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토요일) 한일전을 마지막으로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전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3경기 연속 승부차기로 가는 혈투, 그리고 마지막 "한일"전에서는 1명이 퇴장까지 당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기적적인 승리로 경기를 이끌어낸 선수들의 투혼은 대단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혼이란 단어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유일하게 적합한 단어입니다)
특히나 이운재 선수는 2002월드컵 이후로 붙여진 "거미손"이라는 별명이 허명이 아니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베어백호 전술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의견들이 많더군요.
특히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는데 눈이 뒤집어진 스포츠 찌라시들은 무조건 경질입니다.
뭐, 돈받은 대로만 글을 쓰시는 분들이라 심도 있는 분석 따위는 기대도 안되지만, 그래도 쩝쩝...
정확한 전문지식으로 그를 "평가"만 하면 언론의 역할은 끝인데,
우리나라 언론인 중에 그런 종족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들 언론의 힘으로 감독을 교체하는 것이 목표인지라...
사커월드에 가보니 지대개념글인 "도메네크와 베어벡의 2DM 전술"이 있어 링크 겁니다.
감독과 전술에 대한 주장들과 이 주장들간의 논의는 이런 수준의 의견들 사이에서만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괜히 "베어백 축구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 축구 왜 이러나" 따위의 자극적 제목을 붙일 필요 없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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