 같이 인터넷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지를 신상을 주시고,

5.1채널 스피커를 지르지 아니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가 신상을 지르지 아니함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2채널 구닥다리 스피커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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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에서 동영상을 추출하는 방법

블루레이(Blu Ray)가 HD DVD를 물리치고 차세대 DVD의 표준이 된 지도 1년이 되어가는군요.
(정확히는 2008년 2월 19일에 발표했습니다)

이제 (과거에 DVD에 대해 그러했듯이) Blu Ray 파일을 읽고 풀어낼 수 있는 수많은 프리웨어들이 나왔습니다.
이런 프리웨어들을 이용해서 동영상을 추출하는 방법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AACS 및 HDCP 제거 : AnyDVD HD

PC 환경에서 블루레이를 보기 위해선 AnyDVD HD가 종종 필요합니다.
DVI로 모니터 연결시, 비디오 카드는 HDCP를 지원하나 모니터는 HDCP를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AnyDVD HD를 이용하면 AACS와 HDCP를 제거해서 하드디스크에 추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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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에서도 이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참, 이 프로그램은 상용 프로그램입니다.


2. 비디오/오디오 스트림 추출 : tsMuxeR GUI

추출된 스트림의 확장자는 m2ts입니다.
이 스트림에서 비디오와 오디오를 추출해야 추가적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무난한 도구 중 하나가 tsMuxeR GUI입니다.
이렇게 추출된 비디오는 보통 VC1 또는 AVC 포맷의 raw 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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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가 MS가 만든 VC-1 포맷이군요



3. 비디오 스트림에 matroska 껍질을 씌움 : mkvmerge GUI

이 작업은 2번을 생략하고 1번에서 3번으로 바로 점프해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자막을 추출하기 위해 2번을 적은 것입니다.

mkvtoolnix를 설치하면 mkvmerge가 설치됩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mkv 파일로 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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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kv 스플리터/H.264 디코더 설치

PC에서 mkv, H.264를 읽어들일 수 있는 DirectShow 필터를 설치해야 합니다.
DivX 7을 설치하면 둘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mkv는 Haali Media Splitter, H.264는 CoreAVC를 각각 설치해도 됩니다.


5. AVISynth용 스크립트 작성

일단 AVISynth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3번에서 만든 mkv 파일을 4번의 필터를 통해 읽어들일 수 있도록 스크립트를 만듭니다.
이 때 해상도를 적절히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아래 AVISynth 스크립트는 mkv 파일을 읽어들인 후 720P로 크기를 조절하는 예입니다.
directshowsource("00000.track_4113.mkv")
lanczosresize(1280,720)


6. 변환 : MeGUI

5번에서 만든 avs는 MeGUI를 이용하면 x264를 이용해서 H.264 기반의 mkv/mp4 파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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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막 변환 : suprip

DVD와 비슷하게 블루레이 역시 자막은 이미지 포맷으로 저장됩니다.
이 자막을 그대로 이용할 수는 없고, OCR을 통해 자막 파일로 변환해야 합니다.

suprip을 사용하면 됩니다.

변환된 자막은 srt 포맷이며, mkvmerge를 이용해서 mkv 파일에 합칠 수도 있고, 그냥 별도의 파일로 둘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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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9일 월요일

[다크나이트] 상영회 열었습니다

그동안 꼭 열고 싶었던 [다크나이트]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자리엔 QAOSokto님이랑, 무비알지의 jafo님이 함께하셨습니다.
페니웨이™님도 초대를 했는데, 바쁜 스케쥴로 인해 못 오셨습니다.

okto님은 린이 생일을 기념해서 고구마 케익을, jafo님은 샤또 라 발리에 와인을 갖고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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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먹어야 산다.


상영 순서는 고담 투나잇영화 본편나머지 서플블루레이 서플 순이었습니다.

1. 고담 투나잇은 시점이 영화 바로 앞이기 때문에 먼저 보는 것이 몰입도를 높여주더군요.

