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달려간 곳은 남해였습니다.
남해에는 마눌님의 친구가 설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계신 관계로 일단 학교로 갔습니다.
이 날 학교에는 모 육군 장성 아저씨가 학생들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러 오셨더군요.
친구분 퇴근 후에 모여서 가기로 한 곳은 상주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겠습니까…
가는 길에 고모마을이라는 곳을 지나가는데 식사하기 딱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식사하기 좋은 곳 : 햇빛 가릴 수 있고, 벤치와 식기를 씻을 수 있는 수돗물이 나오는 곳)
그래서, 가스 버너를 꺼내서 라면을 끓이고, 일회용 밥을 뎁혀서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다시 상주해수욕장을 향했습니다.
이제 어느덧 10월이었지만, 햇빛이 쨍쨍하게 비쳐서 바다에 발을 담그기 딱 좋았습니다.
린이는 원래 모래사장에서 모래장난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짱이도 같이 따라서 하더군요. 귀엽귀엽~ ♥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다시 숙박하러 간 곳은 노량입니다.
(노량은 이순신 장군께서 마지막 전투를 치른 곳입니다)
모텔 근처에 있는 회 식당을 갔는데, 이 식당 사장님이 학부형이시더군요.
(앞에 적었듯이, 마눌님 친구분은 교직원입니다)
포항에서도 회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많이 주셨는데, 마지막엔 남은 회를 매운탕에 넣어서 샤브샤브를 만들어서야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식사를 하고나서 친구분 집에 있는 PC를 조금 손보고나서 모텔로 가는 것으로 남해에서의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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