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27일 목요일

007 Goldfinger: 소설 v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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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Dr. No]부터 2006년 [Casino Royale]까지 21편의 007 영화가 나왔고, 흥행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거둔 영화들이 많았지만, 흥행 및 비평의 폭발력은 [Goldfinger]만한 007 영화가 없었습니다.

Auric Goldfinger가 Fort Knox를 털려고 시도하고, James Bond가 이를 막아낸다는 스토리의 소설 및 영화는 엄청난 속도로 관객의 호주머니를 털어내고 말았습니다. (레바논에서는 학생들도 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관람료를 내려달라는 시위가 있기도 했습니다)

[Goldfinger]에서 털려고 시도한 Fort Knox는 지금도 각종 영화에서 털어보려고 시도하는 미연방준비은행(FRB)의 금고입니다.
[Goldfinger]에서 처음 털어보려고 했고, 이후 [Die Hard 3]에서도 털렸던 곳입니다. 영화에서는 이런 저런 디자인으로 보여줬지만, 실제로 내부 구조는 전혀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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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finger]를 영화화할 때까지만 해도 Ian Fleming이 생존해있었고, 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영화 GF는 소설과는 다소 다르지만 소설의 플롯이 거의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게다가 오프닝 장면에서 잠수복을 입고 잠입한 뒤 잠수복을 벗자 정장을 입고 있다는 설정은 뒤에 아놀드 몸짱 형님의 007 패러디 영화 True Lies 오프닝에서 그대로 사용됩니다.
(정말 멋진 장면이죠)

실제, 이 소설이 나온 뒤에 가장 크게 제기되던 문제점은 과연 엄청난 양의 금을 "털" 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금괴의 양이 1만톤이 넘는데, 이를 어느 세월에 "터냐"는 것이죠...
소설에서는 이를 적절하게 설명하기는 했지만(이 부분이 Ian Fleming 소설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그런다고 말이 되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영화에서는 털지 않는 것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본드가 알아채는 장면이 구성의 반전으로도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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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또 하나의 007 영화의 icon인 Aston Martin도 이 영화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소설 GF에서는 Aston Martin DB Mark III가 나오고, 이를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DB5를 사용했는데, Aston Martin은 이 영화가 나오고 나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왼쪽 사진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입니다. GF를 보고나서 정말 007 영화의 감독을 맡고 싶어했던 분이죠. [Indiana Jones 3편]에서 Sean Connery가 캐스팅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스필버그 감독의 애차가 Aston Martin입니다. GF의 영향이죠. (본인도 인정한 사실입니다)

이 영화는 007 시리즈에 있어서 훌륭한 구성을 보여준 영화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구성에 있어서의 몰락의 시초가 되기도 했습니다. [Dr. No]에서도 약간의 SF적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정도가 덜했습니다. 하지만, GF에서는 전작 2편의 액션을 버리고, 블럭버스터적인 접근을 해서 훌륭한 결과를 낳았습니다만, 이후 007영화가 Spy/Thriller 장르를 버리고 우주 여행을 다니거나 싸구려 농담이나 흘리면서 여자랑 노닥거리기만 하는 단초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면 수많은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큰 부분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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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설에서는 GF와 카드게임을 하는 Dr. Du Pont의 의뢰를 받고 GF의 사기도박을 알아채지만, 영화에서는 M의 명령에 의해 감시하다가 알아챔

  2. 소설에서 Felix Leiter는 Live And Let Die에서 팔과 다리를 잃은 뒤 사설탐정으로서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여전히 CIA 요원임

  3. 소설에서는 Jill Masterson이 죽었다는 것을 전해듣지만, 영화에서는 직접 목격함(사실, 사람은 몸에 금박칠했다고 죽지 않음)

  4. 소설에서는 Bond가 Tilly Masterson의 차를 톱날로 부숴버리는 장면은 없음

  5. 소설에서 Tilly는 발각되고나서 한참 뒤에 죽지만, 영화에서는 발각되자 마자 바로 죽음

  6. 소설에서는 Pussy Galore와 Tilly가 레즈비언으로 나오고, Pussy가 Tilly에게 끌리는 것으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레즈비언에 대한 언급도 없고, Tilly는 워낙 일찍 죽어 알 수 없음

