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오디오/비디오 싱크를 위한 리샘플 헬퍼

수작업으로 비디오를 편집하다보면 오디오의 길이를 조절해야 되는 경우를 만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

캠코더로 아이들의 동영상을 찍었는데, 여기에 비틀즈의 <Yesterday>를 입히고 싶다.
그런데, 아이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첫 소절이 시작되게 하고, 사라지는 장면에서 마지막 소절이 시작되게 하고 싶다.
그런데, 노래는 약 2분, 동영상은 1분 50초...

영상에 오디오를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이런 경우에는 오디오의 길이를 약간 줄여서 영상에 맞춰야 된다.

그리고, 오디오의 길이를 조절하는 방법은 많다.
굳이 유료 프로그램을 어둠의 경로로 받지 않아도 무료 프로그램도 있고,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도 된다.

문제는... 오디오를 얼마만큼 늘이거나 줄여야 되는지를 알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 일일이 손으로 계산하다가, 마침내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해서 하나 만들었다.

길이를 조절한 뒤에 앞에 73.685초의 오디오 추가


이 프로그램의 기능은 무척 단순하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 지점의 시간과 그 두 지점이 이동할 시간을 입력하면 적절한 식을 만들어준다.
또한, 원본 오디오의 시간을 입력하면 오디오의 길이를 얼마로 바꿔야 하는지도 함께 알려준다.

남은 일은 적절한 프로그램으로 오디오를 읽은 뒤 길이를 조절하고서 앞을 잘라주거나 무음을 추가하는 것 뿐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아이폰 사진 보관함 정렬 순서 바꾸기

아이폰에서 사진을 보여주는 순서는 파일명 순이 아니다. (iOS 4.x 기준)
순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1. Exif에 기록된 편집일자
2. Exif에 기록된 생성일자
3. 파일 수정일자
4. 파일 생성일자

이러한 순서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만 있을 경우엔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다양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저장하기만 하면 시간 순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PNG 파일과 JPEG 파일을 같이 보관하고, 다양한 편집을 한 결과를 같이 보관할 때는 문제가 좀 있다.
예를 들면, Darth.jpg와 이를 편집한 Darth_frame.jpg를 같이 저장하면 두 이미지는 같이 보여지지 않는다.


즉, 파일명의 순서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관련된 이미지를 함께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아이폰에서 관련된 이미지를 함께 보려면 파일의 생성/편집 일자와 Exif 일자를 몽땅 바꾸는 방법 밖에 없다.

이런 작업을 일괄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폰에서 사진을 동기화할 폴더를 지정한 뒤에 원하는 순서대로 배치를 하고 날짜정보를 수정한다.
폴더 지정은 아이튠즈에 동기화하는 폴더를 에디트 박스에 드래그 앤 드롭만 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정렬 순서를 지원한다.

1. 날짜 순 (iOS 4.x 기본값)
2. 폴더 및 파일명 순 (폴더 순으로 정렬한 뒤 파일명 순으로 정렬)
3. 파일명 순 (폴더에 무관하게 파일명 순으로 정렬)

원하는 순서로 배치한 뒤에 Apply! 버튼을 클릭하면 Exif 정보를 포함한 파일의 날짜를 일괄적으로 수정해준다.
(현재 날짜와 시간을 기준으로 1초씩 차이가 나도록 수정)

이렇게 수정한 뒤 사진 폴더를 다시 동기화 시키면 아래 캡쳐화면처럼 관련 이미지들을 함께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래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10년 10월 17일 일요일

짱이네 유치원의 "경제야 놀자" 행사

짱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경제야 놀자"라는 행사를 했다.
행사 자체는 별로 수긍이 가지 않는 이유를 대며 실시했지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무척 즐거웠다.

시간에 맞춰 유치원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준비들을 해놓은 상태였다.
행사와는 별 상관도 없고, 목적도 모르겠지만, 가장 놀란 건 (아마도 천사의) 날개.

보자 마자 필 받은 소영이는 이 날개를 배경으로 천사컷을 하나 찍어줬다.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응?)


우선 가볍게 체조로 몸을 풀고서...


바로 그리기 시작.
커다란 천에 나름의 집모양을 그리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왜 그리는지는 모르겠음. ㅋ)


이 집은 집단창작의 과정을 거친 뒤...

아이폰 어플 Gorillacam의 위력!


모여서 파이프에 연결을 하는 것으로 완성되었다.


집을 다 만든 다음에는 집과 무관하게 좌판을 펼치고 물건 팔기 시작…


물론, 금강산도 식후경!


