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페니웨이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페니웨이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09년 9월 22일 화요일

[에어울프 사수 작전]: 대놓고 거저먹는 포스트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분의 블로그에 달아주신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분의 댓글에서 슬쩍 업어온 내용임.

[출동! 에어울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역시 파일럿이겠지만, 그 외에도 멋진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름하여 [에어울프 사수 작전(To Snare A Wolf)].
이 에피소드는 시즌1의 마지막 편인 에피소드12였는데, 줄거리도 줄거리지만,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편의 주제는 다름아닌 살아남기.

페니웨이 님 블로그의 나이트세이버 님의 댓글 덕에 이걸 볼 수 있게 되었는데, 혼자 보기 아까워 슬쩍 포스팅.



요즘 드라마(미드를 포함하여) 중에 이런 조마조마함을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가 과연 있던가 싶다.
[C.S.I.] 마저도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지는 못한다. 비주얼 적으로만 굉장히 멋진 작품일 뿐!


2009년 9월 14일 월요일

[특수공작원 아이언맨] 및 주제곡 "Holding Out For A Hero"

페니웨이 님의 글 에어울프 시즌 4 - 추억의 외화는...에 달린 폭발적인 댓글 중에 [특수공작원 아이언맨] 얘기가 있었다.

드라마 자체는 아쉽게도 단 한 시즌으로 종영되었지만, 멋진 주제곡이 뚜렷이 각인되는 드라마였다.
한편으론, 모델 에이전시에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비밀 업무를 수행한다니... 나름 굉장한 설득력이 있는 배경 아닌가...
뭐, 다들 잘 생기고, 몸짱에, 쌈 잘하고, 정의롭기까지 한 동화적 설정이야 그렇다 치고... (그럼 007은? 응? 응?)

암튼, 생각나는 것들이랑 여기저기서 찾아 기억을 되살린 얘기들을 정리해본다.

1. 원제는 [Cover Up]. 번역제목은 촌스럽기 짝이 없는 [특수공작원 아이언맨]. 번역센스는 예나 지금이나 답답함.


2. 제작자는 바로 Glen A. Larson. 누구냐고? 바로 [전격 Z 작전]과 [매그넘 P.I.]의 그 분이심.


3. 패션 사진작가(대니)의 외교관 남편이 살해당하자 이를 추적하기 위해 전직 그린 베레인 맥 하퍼를 고용하여 범인을 잡게 되고(죽였는지는 기억 안 남) 알고 보니 남편은 CIA 요원. 결국 남편의 뒤를 이어 스파이 세계에 뛰어든다는 그럴싸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되는 설정임.

제임스 본드가 결혼한 뒤에 죽었는데, 미시즈 본드가 똘마니들 데리고 MI6 요원으로 활동한단 얘기잖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하퍼 역을 맡았던 존 에릭 헥섬은 촬영 중 총기사고로 사망. 공포탄이 들어있는 총을 자기 관자놀이에 대고 당김.
드라마 내용상 대니의 남편의 복수를 해준 하퍼의 죽음인지라 대니도 고개를 떨구는 내용이 있었음.
헥섬은 사망 전까지 총 8편의 에피소드에서 활동함.


5. 이런 멍청한(미안하지만 사실임) 상식은 [다이하드2]에도 등장함. 공포탄 앞엔 종이 등의 마개가 있어 굉장히 위험함.
이후 그의 부모는 제작사에 소송을 건 뒤 법정 밖에서 '사고사'로 합의함. 정말이지 미국만 가능한 상황임.


6. 실제 촬영 및 미국 방영은 1984년이었는데(정확히는 1985년 4월에 종영), 우리나라엔 1987년에 방영되었음.
월간 <스크린>에서 헥섬의 사망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게 누군가 했다가 나중에 [아이언맨] 하는 것 보고 알았음.


7. 헥섬의 뒤를 이어 잭 스트라이커(토니 해밀튼 분)가 현장 요원으로 활동함.
이 분은 이후 [돌아온 제5전선(Mission: Impossible)]에서 요원 맥스로도 출연. (싸움 및 마지막 마취총 발사 담당 ^^)

사용자 삽입 이미지


8. 토니 해밀튼은 1987년 로저 무어의 뒤를 잇는 007 선발에서 달튼과 최종 단계까지 경합을 벌였다는 루머가 있음.
나중에 동성애자라는 것이 알려졌는데, 007 선발에서 떨어진 것 역시 동성애때문이라는 루머도 있음.
이 분은 결국 1995년에 AIDS로 사망하심.