2. 영화 본편은 DVD를 보려고 하다가 PC와 TV를 연결해서 HD 버전을 봤습니다. 칼같은 화질이 압권이었습니다.
   (PC를 연결하고 먹는 와인맛은 이 세상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3. 블루레이 서플은 DVD엔 (당연히) 포함되어 있지 않아 어렵게 구해서 봤는데, 자막이 없어... ㅠ.ㅠ

상영은 오후 2시경에 시작했는데, 밤 11시가 되어야 끝났습니다.
그렇게나 오래 걸릴 줄은 몰랐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더군요. 하지만, 정말 즐거운 상영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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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터질 듯한 정보량~ ㅎㄷㄷ




2009년 2월 8일 일요일

명텐도MB 2nd Edition이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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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Edition에서 구현한 왼쪽 버튼 삭제에 덧붙여 컨트롤러 업그레이드, 내장 마이크 제거 기능 등이 추가되었답니다.

게다가 지원되는 타이틀도 기존의 가카를 지켜라, 방송국 점령작전 외에도 대운하를 파자, 역전 주식 등 주옥같은 수많은 타이틀이 추가되었구요...




게다가, 또 다른 제품인 명텐도 Gii가 출시되었더랍니다!!! 푸헐~


참, 명텐도 MB의 원작자는 다음 아고라에서 활동하시는 Overeasy님이시고, 가격은 합리적인 가격 7'4700원이랍니다!!!


2009년 2월 7일 토요일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의 패러디들

요즘 예술의 전당에서 클림트 전시회를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정작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키스"는 오지 못했다네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그랑자드 섬의 일요일 오후"만큼이나 많은 패러디 작품들이 존재하더군요.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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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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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조각으로 만든 작품도 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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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기타에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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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 글라스 버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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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버전에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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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풍은 다르지만, 명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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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끌리앙 회원님의 동생분이 펜 하나로 그리신 작품이랍니다. 능력자님...




전세계 물리학자들에게 먹거리와 함께 엄청난 고민거리를 안겨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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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말이 필요 없는 분들이죠.
이 분들이 한 자리에서 사진을 찍으셨다는 점만으로도 ㅎㄷㄷ합니다.

이 분들 덕분에 물리학을 비롯한 수많은 학문들이 한 100년 이상은 발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웹 브라우저를 통한 인터넷 뱅킹을 없애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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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은 여러가지 편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인터넷 뱅킹 이전에도 폰뱅킹 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서비스를 손쉽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만, 인터넷 뱅킹이 주는 편리에 비교할 바는 못되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뱅킹은 사실, 인터넷 뱅킹이 아니라 익스플로러 6-7 뱅킹일 뿐입니다.

게다가, 억지로 끼워맞춰진 환경과 법적 책임 덕분에 기형적인 환경 + 엉망진창 ActiveX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1. 대부분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하지 못하면 인터넷 뱅킹이란 이름은 억지임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은 (극소수 은행의 리눅스를 제외하고는) MS 윈도우 + 인터넷 익스플로러 7.0 이하일 뿐입니다.
익스플로러 8.0은 공식적으로는 ActiveX를 포함한 익스플로러 7.0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뱅킹 사이트에서 제대로 동작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아직 베타테스팅 중입니다)

그나마 윈도우 환경에서는 억지춘향으로 익스플로러를 쓰면 된다지만, 리눅스(그래도 그나마 낫죠), 맥킨토시 등에선 이럴 선택의 여지도 없습니다.



2. 키보드 해킹을 당하면 은행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문제는 키보드 해킹 등의 방식으로 인터넷 뱅킹이 뚫리는 경우 해킹툴이 깔리도록 방치한 사용자가 아니라 인터넷 뱅킹 환경을 구축한 은행에 책임이 있다는 점입니다.

차를 도난당하면 자동차 회사에서 물어줘야 한다는 논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 뱅킹 환경에서도 키보드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치해야 하고, 그러려면 ActiveX 외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덕분에 각종 악성프로그램들이 합법적이면서도 강제적으로 PC에 억지로 설치되는 것입니다.