여기서 나를 제일 감동먹게 했던 건 다름 아닌 루빅스 큐브.
린이와 짱이가 아빠 선물이라며 하나 사주더라. ㅠ.ㅠ (감동의 눈물)

린이와 짱이가 사준 아빠 선물!


아이들에게 경제개념을 가르친다는 이유는 별로 수긍가지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다.

2010년 10월 11일 월요일

아이폰4 캐리어 문구 변경 성공!

아이폰을 탈옥하지 않아도 캐리어 문구(맨 위에 SHOW, SKTELECOM 등 적힌 것)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iOS 4.0에서 쓰던 방법이 iOS 4.1에서 통하지 않아 헤맸는데, 솔루션을 Say2You 님의 블로그에서 발견했다.

자세한 방법은 해당 포스트(순정 아이폰4 SHOW 글자 바꾸기)를 참고하면 되며, 방법의 핵심은 아래와 같다.

1. 아이폰 데이터 백업
2. 백업 데이터를 iBackupBot for iTunes로 편집
3. Library/Preferences/com.apple.springboard.plist 에서 SBFakeCarrier 키를 만들고 원하는 문구 추가
4. 복원

이렇게 변경된 캐리어 문구는 다음과 같다.

아~싸!!


덧. JAFO 님의 지적으로 캐리어캐리어 문구로 수정.

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모바일 페이지 만들기 관련 팁

by BLUEnLIVE | 2010/10/06 02:47

텍스트큐브닷컴은 모바일 페이지를 지원하라! by BLUEnLIVE | 2009/12/12 10:00 티스토리와 텍큐닷컴은 근본도 비슷하고, 기능도 여러모로...


Google Mobilizer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모바일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해보면 원하지 않는 화면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기능은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 블로그를 Mobilizer에서 띄우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대략 3가지 문제점을 볼 수 있다.

1. 좌측상단 로고 출력
2. 첫화면이 본문이 아닌 우측 사이드 바
3. 본문으로 이동시 하단 페이지 이동 누락 및 불필요 이미지 출력

아이폰에서 이런 그림을 보고 싶지는 않다. OTL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동작 메커니즘을 추측하면 아래와 같다.

1. 블로그를 크게 아래와 같은 3부분(1-3)으로 구분
2. 좌측 상단 배너(1)는 단순 이미지로 판단
3. 본문은 좌우(2,3)로 구분되어 있으며, 무조건 오른쪽 div(3)를 본문으로 간주
4. 하단 댓글창의 BBCode 관련 이미지(4)는 단순 이미지로 간주
5. 하단 댓글창을 처리하면서 (실수로) 페이지 이동 누락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바일 환경에서 보고 싶지 않은 부분을 숨김으로 지정한 뒤에 javascript를 이용해서 다시 보이도록 하면 된다. Google Mobilizer에서 javascript를 해석하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즉, 위의 구성에서 1,3,4를 보이지 않게 설정한 뒤 바로 다음에서 보이도록 변경하면 원하는 화면을 볼 수 있다.

예컨데, 상단 배너의 경우 원래의 코드는 아래와 같다.

<img src='http://fs.textcube.com/blog/0/8395/skin/1/images/ROH-Banner.gif' alt='노무현 대통령 배너' border='0' usemap='#rohforever' id='textcubeSticker' />

이 부분을 아래와 같이 수정한다.
이미지의 위아래를 <div>로 묶고, 아래와 같이 id와 style을 부여한 뒤 바로 아래에 다음과 같은 코드를 추가하는 것이다.

<div id="rohbanner" style="display:none;">
  <img src='http://fs.textcube.com/blog/0/8395/skin/1/images/ROH-Banner.gif' alt='노무현 대통령 배너' border='0' usemap='#rohforever' id='textcubeSticker' />
</div>
<script type="text/javascript">
//<![CDATA[
var emo = document.getElementById("rohbanner");
emo.style.display = 'block';
//]]>
</script>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본 블로그의 모바일 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물론, 블로그 하단의 페이지 이동도 정상적으로 보임


덧. 이런 식으로 본문 내에 javascript 코드를 추가하는 것은 권장되는 방식은 아니다.

2010년 10월 6일 수요일

텍큐닷컴 블로그의 모바일 페이지 만들기

by BLUEnLIVE | 2009/12/12 10:00

티스토리와 텍큐닷컴은 근본도 비슷하고, 기능도 여러모로 비슷하다. 하지만, 세세하게 뜯어보면 지원되는 기능이 미묘하게 다른데, 그 중...