9. 이 드라마는 1시즌을 끝으로 종영되는데 원래 미드의 1시즌은 24편까지인데 반해, 22편이 마지막편임.
이는 헥섬의 사망으로 2주를 쉬었기 때문임.


10. 주제곡은 그 유명한, 전설적인, (에 또... 뭐 하여간 있는 말 다 붙여야 하는) "Holding Out For A Hero".
들리는 부분이 'I need a hero'라서 많이들 그게 제목인 줄 아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듯.
이 얘기는 위키피디아에도 언급되어 있음.



가사 보기..


2009년 5월 2일 토요일

[블레이드 러너] 상영회 열었습니다

드디어 [블레이드 러너]의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다크나이트] 상영회 이후 무려 거의 3개월만에 연 상영회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QAOSian 모임도 아니고 QAOSian 모임이 아닌 것도 아니여~


참석해주신 분들은 영화/만화 마니아이자 영화감독을 꿈꾸시는 천용희 님과, QAOS의 이정일 님, oneniner님 그리고 okto님이십니다.
(지난번 참가자 jafo님은 고향 가셔서, QAOS 시삽 도아님은 광주에 가시느라, 페니웨이 님은 출근 때문에 못 오셨습니다)

저녁에 애들이랑 <슈팅 바쿠간> 뮤지컬을 보러갈 계획이었는데, 천용희 님께서 이를 기념(?)하셔서 애들을 위해 [슈팅 바쿠간] DVD를 사오셨습니다. 탁자 위에 보이는 DVD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보량이 터집니다, 터져요!


상영 순서는 Final cut → Workprint 였습니다.
약간(?)의 푸닥거리를 거치고서야 정상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는데, 다 정리되고 보니 이정일 님께서 갖고 오신 노트북에서 상영해도 될 걸 그랬더군요. ㅠ.ㅠ

이 영화를 외울만큼 본 천용희 님이나 몇 번은 본 저는 재미있었지만, 사실 다른 분들껜 좀 정신 없는 상영회였을 것 같습니다. 화면 끊어진다고 다른 PC로 교체하고, 장면 하나 나올 때마다 떠들고... 애들을 뛰어놀고 뒹굴고...
뭐, 그래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면은 역시 x양 라면! 원 계획은 다른 메뉴였으나...


그런데, 문제가... 천용희 님, 이정일 님께선 오후 스케줄이 있는데도 서울에서 용인까지 오셨단 겁니다.
(시간을 쪼개 참석해주신 두 분께는 특별히 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 천용희 님께선 하는 수 없이 상영 중에 가셨습니다.
게다가 oneniner 님은 급한 일이 생겨 갑자기 나가셨습니다.

덕분에 식사는 okto 님, 이정일 님과만 했습니다.
메뉴는 무려 라면... (뭔가 다른 걸 생각했지만, 두 아이의 강력하기 짝이 없는 주장 때문에...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술은 해로운 겁니다. 흠흠... 그래서 저희는 먹어서 없애버립니다!!!


주당파인 이정일 님께선 무려 이런 디저트를 갖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대낮부터 초큼만 마셨습니다. ^^; (역시 도아님께서 오셨어야 합니다)

가볍게 홀짝인 뒤에 이정일 님도 다음 스케쥴을 위해 출발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사람은 전통의 참가자 okto님 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색은 비록 불안정하지만, 영화 자체의 포스는 그대로입니다. 이 영화는 역시 걸작입니다!!!


Workprint는 역시 색깔이 많이 불안정하더군요.
엔딩의 나레이션이나 일부 무게 잡는 배경음악도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들고 말이죠.
하지만, 영화 자체의 포스는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는 역시 걸작입니다.

좀 정신이 없기는 했지만 즐거운 상영회였습니다.