3. 게다가 ActiveX를 통한 인증서는 법적으로 보호를 받게 되었음

사실, 키보드 해킹에 앞서 인터넷 뱅킹 환경을 ActiveX에 고착화시킨 주범은 다름아닌 인증서입니다.

이 인증서가 (개발이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ActiveX로만 만들어졌는데, 이게 결국 법정까지 가서 보호를 받는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좀더 정확히는 ActiveX를 통한 인증서가 브라우저 선택권을 박탈당한 것이라는 소송이 기각된 것입니다)



4. 그럼 방법은 없나?

방법은 있습니다. 게다가 이 방법은 사실 많은 은행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입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위에 적은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프로그램 내에 모듈로 포함시키면 됩니다. 각종 쓰레기같은 보안 프로그램이 컴퓨터를 느리게 하는 이유는 ActiveX를 통해 PC에 설치되어버린 뒤 항상 동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모듈 단위로 만들면 뱅킹을 할 때만 동작하게 할 수 있고, PC는 훨씬 가벼워집니다.

인증서? 인증서에 대한 표준 규약을 다시 만들면 됩니다.
MS 윈도우와 더불어 맥킨토시, 리눅스 등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표준 규약을 만들고 이 규약에 입각한 인증서 모듈을 배포해서 인터넷 뱅킹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면 됩니다.

게다가 이렇게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설치하면 ActiveX를 통해서 수많은 쓰레기 보안 프로그램설치되고 서로 충돌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5. 익스플로러에서 다 알아서 깔아주는 것보다 불편할 것 같은데?

ActiveX를 통해 자동으로 설치되는 것보다 불편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0.5초만 더 생각해보면 전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익스플로러 7.0은 기본적으로 ActiveX의 설치를 한번 더 통제합니다.

그럼 화면 상단의 노란 바를 클릭해줘야 하는데, 이런 클릭 몇 번이면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익스플로러의 ActiveX는 매 접속시 설치가 진행되지만, 다운받아 설치할 때는 한번만 설치하면 끝입니다.



요즘은 전자정부민원, 연말정산 등의 정부 서비스에서도 ActiveX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어, 플랫폼 종속은 더욱 심해질 것 같습니다. 인터넷 뱅킹 환경은 언제나 정상화가 될 수 있을까요?


 

2009년 2월 6일 금요일

텀블러 트랜스포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반년쯤 지난 이미지일 수도 있겠지만, 전 이거 오늘 봤습니다. ㅡㅡ+
진정한 닭 덕후+트랜스포머 덕후께서 이런 엄청난 그림을 그리셨더군요.

찬찬히 들여다보니 더욱 그럴싸해보였습니다.

이미지의 원본은 Batman Tumbler Robot Concent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연아 : The Legend Killer!

김연아 선수가 2008-09 ISU 4대륙 피겨선수권 대회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72.24점의 세계신기록을 세웠죠.

피겨 부문의 전설(Legend)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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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연아 선수의 피니쉬 자세는 왠지 Legend Killer 랜디 오튼의 피니쉬 자세랑 비슷하단 생각이...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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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5일 목요일

좌충우돌 myLG070 설치기

오랫동안 사용하던 KT 메가패스 + KT 집전화 커플을 LG 파워콤 + myLG070 커플로 갈아탔습니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사용요금의 차이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KT에 전화하니까 요금제를 더 싼 걸루 깎아주면 안되겠냐고 얘기하더군요.
그럼 미리 깎아주던가...

역시 조용히 있으면 국물도 없는 최고의 기업 KT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기본 AP를 다른 제품으로 바꾸기

그런데, 막상 바꾸고 보니 myLG070은 함께 제공되는 AP가 아니면 사용이 불편하더군요.
무엇보다도 기본 프로파일로 myLG070을 무조건 써야 하는 압박이 컸습니다.

문제는 기본 공유기엔 TX Burst 같은 고속 전송 기능은 당연히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 보안 기능이 꽝이란 거...
게다가, 저는 MAC 어드레스 인증 기능을 꼭 사용하고 싶은데, 이런 기능 따윈 없더군요.