유사한 기반의 티스토리가 간단한 방식으로 모바일 페이지를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텍큐닷컴은 그런 거 없다.
오히려, 구글 코리아는 텍큐닷컴을 버릴 것이란 입장을 명확히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런 서비스는 없다.

하지만, 궁하면 통하는 법이요, 모든 솔루션은 구글에서 나오는 법.



1. 모바일 페이지 생성

Google Mobilizer라는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멀쩡한(?) 블로그에서 모바일 페이지를 생성해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본 블로그의 모바일 주소를 추출하면 아래와 같다.

http://www.google.com/gwt/x?u=http://zoc.kr/2

이로써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모바일 페이지를 만들었다.


2. 자동으로 모바일 페이지로 전환

위의 방법이 간단한 방법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저런 주소를 정말로 모바일 환경에서 입력할 수는 없다.
모바일 페이지에서 접속하면 자동으로 모바일 페이지로 넘어가도록 해보자.

텍큐닷컴의 스킨에서 <body> 바로 아래에 아래와 같은 코드를 삽입하면 된다.

<script type="text/javascript">
//<![CDATA[
if (navigator.userAgent.match(/Mobile|Windows CE|Windows Phone|Opera Mini|POLARIS/) && !navigator.userAgent.match(/iPad/))
    location.href = "http://www.google.com/gwt/n?u=http://(블로그주소)" + location.pathname;
//]]>
</script>

이 코드는 브라우저에서 페이지를 읽었을 때 모바일 환경이라면 위에서 설명한 모바일 페이지로 이동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내 블로그를 아이폰에서 띄우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비록 페이지 이동 등의 기능은 정상동작하지 않지만, 아쉬운 대로 쓸 수는 있다. OTL


덧. 본 포스팅 작성시  블로그를 모바일 페이지로 만들기자동으로 모바일 페이지로 이동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2010년 10월 4일 월요일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 대한 가벼운 추억담

로저 무어 경이 2번째로 출연한 007영화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는 어두운 원작을 완전히 무시하고 캠피하게 만든 영화였다.
나는 이 영화를 고딩 때 비디오로 처음 봤는데, 마지막 듀얼을 제외한 어떤 장면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갑자기 이 영화에 대한 가벼운 추억들이 생각나서 포스팅.


1. 황금총에 대한 충격

원작을 무시하고 대본을 다시 쓰는 과정에서 황금총은 황금 리볼버에서 007의 비밀무기와 비슷하게 변형되었다.
처음 봤을 때 난 원작은 황금 리볼버는 모르던 시절이지만, 그래도 스카라망가의 황금총은 황당한 충격이었다.

아무리 펜이 굵어도 총알이 펜보다 가늘다니! 이건 너무하잖아!



2. 쌈박질 여학생

이 영화는 [용쟁호투]가 개봉하고, 히어로 이소룡이 사망한 다음 해인 1974년에 개봉되었다.
그래서인지, 영화 전체적으로 [용쟁호투]를 벤치마킹(이라고 쓰고 따라하기라 읽음)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 중 가라데 도장 사범 딸 자매(뭐가 이리 길어?)는 여러모로 [용쟁호투]에 등장한 리의 여동생을 연상시켰다.
험악하면서도 굳은 결의가 보이는 인상부터…

이 남자분이 최초로 007 영화에 출연한 한국인 오순택



3. 하늘을 나는 자동차

007은 변변찮은 비밀병기 하나 없이 고군분투하는데, 스카라망가는 황금총 외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굴린다.
그런데, 딱 봐도 어이 없는 수준. OTL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후에 김삼 화백의 <소년 007>이란 만화에서 이 자동차가 다시 등장했대나 어쨌대나…



4. 주제곡 테이프 녹음

이 영화를 처음 봤던 시절엔 007 영화 OST 모음집 같은 것도 없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었다.
영화 주제곡을 테이프(그렇다! 테이프다!)에 복사해서 듣고싶었던 나는 카세트로 녹음해서 들으려 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총소리와 함께 주제곡이 나온다.
깔끔하게 주제곡만 듣고 싶었던 나는 더블데크를 이용해서 여러번 복사한 끝에 어렵게 녹음을 해내고야 말았다.

물론, 지금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꿈도 못 꿀 일이다.
그냥 통째로 파일로 뜬 뒤에 골드 웨이브나 어도비 오디션 같은 걸로 읽어서 자를 것 자르면 간단히 해결되니까.

총소리를 마침내 분리해내고야 말았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