2009년 3월 1일 일요일

2008 올블로그 어워드 참석 후기

요즘 좀 바빠서 올블 어워드에 참석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마침 이 날 저녁은 시간이 비어 부랴부랴 신청해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용인에서 서울을 혼자 가긴 좀 심심(?)해서 이웃블로거인 okto님과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밤새 잠도 못 자고 일하고 오후 늦게야 퇴근하셨더군요... ^^;;)


1. 좋았던 점

반가운 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우선 입구에 딱 들어서니 주성치 님께서 계시더군요. (오프라인에선 처음 뵌 것이라, 태그를 보고야 알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AOS의 영원한 교주 도아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까이 계실 땐 정작 못 찍고, 수상하실 때 찍었습니다. ^^;


우리 세대에 있어서는 IT 계열에서 어떤 누구보다도 거대한 파워를 보여주셨던 한글의 개발자 이찬진 사장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팟 어플 대박나세요~


okto님... (아~ 이 분은 제가 끌고(?) 간 거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워낙 인사가 짧아 촬영이 힘들었습니다... 홍홍



2. 아쉬웠던 점

a. 수상자 선정 과정의 불투명함 혹은 과하게 투명함

후보를 선정하거나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통제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주변에서 여론을 형성하기 쉬운 위치에 있는 사람이 몰표를 받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다보니 스포츠 분야에서 토크온섹스닷컴낚시로그가 선정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섹스도 스포츠고, 낚시도 스포츠란 말이냐!!!


b. 분야 선정의 황당함

앞에서 적은 "섹스도 스포츠" 역시 이러한 분야 선정의 황당함의 단면입니다.

또한, 분야 가운데 "블로그스피어 공로상"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밖에 판단할 수 없는 분야가 있다는 점 역시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올블로그가 무슨 아카데미 시상식도 아니고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다가, 문화예술 분야엔터테인먼트 분야가 따로 있는데 이렇게 나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토크온섹스닷컴이 선정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무슨 문화비디오 광고란 말이냐!!!)


c. 행사 진행의 미숙함

시작 시간이 저녁 6시였는데, 6시 30분에 시작하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말씀을 너무 쉽게 하시더군요.
이것을 시작으로 미끈하지 못한 진행이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게다가 테이블 명찰들 역시 오타가 눈에 꽤 띄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폐인 + 페니웨이 = 폐니웨이. 찬조출연


토크온섹스닷컴낚시로그비난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선정된 분야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3. 후기

비지니스 분야에 선정되신 mepay님은 다른 스케줄이 있어 못 오셨습니다.
그래서... 도아님okto님과 함께 잡으러(?) 갔습니다.
차를 가져 갔기 때문에 술을 먹지 않고 자리만 즐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도아님만 다시 집으로 모시고 와서 다시 술을 마셨습니다. ㅎㅎㅎ


덧. 이찬진 사장님께 사인을 받았습니다.
이건 가보로 물려야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년 2월 9일 월요일

[다크나이트] 상영회 열었습니다

그동안 꼭 열고 싶었던 [다크나이트]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자리엔 QAOSokto님이랑, 무비알지의 jafo님이 함께하셨습니다.
페니웨이™님도 초대를 했는데, 바쁜 스케쥴로 인해 못 오셨습니다.

okto님은 린이 생일을 기념해서 고구마 케익을, jafo님은 샤또 라 발리에 와인을 갖고 오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금강산도 식후경. 먹어야 산다.


상영 순서는 고담 투나잇영화 본편나머지 서플블루레이 서플 순이었습니다.

1. 고담 투나잇은 시점이 영화 바로 앞이기 때문에 먼저 보는 것이 몰입도를 높여주더군요.

2. 영화 본편은 DVD를 보려고 하다가 PC와 TV를 연결해서 HD 버전을 봤습니다. 칼같은 화질이 압권이었습니다.
   (PC를 연결하고 먹는 와인맛은 이 세상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3. 블루레이 서플은 DVD엔 (당연히) 포함되어 있지 않아 어렵게 구해서 봤는데, 자막이 없어... ㅠ.ㅠ

상영은 오후 2시경에 시작했는데, 밤 11시가 되어야 끝났습니다.
그렇게나 오래 걸릴 줄은 몰랐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더군요. 하지만, 정말 즐거운 상영회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터질 듯한 정보량~ ㅎㄷㄷ




2008년 11월 3일 월요일

팀블로깅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TiStory!

이웃 블로거인 페니웨이™님과 가끔 팀블로깅을 합니다.
전속 팀블로깅은 아니고, 이벤트가 있을 때 하기로 했고, 지금까지 2번 글을 올렸습니다.

괴작열전 - 카지노 로얄(1967) : 페니웨이™, Why So Serious
퀀텀 오브 솔러스 - 소설 vs 영화의 차이점 : 페니웨이™, Why So Serious

전속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올릴 때만 권한을 부여하고, 이후 다시 권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올린 뒤에 권한을 차단하면 비회원으로 변경되는군요.