찾아보니 AP를 바꾸고도 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군요.
숨겨진 설정창에서 myLG070 프로파일의 사용여부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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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33# → 통화버튼을 누르면 시스템 설정 메뉴가 나오는데, 여기서 myLG070 프로파일을 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현재 사용하는 공유기의 프로파일을 등록하면, 이 공유기를 기본 프로파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벨소리 올리기

myLG070은 야마하 음원칩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YAMAHA에서 배포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벨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현재 MA7 포맷까지 나왔지만, MA3 포맷에, 32KB 이하의 작은 파일만 지원이 된다는 점입니다.
(벨소리는 ATS-MA5-SMAF Ver.1.4.0에서 MA3로 지정한 뒤 만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mp3를 변환하는 것보다는 midi 파일을 변환하는 쪽이 더 예쁜 벨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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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할 것은 (당연히) 전화기에 업로드 하는 것이죠.
일단 전화기 설정에서 전화기 잠금을 선택한 뒤에 PC Sync 설정을 합니다.
여기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데, 이 비밀번호는 업로드용 웹 접속시 비밀번호가 됩니다.

접속은 웹 브라우저에서 http://전화기주소:8080 의 형식으로 접속하면 됩니다.
첫화면에서 비밀번호 입력 후에 콘텐츠 보관함나의 벨소리에서 벨소리를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택한 벨소리가 무려 애니메이션 [베르세르크]의 주제곡인데, 이 만화를 모르는 마눌님은 이 음악이 활기차서 좋다시는군요. 그래서 이 벨소리를 기본 벨소리로 지정했습니다. ^^;;;

덧. 파워콤 설치 아찌가 백신 안 쓰냐면서 무려 알약을 깔아주더군요. (저는 카스퍼스키 2009를 씁니다)
게다가, 파폭 쓰는 거 보면서 "이거 많이 안 쓰는 건데..."라더군요. 쩝쩝쩝



2009년 2월 4일 수요일

로또 번호 생성기 마이너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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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번호를 생성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도아님의 서민의 꿈에 매긴 세금, 로또, 그 로또 번호 발생기의 로컬 버전에 이어서 이번엔 Oneniner님께서 PDA용 로또번호발생기까지 만들어주셨더랍니다.

이제 조만간에 맥이나, 엑박용까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스브적 마이너 업뎃을 올립니다.
알고리즘은 기존 버전들과 100% 똑같습니다.
다만, 저장할 때 숫자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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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은 아래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대박나세요~


2009년 2월 1일 일요일

[한울김치3기] 3. 포기김치 리뷰

어제(1월 31일) 포기김치 5kg이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도 스티로폼 포장에 아이스팩으로 냉장되어 깔끔하게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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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김치 중 한 덩어리를 그대로 접시에 올렸습니다.
봉지에 담겨있는 풀버전은 보기만 봐도 군침이 좔좔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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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낸 덩어리를 다시 반으로 쪼갠 뒤 먹을 놈을 가위로 깔끔하게 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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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쩝쩝쩝.
먹어본 느낌은 이렇습니다.

1. 맛있는 서울김치의 느낌입니다. 달짝하고 깔끔합니다.

2. 지방김치에 비해서 젓갈의 맛과 같은 맛깔스러운 맛은 없습니다.
   지난번 총각김치 리뷰에서도 젓갈의 맛에 대해 언급했는데, 확실히 젓갈을 전혀 넣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엄마 손 맛 같은 깊은 맛은 없더군요.


김치의 참맛을 보려면 역시 라면과 함께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끓였습니다.
라면은 이 맛입니다. 김양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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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발키리] 진정 용기있는 자에 대한 헌정작

[작전명 발키리]를 보고 왔습니다.

 

줄거리가 너무 톰 크루즈에 집중된 면도 있긴 하지만, 실제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이 엄친아 이상의 수준이었다는 점과 더불어, 핵심 구조여러 캐릭터 간의 상관관계가 아닌 히틀러 암살이란 점을 보면 오히려 이러한 집중이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더 키웠다고 느꼈습니다.

