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홍보 비디오
(1973년 7월 20일 사망)
중3 졸업하고 나서 고등학교 가기 전의 (그야말로 놀고 먹는) 시간에 친구네 집에서 이소룡 영화를 몽땅 다 봤었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 몇년 전 고인이 되었습니다. R.I.P)
그 때 5편의 영화 중에서도 머리 속에 콱 박힌 영화가 바로 [맹룡과강(The Way of the Dragon)]이었습니다.
액션이면 액션, 코미디면 코미디, 게다가 멋진 콜로세움의 광경까지… 이 영화는 저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콜로세움에 가보는 것은 저에게 평생 소원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눈에 띤 것은 배를 부두에 계류할 때(붙일 때) 우리나라와는 다른 방식으로 계류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들은 배의 옆면을 부두에 붙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부두가 충분하지 않아 오른쪽 그림과 같이 배의 꽁무니를 부두에 붙입니다. (이 방식을 지중해식 계류라고 부릅니다)
유치찬란 잠수함 영화인 [잠망경을 올려라(Down Periscope)]에서 미국 군함이 이 방식으로 계류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커다란 항공모함 Enterprise가 지중해식 계류를 한다니, 원…)
(그 커다란 항공모함 Enterprise가 지중해식 계류를 한다니, 원…)
Push! Push!
게다가 1990년부터 피사의 사탑 복원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피사의 사탑은 그냥 구경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책으로 보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 이 공사는 결국 2001년에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피사 다음으로 간 곳이 로마였는데, 로마에서도 제일 먼저 콜로세움을 찾아갔습니다.
네, 콜로세움요. 바로 그 콜로세움에 드디어 온 것입니다. 중3 때 비디오로 보고 동경만 했던 그 콜로세움에요.
콜로세움은 1층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2층은 유료관광이었습니다. 가격은 당시에 2,000페소였는데, 당시 시세가 1원≒1페소 였으니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콜로세움을 보면서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콜로세움, 별거 아닙니다. 돌로 만든 원형 경기장일 뿐입니다. 상당 기간은 로마인들의 잔인함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되었고 말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재들… 얼마나 짱짱한 것들 많습니까. 팔만대장경, 석굴암… 일제 강점기 이전만 해도 이 문화재들이 완벽한 수준으로 유지되어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지금은요? 문화재는 그 자체에 대한 가치만큼이나 그것을 지키고 보전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한낱 돌덩어리 경기장의 흔적도 세계적인 문화재로서 커다란 관광수입을 올리는데, 석굴암같은 완벽에 가까운 조형물은 갖은 피해만 입고, 망가진 상태로 유리벽 속에 놓여있습니다.
이 무슨 어이 없는 꼴입니까… 우리 스스로가 반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재들… 얼마나 짱짱한 것들 많습니까. 팔만대장경, 석굴암… 일제 강점기 이전만 해도 이 문화재들이 완벽한 수준으로 유지되어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지금은요? 문화재는 그 자체에 대한 가치만큼이나 그것을 지키고 보전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한낱 돌덩어리 경기장의 흔적도 세계적인 문화재로서 커다란 관광수입을 올리는데, 석굴암같은 완벽에 가까운 조형물은 갖은 피해만 입고, 망가진 상태로 유리벽 속에 놓여있습니다.
이 무슨 어이 없는 꼴입니까… 우리 스스로가 반성해야 합니다.
콜로세움 다음으로 간 곳은 바티칸 시티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이었습니다.
바티칸으로 이동하면서 눈에 확 띄는 로마의 풍경이… 모든 건물들이 전통적인 로마 모습 그대로라는 것입니다.
로마 시내는 법적으로 다른 형태의 건축물을 지을 수 없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박통… 자네 초가집 다 날려먹고 슬레이트 지붕 얹었지?
성베드로 성당은 전체가 웅장하게 만들어진 것이 어찌 저런 것을 만들었을까하는 경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것이 성당 앞 광장에서 본 성당의 윗쪽입니다. 예수와 12제자들의 조각이 보이죠? 아마 희대의 배신자 가롯 유다도 저기 있을 겁니다.
성당의 구조물 중에는 대단한 것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그 중 하나는 기둥들입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둥글게 배치된 기둥이 보입니다. 그런데, 저 기둥 하나가 한 개가 아닙니다. 뒤에 똑같은 각도에 똑같은 간격을 두고 여러개가 있습니다. 한 점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고 있는 것이죠. 그 중심에서 사진을 찍은 것이구요.
(중심은 바닥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로마를 관광한 날짜는 1995년 9월 23일이었는데, 제 평생 잊지 못할 날 중의 하나입니다.
The Rome was not built in a day!
정말 동감가는 글입니다. 관광자원이 결코 적지 않은 나라인데, 상품화하는데는 너무 무심한게 한국입니다. 관광지 주변의 미관을 해치는 노점과 상점들도 문제입니다. 좀 분위기 잡으면서 여행의 참맛을 느낄라치면 어디선가 크게 들려오는 뽕짝 멜로디.. ㅡㅡ+ 짜증 지대로죠.
답글삭제다른 나라 유명 관광지 가봐도 사실 별거 아닌 곳이 많습니다. 한국도 좀 그런 쪽으로 개발해 관광 수입을 많이 올렸으면 좋겠어요~
@페니웨이™ - 2008/02/05 08:21
답글삭제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저도 보고 놀랬어요~~ 제대로 하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관광 상품이 많은 나라인데 ~~ 그리고 이소룡 완전 좋아 한답니다~~ 오죽하면 제 명함에 영어 이름이 Bruce Lee 이겠어요 ㅋㅋ 주변에서 바꾸라고 하는데 당분간은 이 영어 이름으로 쓸려구요 ㅋㅋ 님도 기나긴 연휴 즐겁고 재미나게 보내세요~~
답글삭제@이대표님 - 2008/02/05 09:59
답글삭제네. 이대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군 장교셨나봐요. 저는 공군 부사관 이었는데 헤헤~
답글삭제공군 하면서 가끔 해군 제복보면 너무 멋있고 예쁘다며 부러움의 대상이었죠~
저도 언젠가 유럽여행 하고 싶습니다. ^ ^
@산골소년 - 2008/02/05 17:53
답글삭제너무 많은 것을 공개하시면 안됩니다. ^^;;;
유럽을 가보진 못했지만 전통 문화에 대한 자부심. 예술에 대한 자긍심은 대단한 것 같네요. 제복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
답글삭제@비트손 - 2008/08/07 10:29
답글삭제고맙습니다.
다 옛날에 입던 것이라능~ ㅠ.ㅠ
Whats up! I just wish to give a huge thumbs up for the good data you will have right here on this post.
답글삭제I can be coming again to your blog for more soon.
Look into my web blog; 食品展
Good day! I just want to give an enormous thumbs up for the great information you’ve gotten right here on this post.
답글삭제I will likely be coming back to your blog for extra soon.
Check out my homepage - UNWTO handed over an open letter on 'Global Leaders for Tourism Campaign' to Hamid Ansari
Hiya! I just would like to give an enormous thumbs up for the nice
답글삭제data you have got right here on this post. I will probably be coming again to
your weblog for more soon.
Visit my website - academy of country music awards nominees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