내가


그래도, 태터데스크(첫화면)엔 흔적이 남았더군요.
여긴 대화명이 제대로 나옵니다.
없애려면 아예 흔적을 없애던지!!!

티스토리에게 버림받은 팀블로거의 마지막 흔적




2008년 7월 26일 토요일

내게 블로그는 <일기++>이다

TNC무더운 여름 TNC의 시원한 이벤트 파도타기 행사의 일환으로 도아님으로 부터 바톤을 받아 쓰는 글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일기를 3번 써봤습니다. (물론, 학교 다닐 때 검사를 목적으로 쓴 일기는 제외합니다)

첫번째는 모든 남자의 로망(??) 군대에서 훈련 시절에 쓴 일기입니다.
물론, 그 때도 검사를 목적으로 하긴 했지만, 매일매일의 일을 소중하게 기록했습니다.

두번째는 1995년 배 타고 세계일주 할 때 쓴 것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떠난다는 생각에 역시 매일매일의 일을 소중하게 기록했습니다.

세번째는 2002년 배 타고 태평양 일주 할 때 썼습니다.
이 땐 신혼 때였는데, 항해가 끝난 뒤 마눌님께 드릴 선물로 쓴 것입니다.





일기를 그다지 열심히 써 본 것도 아니지만, 후에 일기를 읽어보니 일기를 써야할 필요를 여러모로 느끼게 되더군요.

하지만, 일기는 노트 즉, 종이라는 매체에 적다보니 후에 분실할 염려가 있다는 점 외에도 (더 커다란 문제인) 며칠간 작성한 코드에 대한 설명이나 많은 사진자료를 붙이기엔 손이 많이 가서 귀차니즘에 빠지는 단점이 있어 선택한 것이 블로그입니다.

일기장에 쓸 내용은 (며칠씩 또는 몇달씩 모아서 ㅡㅡ;;;) 신변잡기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007 영화 등의 영화 이야기, 취미로 하던 루빅스 큐브에 대한 자료, 컴퓨터에 대한 소소한 지식들, 웃긴 얘기들까지 영역을 확장(?)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는 그냥 일기가 아니라 일기++입니다.

게다가, 이 온라인 공개버전의 일기를 통해 수많은 좋은 분과의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졌다는 것,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을 포스팅했다가 댓글을 통해 수정할 수 있던 것까지 생각해보면 정말 다양한 기능을 가진 수퍼 울트라 하이퍼 킹왕짱 일기++가 아닐까 합니다.




전술했듯이, 이 글은 TNC무더운 여름 TNC의 시원한 이벤트 파도타기 행사의 일환으로 도아님으로 부터 바톤을 받아 쓰는 글입니다.
다음 바톤은 페니웨이 님께 넘깁니다. 페니웨이 님 바톤을 받아주세요.
(요즘 주중에 좀 바빠서 데드라인이 온 것도 몰랐습니다. 죄송)


  

2008년 7월 23일 수요일

[다크나이트] 비공개 시사회 후기 (스포일러 전무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헉! 집에 오니 벌써 어제군요 -.-;;;) 신촌 메가박스에서 [다크나이트]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존경해 마지않는 영화 블로거계의 황태자이신 (아부필 그득~) 페니웨이 님께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로 대단합니다!

전 [다크나이트]의 리뷰GG치기로 했습니다. (제 역량을 가볍게 넘어서는 걸작입니다)

그저 영화를 보며 느낀 점들만 순서 없이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수많은 장르가 녹아있는데(그 중에는 007 영화도 있습니다) 너무나 절묘하게 잘 섞여있고 대단히 자연스럽습니다.

  2. 상당히 무겁고 어둡습니다만, 중간 중간에 고급형 유머들이 종종 등장하여 그런 분위기를 환기시켜줍니다.

  3. 故 히스 레저의 연기는 극강입니다.
    (이미 절정에 이른 수준이었던 잭 니콜슨의 조커과 비교해도, 오히려 잭 니콜슨이 밀릴 정도입니다)
    타계한 것이 안타까우며, 안타깝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4. [배트맨 비긴스]는 팀 버튼 계열의 배트맨과 은근히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다크나이트]에서는 완전히 이별합니다. 팀 버튼 계열의 배트맨과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5. 액션이나 파괴의 강도가 상당하며 부서지는 소리에서도 (화면에 걸맞게) 확실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핵심 플롯은 이런 파괴 "따위"가 아닙니다. 오히여 파멸에 가깝습니다.