 

슈대령은 뼈대 있는 무인 집안 출신으로 부친도, 자신도, 아들도 모두 장교입니다.

게다가, 영화에서도 보였듯이 화목한 가정을 꾸렸으며, 한편으로는 높은 도덕성과 실천력을 갖춘, 진정한 엄친아가 아닐까 합니다.

 

 

1. 서스펜스의 교과서적 작품

 

브라이언 싱어는 [유주얼 서스펙트]로 이름을 날릴 때부터 반전 영화를 만들어내는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반전의 기운을 싹 지우고, 정통파 서스펜스를 보여줍니다.

 

그는 관객은 결과를 뻔히 아는데, 정작 슈대령 일행들은 모른다는 점을 충실히 보여줌으로서 똥꼬가 바짝바짝 타들어가게하는 효과를 확실히 보여줍니다.

 

※ 서스펜스는 관객은 결과를 아는데 등장인물은 결말을 모르는 상황을 의미한다는군요.

 

 

 

2. 가족애를 표현한 휴먼 드라마

 

그를 행동하게 하는 원동력은 히틀러에 대한 반감과 더불어 가족에 대한 사랑입니다.

아이들에게 어떠한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를 얘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두 아이의 아빠로서 굉장히 공감이 큰 대사였습니다.

 

중간중간 비춰주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에서 인간 "슈타우펜베르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실제 역사적 사실을 거의 그대로 영화화 (스포일러)

 

이 영화는 영웅만들기에 목숨을 걸며 역사를 왜곡하는 짓을 하지 않고 실제 역사적 사실을 거의 그대로 영화화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그러한 자세가 슈대령 및 그 가족에게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영화를 "헌정작"이라고 해석합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알면 영화와 역사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슈대령 부관의 이름은 베르너 폰 헤프텐

- 반란군이 발키리 작전 개시를 지연한 것도 실패의 한 원인이 됨

  (실제로는 통신감 펠기벨이 히틀러 생존을 바로 알려줬으나 슈대령이 올 때 까지 기다렸음)

- 괴벨스를 체포하러 갔다가 히틀러와의 전화 한 통으로 물러난 사람은 오토 에른스트 레머로 이후 그는 대령까지 진급하나, 전 후 전범재판을 받음

- 갈고리 사형은 히틀러의 발명품(?)으로, 가장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애용함

- 프롬은 정말 사형당함(영화화는 달리 자기는 그럴 리 없다고 성토함)

- 베크는 1차대전부터 싸웠던 군인으로 히틀러 및 나치에 대한 반감이 컸음

  (실제로는 두 번의 자살시도 기회를 주었으나 실패하여 총살당함)

- 슈대령은 총살당할 때 "신성한 독일 만세!"를 외침

 

 

 

4. 그 외의 사실들

 

-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십자군]에서도 히틀러가 오른손잡이라고 묘사되었는데, 이를 두고 옥에티라는 얘기 즉, 히틀러는 왼손잡이란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오른손잡이로 나오는데, 사실 히틀러는 오른손잡이가 맞습니다.

 

- 실제 슈대령의 키는 사진들을 비교분석해보면 5 피트 9 인치 즉, 175cm 정도입니다. 그리고, 톰 크루즈의 공식적인 키는 5 피트 7.75 인치 즉, 172cm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외모 뿐만 아니라 키도 상당히 비슷하네요

  그린데, 피터 호프만이 쓴 <슈타우펜베르크>라는 책에 의하면 그의 부친은 무려 6피트 9인치(205cm)로 당대 최장신 군인이었고, 그는 6피트(183cm)라고 나와있군요.
  한편, imdb엔 6피트 3인치(191cm)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900년대 초에 태어나 중반에 돌아가신 분이란 점까지 생각하면 엄청나게 큰 키였습니다.


- 엔딩 크레딧에서 한국사람 이름을 둘이나 발견했습니다: 김문주, 남희철

 

 

flickr.com 에서 발견한 레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