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적으로 유명한 PPK
보드카 마티니(Vodka Martini), 살인면허(Licence to Kill), 스펙터(SPECTRE), 스멜쉬(SMERSH)…
그리고, 권총 발터 PPK(Walther PPK).
이번에는 이 PPK에 대해서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간단한 총의 역사
Walther PP는 1929년에, PPK는 193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PP가 나오고, 이후 요원들을 위한 PPK가 만들어졌습니다.)
PPK는 2차 대전 이후 영국, 독일, 이스라엘, 심지어는 중국 요원들까지도 애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Walther사는 2차 대전 이후 연합국이 독일에서의 무기 생산을 규제함에 따라서 1952년 프랑스 Manurhin(Manufacture de Machines du Haut-Rhin) 사로 생산 라이센스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986년까지는 프랑스 Manurhin 사에서 생산 라이센스를 갖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소련 스파이들로 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이 총의 정식 수입을 막아 Walther사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다, 1978년 미국의 Ranger Manufacturing사에서 Walther와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맺어 미국에서 생산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PPK의 디자인을 약간 변형하여 조금 날렵해보이지만 약간 더 무거운 PPK/S가 1968년에 만들어졌고, 2007년에는 PPK/S와 디자인은 거의 같지만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을 내린 PPK/E가 나왔습니다.
※ PPK는 처음엔 6.35mm로 나왔고, 이후 .22LR, 7.65mm(James Bond는 이걸 썼습니다)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9mm Short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32ACP를 사용하는 PPK도 나왔다고 하네요.
(처음 PP가 나오고, 이후 요원들을 위한 PPK가 만들어졌습니다.)
흔히, PP는 Polizeipistole(Police Pistol)(경찰용 권총) K는 Kurtz(Small)(소형)의 약어로 알려져있는데, K는 틀렸습니다.
Polizeipistole Kriminalmodell (Police Pistol Detective Model)(경찰용 권총 - 요원용)가 정확합니다.
요원들이 평상복 안에 집어넣고 다닐 때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도록 만들어진 총이거든요.
(해석해놓은 문장은 읽기 어색하군요…)
Polizeipistole Kriminalmodell (Police Pistol Detective Model)(경찰용 권총 - 요원용)가 정확합니다.
요원들이 평상복 안에 집어넣고 다닐 때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도록 만들어진 총이거든요.
(해석해놓은 문장은 읽기 어색하군요…)
PPK는 2차 대전 이후 영국, 독일, 이스라엘, 심지어는 중국 요원들까지도 애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Walther사는 2차 대전 이후 연합국이 독일에서의 무기 생산을 규제함에 따라서 1952년 프랑스 Manurhin(Manufacture de Machines du Haut-Rhin) 사로 생산 라이센스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986년까지는 프랑스 Manurhin 사에서 생산 라이센스를 갖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소련 스파이들로 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이 총의 정식 수입을 막아 Walther사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다, 1978년 미국의 Ranger Manufacturing사에서 Walther와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맺어 미국에서 생산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PPK의 디자인을 약간 변형하여 조금 날렵해보이지만 약간 더 무거운 PPK/S가 1968년에 만들어졌고, 2007년에는 PPK/S와 디자인은 거의 같지만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을 내린 PPK/E가 나왔습니다.
※ PPK는 처음엔 6.35mm로 나왔고, 이후 .22LR, 7.65mm(James Bond는 이걸 썼습니다)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9mm Short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32ACP를 사용하는 PPK도 나왔다고 하네요.
2. 역사속의 PPK
PPK 노고 치하 기사
물론 나찌의 총수였던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도 이 총을 사용했습니다.
지휘관용 벙커(Führerbunker)에서 히틀러는 이 발터 PPK로 자살했습니다. (1945.4.30)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박정희 시절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 씨가 차지철과 박정희를 살해할 때 사용했습니다. (1979.10.26)
S&W Revolver
※ 정확하게는 두 명에게 초탄을 쏜 것은 PPK였지만, 총이 고장나서 부하가 갖고 있던 Smith & Wesson 리볼버로 다시 쏘았습니다.
(나름 신뢰성이 있는 총이었는데 왜 하필 그 때 고장났는지는 당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3. James Bond의 PPK
이렇게 후까시를 잡아놓고 PPK를 버리다니…
이후 1962년에 이 소설이 첫 007 영화로 나오면서 그대로 영화에 등장하게 되고, 이후 1997년 18번째 007영화인 Tomorrow Never Dies에서 James Bond가 이 총의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할 때까지 35년 동안 세계평화를 지키는데 사용됩니다.
※ 영화 Casino Royale(2006)에서는 PPK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소설과 영화의 앞뒤를 맞춰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Dr. No에 보면 Bond가 10년 이상 요원생활을 한 상태였거든요.
Q: Nice and light... in a lady's handbag. (좋은 총이죠. 여성용으로)
M: Any comment, 007? (할 말 있나 007?)
James Bond: I disagree, sir. I've carried the Baretta for ten years, and I've never missed with it.
(당삼 할 말 있슴다. 10년 동안 잘 썼는뎁쇼)
M: Any comment, 007? (할 말 있나 007?)
James Bond: I disagree, sir. I've carried the Baretta for ten years, and I've never missed with it.
(당삼 할 말 있슴다. 10년 동안 잘 썼는뎁쇼)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시네요ㅎㅎ
답글삭제저는 본드하면 본드카도 생각나더군요. 애스턴 마틴이던가요?
덧. 아래 이미지 슬라이드의 두 번째 사진이 안나옵니다.(구글 크롬)
@okto - 2010/03/06 22:56
답글삭제티스 시절 날아가버린 것 같다능... 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