  6. 브루스 웨인이 "덜 튀어보이기 위해" 람보기니를 몰고 나옵니다.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ㅠ.ㅠ

  7. 영화가 끝났을 때 (저를 포함한) 일부 관객들은 박수를 쳤습니다. [로보트 태권 브이]와 [우뢰매] 이후로 극장에서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에 대해선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기회가 되면 달리시기 바랍니다. 고고! 고고!


  

2008년 6월 12일 목요일

[공공의적 1-1]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옥의 묵시록:리덕스]이후 첨 보는 초대권 ^^;;

블로거 계의 황태자 페니웨이님께 [강철중] 보러 갈 생각이 있냐는 연락을 월요일에 받았습니다.

당장 결정하진 못하고, 마눌님께 허락을 받았습니다. (얏호~)

시사회는 6월 11일 수요일 밤 9시에 있었습니다.
용인에서 종로까지 가는 가장 막히는 코스로 유명한 고속화도로-올림픽대로 코스를 달려가니 약 1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사전에 많은 사람들이 꼭 고속도로로 가라고 충고했건만, 네비를 잘못 보는 바람에… ㅠ.ㅠ)



티켓 교환을 하기 전에 식사를 먼저 했는데, 페니웨이님께서 피자×에 가서 해물 그라탕을 사주셨습니다.
맛있게 먹고나서 극장으로 가서 표를 교환하는데, 식사하고 약간 늦은 것 때문인지, 자리가 구석이더군요. -.-;;;
(페니웨이님 혼자 오셨으면 훨씬 좋은 자리를 잡으셨을텐데, 죄송~)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열 1번의 압박. 2층 왼쪽 위 구석 되겠습니다

그래도 '배우 무대인사+시사회인데…' 라며 카메라를 준비했지만, 원초적 똑딱이인 관계로 이 거리에선 잘 안찍힙니다. ㅠ.ㅠ
그래도 한 컷은 건지겠다는 각오로 계속 찍어댔습니다. 그 중에 가장 잘 나온 사진이 이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재영씨는 의외로 키가



영화는 기자 시사회의 반응이 워낙 좋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장르를 "코미디"로 정했는데, 아마도 기자 여러분들이 이걸 잘 몰라서 평이 좋지 않았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미디 영화로서 이 영화는 일단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설정도 괜찮습니다.
[공공의적2]에 나오는 평면적이기 서울역에 그지 없는 정준호의 캐릭터에 비해서 정재영의 캐릭터는 입체적입니다.
스스로의 위치 즉, 속으로는 깡패지만, 대외적으로는 고객을 둔 회사의 회장이라는 점도 명확히 알고 있고, 고객을 대하는 직업인으로의 자세도 적절한 편입니다. 한편으로는 지켜야 할 가정도 있는 등, 다소 공감도 가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마무리는 좀 아쉬웠습니다. (마치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의 영화버전을 본다는 느낌이랄까…)


가볍게 우리 영화 한 편 보시려면 극장으로 고고씽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덧1. 시사회에 참석할 기회를 나눠주신 페니웨이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덧2. 페니웨이님 참 잘 생기셨고, 매너도 멋있습니다. 여성 여러분들께선 참고하셔도… (응? 뭐?)



  

2008년 5월 19일 월요일

불펌 방지가 적용된 블로그에 레몬펜 글 남기는 법 (Firefox)

레몬펜 서비스는 댓글만으론 2%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좋은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불펌 방지가 적용된 블로그에선 레몬펜 답글 기능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FF(Firefox)에서는 단어를 찾는 기능과 블럭을 선택하는 기능이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레몬펜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명을 진행하기 위해서 불펌방지가 잘 되어있는 페니웨이 님의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블로그를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일종의 마루타죠. ㅎㅎㅎ)

레몬펜으로 답글을 다는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답글을 달 부분을 "찾기" 기능으로 찾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IE의 add-on 중에도 검색창을 이렇게 바꿔주는 놈이 있습니다

Ctrl-F를 눌러 검색바를 표시한 뒤에 답글을 달 부분을 똑같이 입력합니다.


2. 레몬펜이 뜨면 글을 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몬펜이 뜨면 글을 쓰면 끝.

레몬펜이 뜨면 글을 쓰면 됩니다. 편리하죠?
페니웨이 님 감사~


1. 본문에만 불펌 방지가 되어 댓글에는 레몬펜을 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댓글에는 별 소용 없다는 거…

2. 웹마 등을 이용하면 불펌 방지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습니다만, 블로그 제작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