  7. 소설에서는 Bond가 회전톱으로 고문당하지만, 영화에서는 레이저임 (레이저 무기가 실용적으로 사용된 최초의 영화임)

  8. 소설에서 GF는 유럽에서 미제 핵탄두를 구입하지만, 영화에서는 중국 공산당 요원에게 핵탄구를 구입함(묘하게도, 영화 개봉 직후 중국은 핵무기 개발 성공을 발표했음)

  9. 소설에서는 핵탄두로 금고벽을 부수고 들어가지만, 영화에서는 레이저로 벽을 부숨

  10. 소설에서는 마지막 비행기 씬에서 Oddjob가 유리창을 뚫고 나가며, GF는 Bond가 목졸라 살해하고, Pussy가 비행기를 착륙시키나, 영화에서는 Oddjob은 이미 죽었으며, GF가 유리창을 뚫고 나가고, 둘은 낙하산을 타고 탈출함

  11. 소설에서 GF는 SMERSH의 요원이고, 마지막 장면에서 소련 구축함이 그를 데려가려고 기다리고 있으나, 영화에서는 freelancer임

다음은 영화 Goldfinger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입니다.

  1. 오프닝에서 Capungo 역을 맡기로 한 배우는 촬영 전날밤 체포되어 촬영할 수 없었음

  2. Cec Linder(Felix Leiter)가 Miami Beach에서 촬영한 유일한 배우였으며, Connery와 Frobe가 나오는 장면들은 sound stage에서 촬영되었음

  3. Alfred Hitchcock은 기관총을 사용하는 할머니가 나오는 장면에 대해 Guy Hamilton에게 칭찬을 보냈음

  4. Ian Fleming은 Solo 라는 제목의 텔레비전 시리즈의 부컨설턴트(minor consultant)였는데, Brocolli와 Saltzman이 이 사실을 들었을 때 Goldfinger에 등장하는 갱스터 Solo와 혼동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그 이후에 그 시리즈의 이름이 "The Man From U.N.C.L.E."로 바뀌었음

  5. Harold Sakata(Oddjob)와 Richard "Jaws" Kiel(죠스)는 스파이 풍자물인 [Mod Mission3]에서 같이 주연을 맡았음

  6. Sean Connery는 현재에도 [Goldfinger]에서 배경으로 사용되었던 골프 클럽의 회원인데, 그는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골프를 접했음


  

2007년 9월 14일 금요일

변신 커플의 잘못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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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커플

요즘 이게 유행더군요... 잘못된 만남...


(랩)  난 신정아를 믿었던 만큼 난 변양균도 믿었기에
난 아무런 부담없이 신정아를 변양균에게 소개시켜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후부터 우린자주 함께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 때쯤
신정아는 나보다 변양균에게 관심을 더 보이며 날 조금씩 멀리하던


(노래) 그 어느날 신정아와 내가 심하게 다툰 그 날 이후로
신정아와 변양균은 연락도 없고
날 피하는 것 같아
그제서야 난 느낀거야
모든 것이 잘못돼있는 것
신정아와 변양균은 어느새 다정한 연인이 돼 있었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난 울었어
내 사랑과 우정을 모두 버려야 했기에
또 다른 내 친구는 내 어깰 두드리며
잊어버리라 했지만
잊지 못할 것 같아

(랩) 신정아를 사랑했던 것만큼 난 변양균도 믿었기에
난 자연스럽게 신정아와 함께 어울렸던 것뿐인데
어디부터 우리의 믿음이 깨지기 시작했는지
난 알지도 못한채 어색함을 느끼며
그렇게 함께 만나온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신정아는 내게서 조금씩 멀어지는 것을 느끼며
난 예감을 했었지 신정아는 나보다 변양균에게
관심이 더 있었다는 걸


