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厚顔無恥) : 厚(투터울 후) 顔(얼굴 안) 無(없을 무) 恥(부끄러워할 치)
[厚顔]이란 [두꺼운 낯가죽]을 뜻하는데, 여기에 [무치(無恥)]를 더하여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말로 자주 쓰인다. 이는 [낯가죽이 두꺼워서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사람]을 가리킨다.
싸이의 노래를 보면 사회 비판적인 가사가 많습니다.
사람이 사회를 비판하려면 우선 자신부터 그러한 내용의 비판을 받을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최근 가수 싸이가 보여준 병역 비리 백태와 자신의 노래를 비교해서 보면 자신의 낯가죽이 두꺼워서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즉,
1. 내숭으로 얼굴을 가리며, 위선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다니면서
2. 제도가 자신을 착하게 대해주면 병신인줄 알고,
3. 낙하산을 타고 살아가며 대형사고가 터졌지만,
4. 승자는 결국 질긴 놈이고 자신은 이미 배린 몸이라며 버티는데...
병무청의 처리를 자신의 "기본권을 박탈"한 행위라고 주장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전형적인 행태입니다.
다음은 조변석개하는 싸군의 언론 발표 내용인데, 도저히 한 사람이 한 얘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매번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6월4일. 서울 동부지검 출두시
싸군 : 조사에 충실히 응하겠다
취재진 : 부실근무 의혹을 받고 있는데 제대로 근무한 것이 맞느냐?
싸군 : 네
검찰 : 싸이가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능력이 없음을 인정했다(브리핑)
싸군 : 프로그래밍 능력이 없다고 했을 뿐,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없다고 인정한 게 아니다
6월12일.
싸군 : 최악의 경우 행정소송 제기도 고려할 수 있다
검찰 : 싸이는 신고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사실 드러나 병무청에 편입취소를 통보할 방침이다
싸군 : 결과에 수긍하고 신중하게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겠다
6월18일.
싸군 : 검찰 조사와 병무청의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군 재입대 회피를 위한 행정소송 및 그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않을 것
7월4일.
싸군 : (병무청이 언론에 현역 재입대와 복무기간에 대해 언급한 것을 문제 삼으며)
병무청이 처분 결과를 정해놓고 소명기회를 형식적으로만 부여하려 한다
갈 때 가더라도 궁금한 점 없이 마음 편히 가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서울지방병무청장과 면담하고 싶다
장혁, 송승헌이 똑같은 죄목으로 재입대할 때 참으로 비겁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용기 있는 젊은이들 같아 보입니다. (당당하게 현역으로 간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들은 뭐죠, 그럼?)
싸군... 다음은 자네의 노래 가사들일세...
자네 방송, 광고, 콘서트로 돈도 많이 벌었을 건데... 째째하게 굴지 말고 그냥 군대 가지?
내숭으로 얼굴도 가리고
위선으로 온몸도 치장하고
그런 너의 텅빈 머리속엔 이태리제
일제가 좋네 그렇지 않으면 째째하네
- 쇼킹! 양가집 규수
항상 착한 남자 찾는 척 내숭은 극에 달아
막상 착한 사람 나타나면 병신인줄 알아
뻥 차버리기 마련 싸가지없는 놈한테
호감갖기 마련
- 계집녀
팔고 사고 한 평생 낙하산 타고
비겁하더라도 터지면 대형사고
팔고 사고 부질없는 비행기 타고
단 한번 만이라도 올라가고 파
- 로얄패밀리
또 다시 일어나 잡초같이
승자는 결국 질긴놈 난 이미 배린몸
백번이고 천번이고 나는 미친놈
넘어질순 있어도 쓰러질수는 없어
- We are the one
p.s. 내 욕이 듣기 싫더라도 참게. 다 자네가 한 욕을 그대로 쓴 걸세...
자네가 뭔데 병무청장과 면담한다는 건가? 자넨 그저 범죄자일 뿐일세... 대마쟁이 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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