(노래) 그 어느날 신정아와 내가 심하게 다툰 그 날 이후로
신정아와 변양균 연락도 없고
날 피하는 것 같아
그제서야 난 느낀거야
모든 것이 잘못돼있는 것
신정아와 변양균은 어느새 다정한 연인이 돼 있었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난 울었어
내 사랑과 우정을 모두 버려야 했기에
또 다른 내 친구는 내 어깰 두드리며
잊어버리라 했지만 잊지 못할 것 같아

2007년 9월 11일 화요일

경축 : 유전무죄 - 승연이도 집행유예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김득환 부장판사)는 11일 "이 사건 전후 피고인이 보여줬던 법 경시적 태도를 반성하고 있고 건강상태를 참작했다"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200시간의 봉사활동을 이행할 것을 산입했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결과군요...
9월 6일 있었던 몽구에 대한 이재홍 판사님의 유전무죄 판결에 이어
승연이도 유전무죄 판결이군요.

판사들아... 니들이 판사 임용될 때 했던 선서가 있을 거다.
(기억이 안날수도 있다. 워낙 머리들이 좋은 것 같아서)

그 선서는 법무부장관에게 한 것도 아니고, 대통령에게 한 것도 아니고 신에게 한 것도 아니다.
그 선서는 전 국민들에게 한 거다...

에휴... 개만도 못한 것들에게 뭘 바라겠냐마는... (개에게 나쁜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님. 개들아 미안)

이재홍, 김득환... 니들 변호사 개업할 때 건물 누가 대주는가 보자, 한번...

2007년 9월 10일 월요일

뉴라이트 예수쟁이들 대통령 고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뉴라이트 부정선거추방운동본부는 10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박성수 대통령 비서실 법무비서관이 `공직선거법 9조' 공무원의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청와대가 지난 7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핵심 당직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한 것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 기타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공직선거법 9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청와대가 정당하게 사용돼야 할 국가공권력을 악용해 다가올 대선국면에서 고소고발을 남발함으로써 선거과정을 혼탁케 하고, 정당의 정치행위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해 강경대응함으로써 신공작정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는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 후보측에 대해 형사처벌을 구하고, 그 후보측과 법적·정치적 공방을 주고 받음으로써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할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를 보니 위와 같은 기사가 떴습니다. : 원본보기

아프간 사태가 끝나가니 또 예수쟁이들이 지랄들 하시는군요.
지금까지 뉴라이트에서 해낸 업적이 많은데, 또 늘어나겠군요.
그런데, 딴날당도 아닌 뉴라이트에서 왜 고발하는 걸까요? 2중대가 맞나봅니다.

지금까지 뉴라이트에서 해놓으신 업적들을 아주 대충 정리해봤습니다.

  1. 새로운 개념의 역사 교과서 편찬... 그리고, 이를 변호하기 위해 공중파에서 일본이 우리에게 배푼게 더 많다고, 성노예도 증거없다고, 오히려 돈벌어갔다고 뉴스앵커에게 항변하던 모 교수님...
  2. 사악하기 그지 없는 사학법 이제 좀 고쳐보려니까 원위치시키자고 재개정...
  3. 지들끼리 돈 받아 먹고 특정후보 지원했다 말았다 주먹다짐...
  4. 케이비에스 정상화 운동본부 같은 이상한 단체(?) 만들어 우격다짐... (뭐, KBS가 잘한단 얘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개독교가 없어질 날은 정녕 오지 않는 것일까요??? ㅠ.ㅠ

2007년 9월 9일 일요일

펀글 : 무료주차장 사고 대처

아래 글은 Keosigi's Blog에서 퍼온 글이고, 원문은 Kalos & Gentra동호회에서 김명식 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무척 유용한 정보입니다.
모르고 있으면 당하는건 소비자 이네요 --;;
모동호회 카페에있는내용입니다.

마트에 주차 하셨다가 다른차가 긁긴 적이 있으실 겁니다 특히 가해자차 못찾으면
더욱 가슴아프죠 그런데 그것을 마트에서 영업배상책임보험 으로 보상 받을수 있습니다. ^^


다들 바쁘실테니 세줄 요약 들어갑니다~^^*


대형 마트나 위락시설 등의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의 파손이 발생됐을 땐

해당 마트나 위락시설 측에 정당한 배상을 요구하자!



나머지는 아래 글 참조하세요

내용 : 대형마트 주차장 내의 원인불명 사고에 관한 참고자료입니다.
할인매장에서 접촉사고를 경험하신 분의 사례가 있어서 올려 봅니다.
혹시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참고하세요 ^^*


며칠전 집앞에 있는 대형마트를 갔었습니다. 아시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 한시간 정도 쇼핑을 했는데..
나와서 보니 출생신고한지 6개월밖에 안된 제 아방이의 앞 범퍼를 어떤 차가 긁고 갔더군요..
바로 고객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조금 후에 주차담당자인듯한 사람이 오더군요...
일단 상황을 설명하자 주차담당자가 CCTV를 확인하러 가자더군요..
확인하러 가는 길에 주차담당자가 언듯 책임회피성 발언(무료주차장이니...)을 했는데 일단은
못 들은척 했습니다.
CCTV 확인결과 그랜져XG가 차와 닿는듯하게 보였으나 너무 멀리서 찍혀 확실하게 판독할 수는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차 번호도 알 수 없었구요..
일단 차량이 있는 곳으로 와서 어떻게 할거냐고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주차담당자는 무료주차장이므로 보상책임이 없다는 말과, 주차시설물 또는 자기 직원의 실수가
아닌 이상 보상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전 담당자에게 영업배상책임보험에 대해 알고 있는지와 경비 재량권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담당자 왈, "영업... 머요? 잘 모르는데요..."

저 : "그럼 당신 말고 영업배상책임보험에 잘 알고 있는 사람 데리고 오세요, 그걸 모르면
이야기가 안되니.."

그러자 담당자가 어디론가 무전을 치더니 책임자가 외부에 나가 있으니 한 10분정도 있으면
올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휴~ 여기까지가 사고 발생 인지 후 한시간 정도 지났네요..
한 10분 기다리니 책임자라는 사람이 왔습니다. 보상해달라고 했죠..
책임자 역시 주차담당자가 했던 말과 동일한 말을 반복하더군요..

저: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 한번 보여주시죠?", "설마 가입안되어 있는건 아니겠죠?
○마트같이 큰 곳에서.."

책임자 : "가입되어 있습니다만.. 그건 왜 그러시는지..."

저 : "내가 알기로는 당신네들 이정도 사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 서너가지는 있어.. 내가 함 대볼까? 고객이 봉이에요? 돈써가며 쇼핑하고 나와서 당신네 주차장에서 사고 났는데 다른 차가 긁어놓고 가서 당신들은 모르니까 고객이 다 덤탱이 쓰라고?"

책임자 : "원칙적으로 저희 시설물 때문에 발생한 사고나, 저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 가 아닌 이상..."

저 : "당신네들 시설물? 내차 긁어먹은데가 우리집 앞마당이에요? 당신네들 주차장이자나~~~, 당신네들 주차장이면 시설물 맞죠. 그리고 이 넓은 주차장에 주차요원 한 명 없는데 주차 요원 몇 명만 있었으면 이런 사고도 안생기는거 아니에요!", "잔말 말고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이나 보여주세요!"

책임자 : "그걸 보여드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 "그럼 아저씨는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에 대해 알고 있어요?"

책임자 : "대충은..."

저 :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에 그렇게 세세하게 적혀져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당신들 주차장에서 원인 불명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에서 배상해주는걸로 알고 있고 지금 아저씨처럼 세세하게 따지지도 않을텐데요?"

책임자 : "..........."

저 : "내가 당신들 돈 써가면서 처리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당신들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하자는데 왜 안된다는거에요!"

책임자 : "그러면 고객님께서 오래 기다리셨으니 저희가 도의적인 책임으로 부분도색 50%까지는 해드리겠습니다."

저 : "부분도색 50%면 한 몇만원 되겠네요.. 제가 몇만원 받자고 이**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책임자 :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고객님께 도의적인 차원에서..."

저 : "돈이 문제가 아니면 뭐가 문제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뭣때문에 이렇고 있는데요! 돈때문에 이렇고 있는거자나욧!"

책임자 : "...... 그래도 50% 이상은 안되겠습니다"

저 : "좋습니다. 그럼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 보여주세요. 거기에 당신네들 배상책임이 안 나와 있으면 50%에 만족할테니까요"

책임자 : "..........."

: "당신하고 더 이상 이야기가 안될 것 같으니 당신 윗사람 불러오세요"

책임자 : "제가 안전관련 책임자입니다."

저 : "당신 위에 대리, 과장, 부장 많이 있을 것 아냐~ 윗사람 불러오세요"

책임자 : "......."

저 : "저 이거 100% 해결해 주기 전까지는 여기서 꼼짝도 인 하고 있을꺼니깐 알아서 하세요!"

책임자 : "........"
(여기까지 한 두시간 지난것 같네요)

약 10분후 책임자가 다시 왔습니다.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책임자 : "혹시 담배 피우십니까"

저 : "네"

책임자 : "그럼 여기 한대..."

저 : "제꺼 피우겠습니다"

담배를 입에 물었습니다.

책임자 : "혹시 직장이...."

저 : "왜요?"

책임자 :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저 : "그건 아실 필요 없고 어떻게 하실껀데요?"

책임자 : "해드리겠습니다."

저 : "어디까지요?"

책임자 : "100% 해드리겠습니다."

저 : "잘 생각하셨네요"



댓글중 영업배상책임보험의 조항을 남기신분이 있어 그것도 넣었습니다.



댓글1.

***** 주차장배상책임보험 *****
상품개요
피보험자가 소유, 사용, 관리하는 주차시설 및 그 시설의 용도에 따른 주차업무의 수행으로 생긴 우연한 사고로 주차를 목적으로 수탁받은 차량에 재물손해를 입히거나 기타 제3자에게 신체장해나 재물손해를 입혀 법률상의 배상책임을 부담함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상하여 드립니다.

보상하는 내용
1) 손해배상금 : 보상한도액내에서 피보험자가 부담하는 법률상 손해배상금
2) 손해방지비용 : 사고 발생후 손해의 방지 또는 경감을 위해 당사의 동의를 받아 지급한
손해방지비용
3) 대위권보존비용 : 제3자로부터 손해의 배상을 받을 수 있는 경우 권리의 보전 및 행사를 위해,
지급한 비용
4) 소송비용 : 사전 회사의 동의를 받아 지급한 소송비용, 변호사 비용, 중재, 화해 또는 조정에 관한
비용
5) 공탁보증보험료 : 보상한도액내에서 금액에 대한 공탁보증보험료

보상하지 아니하는 내용
1) 피보험자의 근로자가 피보험자의 업무에 종사중 입은 신체장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2) 티끌, 먼지, 분진 또는 소음으로 생긴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3) 이륜자동차의 도난으로 생긴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4) 타이어나 튜브에만 생긴 손해 또는 일부 부분품, 부속품이나 부속기계장치만의 도난으로 생긴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그러나, 화재, 도난 또는 타이어 이외의 부분과 함께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상
5) 자연마모, 결빙, 기계적 고장이나 전기적 고장으로 차량에 발생한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6) 차량에 부착한 고정설비가 아닌 차량내에 놓아둔 물건의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7) 주차장 내에서 자동차 또는 중기운전면허가 없는 사람의 차량조작으로 생긴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 상기 보상하지 아니하는 손해는 약관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가입대상
주차장 소유, 관리자

보험료 산출요소
보상한도액, 공제금액, 주차장 면적, 카리프트대수, 차량수용대수





댓글2.

영업배상책임보험이란게 있습니다.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위락 시설은 의무적으로 가입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예를들어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누가 차 문짝을 들이받고 도망갔다..
스키장 쪽에서 배상해 주어야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스키장이 가입한 영업배상책임보험 보험사에서 해줍니다.
고객들이 보드타러 간거지 주차장에서 주차연습하러 간게 아니기 때문이죠.
고객들은 리조트에 비용을 지불하고 시설을 이용하러 간것이고
주차장은 리조트 시설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배상이 100%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슬로프에서 다쳤을경우...
충돌사고가 아니라 슬로프 한가운데 구멍이 났거나 돌덩이가 있다거나
기타 안전시설 미비로 인해 고객의 장비가 파손되거나 신체의 부상을 입었을경우
이 또한 영업배상책임보험으로 배상이 가능합니다.
사고난 그지점에서 사진을 현장 사진을 여러장 찍고
반드시 패트롤 외에 주변 사람들을 불러 증언을 확보하십시오..
패트롤도 리조트쪽 직원이라 위증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교통사고(접촉사고)시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순히 몰라서 그냥 자기 책임이려니 하고 손해 감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쉬운 예를 들자면 이마트나 까르푸 홈플러스등등 할인마트들도 모두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하고 있습니다. 쇼핑하고 나왔는데 주차해놓은 차량이 파손되었다..
이럴때 차 이동하지 마시고 책임자 불러서 배상 요구하시면 100% 배상처리 가능합니다.
물건사러 할인마트에 간 것이고.. 주차장은 할인마트의 시설물이기 때문에
배상할 책임이 있는것입니다.

Bond 22 관련 믿을만한 소식

Bond 22는 Casino Royale의 성공 및 변신에 이은 작품으로 제작 전부터 이런 저런 루머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름기 뚝뚝 떨어지는 마요네즈형 본드를 다시 탈피했다는 것에서 Daniel Creig는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

기름기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는 요인이면서도 이제는 빼놓고는 생각도 할 수 없는 (하긴, CR에서는 빠졌지만요...) Q의 존재부터, Vesper의 알제리 애인은 어디 있는가하는 문제까지 이런저런 구설수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Jason Bourne 시리즈에서 스턴트 감독을 맡았던 Dan Bradley의 영입을 통해 액션이 더욱 강화된다는 기대를 하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Bourne trilogy가 종료됨에 따라 리얼리티 액션에 대한 그리움이 살짝 들기 시작했는데, 바로 기대감으로 바뀌게 만들어 주는군요)

Variety 지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 Variety 보기
(Commanderbond.net의 글이 보기엔 더 좋습니다)

핵심은 아래 2가지 입니다.
  1. Bond22는 CR 직후에서 연결된다 (2분뒤랍니다...)
  2. Q와 Moneypenny는 언젠가는 돌아온다. 하지만, Bond22에서는 아니다.
이제 하나 둘 Bond22에 관한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Dr. No와 From Russia With Love 때의 aura가 넘쳐나는 멋진 James Bond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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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 22 첫장면의 2분 전 장면

2007년 9월 7일 금요일

유전무죄 : 몽구는 역시 집행유예

법원은 정회장에게 사회공헌 약속의 성실한 이행, 준법경영을  주제로 한 전경련 회원 상대 강연, 일간지 등을 통한 기고 등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서울고법 형사10부(이재홍 수석부장판사)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정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는 징역 3년을 선고했었다.

또, 미국의 엔론사태에서 미국 법원이 무거운 실형을 선고한 것과 비교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엔론이 무너진다고 해서 미국 경제가 망하지는 않지만, 현대차가 위기에 빠지면 한국 경제에 어려움이 따를 것' 이라며 현실을 고려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제 판사님께서 국가의 경제를 걱정해주십니다.
사법의 정의 따위는 관심도 없고, 그저 국가의 경제만 걱정하십니다.

아예 "국가의 경제"를 위해서 "모순 덩어리"의 현실을 비판하는 방식으로 노골적으로 "봐줬다는" 것을 자랑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재벌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달게 받겠다는 "식상한"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궁금합니다...

  1. 얼마전 대법원장이 밝힌 화이트칼라 범죄 엄단 방침과도 맞지 않는 이 을 왜 했을까요?

  2. 강연 내용은 몽구가 만들까요? 몽구 꼬붕들이 만들까요? 아니면 판사가 만들까요?

  3. 일간지에 기고하는 글은 몽구가 쓸까요? 몽구 꼬붕들이 쓸까요? 아니면 판사가 쓸까요?

  4. 지 하나 학교(교도소) 들어가면 쫄딱 망하는 훌륭한 기업구조를 만든 놈은 이럴 때를 예측해서 일부러 기업구조를 개판으로 만든 것은 아닐까요?

  5. 판사새끼들은 뭐하는 놈들일까요?

  6. 판사짓 때려치우면 뭘 해줄거라고 약속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이재홍 부장판사님. 변호사 개업할 때 봅시다. 그 사무소 건물 누가 사주는지...
그런데... 그러다가 몽구가 먼저 죽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십니까?

p.s. 이재홍 부장판사님과 그 일당 여러분. 괜히 여러분 씹는다고 너무 지랄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하니 약간의 비판을 드리는 겁니다. 니들이 하는 짓거리에 비하면 이 정도 글은 양반입니다.

정치공작 : 맹바기 그마해라, 마이 써무따 아이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은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그저 너무 티나는 행동을 하기에 그 부분만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정치공작이란 단어 예전에 실제로 존재했던 개념입니다.
초기의 독재자 빡통께서는 브레인으로 차지철을 두신 관계로 정치공작 따위는 못하고,
"단순하게" 사람을 학살하는 따위의 단순한 짓을 했지만,
독재 2기인 전대갈이나 물태우는 "정치공작"을 제대로 써먹은 인간들입니다.

당시, 야당에서 이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정치공작"이라는 용어는 야당에서만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독재의 시간은 지나가고, "나름대로" 민주화가 되었습니다.

입법부는 비록 입법부로의 역할을 대충 하지만, (이 종족들이 인간되기는 어렵습니다)
행정부와 사법부는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금...
당시의 독재자의 후예들이 "정치공작"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조사하면 "정치공작", 청와대가 고소하면 "정치공작"...

하지만, 웃긴 것은 이명박에게 불리한 얘기가 나오면 정치공작설을 제기하지만, 결국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정치공작설"은 그만 써먹으면 좋겠습니다. 지들이 양심이 털끝만큼이라고 있다면 말이죠.
정치공작은 니들이 하던 겁니다.

한겨레 블로그에서 개념글을 발견해서 링크겁니다 : 이제 와서 고소를 탓하는가

2007년 9월 5일 수요일

MS OOXML 전자 문서 표준 등록 1차 실패

MS에서 제안한 OOXML(Open Office XML)의 전자 문서 표준 등록 1차 투표에서 표준안으로 등록이 부결되었더군요 : Vote closes on draft ISO/IEC DIS 29500 standard

MS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도 옳고,
그래도 표준이라는 것이 있으면 개발자가 방향을 정하는데 수월하다는 입장도 옳지만,
개인적으로 MS가 표준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기억이 많아 우려하는 쪽입니다.

  1. 우리나라만의 이슈일수밖에 없는 한글 코드 표준화 (완성형 → 확장완성형)으로 인해 한동안 정렬(sorting)이 복잡했던 적도 있었고(유니코드가 널리 사용되기 전까지요...)

  2. 웹 표준에 있는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을 굳이 ActiveX를 이용해서 구현하도록 사람들을 종용해서 "널리 이용할 수 있는 표준"인 웹 기술을 Win/IE 만의 세상으로 몰아가게 만든 적도 있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에 시도되고 있는 HD 포토 포맷 표준화 시도는 이런 전례에 비교하면 얼마 되지 않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표준화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내년 초로 예정된 2차 투표 결과가 나와야 OOXML이 없어질 것인가 표준으로 인정받을 것인가가 결정되겠지만, 일단 1차 투표에서 부결된 지금은 MS 표준화 시도에 대한 걱정이 조금 뒤로 연기되기는 했습니다만... 안개속 정국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