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8일 목요일

[아바타]를 통해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20세기 폭스

요즘 [아바타]의 흥행 기록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는) 외화 최다 수익, 최단 기간 흥행 1위, (물론) 역대 흥행 1위 등등...

그 중 내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10억 달러를 가볍게 넘은 수익 그 자체이다.
그렇다! 다른 영화들이 겨우겨우 넘기는 10억 달러를 이 영화는 아무런 무리 없이 스브적 넘긴 것이다!
워낙 [아바타]의 흥행이 미친 수준이라 그다지 주목을 받지 않은 부분인데, 10억 달러라는 돈은 상상하기 힘든 액수다!

전설 [타이타닉]을 넘어선 새전설 [아바타]... ㄷㄷㄷ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 중에 큰 손으로 꼽을 수 있는 제작사는 대략 8개사 정도이다.
20세기 폭스, 파라마운트, 뉴라인시네마, 부에나비스타, 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 유니버셜, 소니.

이 중 월드와이드 10억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고작 5개 배급사에서만 갖고 있다.
최근 워너가 [다크나이트]를 통해 10억달러 클럽에 들어오기 전까지 오직 단 3편만이 이 영광을 누렸으며, 시간을 조금만 더 앞으로 당겨보면, 20세기가 끝나는 시점까진 오직 [타이타닉] 단 한 편만이 이 영광을 누리고 있었다.

이번에 [아바타]를 통해서 20세기 폭스도 드디어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폭스에서 영화제작을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 고민 많이 했는데, 이 결정을 한 사람들 요즘 정말 두다리 뻗고 잘 것 같다.


덧1. 이 전까지 폭스의 최대 수익 영화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로 9.24억 달러였다.

덧2. 위에 언급된 8개사 중 10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한 3개 회사의 최대 수익 영화들은 각각 아래와 같다.

드림웍스: [슈렉2], 9.20억 달러
유니버셜: [쥬라기 공원], 9.15억 달러
소니: [스파이더맨 3], 8.91억 달러

덧3. 당연한 얘기지만, 10억 달러 돌파 영화 중 2편은 같은 감독의 작품이다. "세상의 왕" 제임스 카메론.

댓글 8개:

  1. 타이타닉에 대해 한가지 궁금한거...

    두 회사의 공동투자로 미국내 배급이 파라마운트였고 해외배급이 폭스였으므로 폭스에서도 이미 12억불을 벌어들인 전례가 있는 것인데 그럼 이번이 두번째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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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kto - 2010/01/28 20:38
    어쨌거나 메인은 파라마운트니... 걍 파라마운트로 계산하는 게 편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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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오 역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군요.... 배급사가 좋아하는 감독 1순위인가요...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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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정말 세상의 왕이군요 카메론 감독...

    근데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최대 수익 작품이 아직도 쥬라기 공원이란 말입니까.

    참 오래 동안 못 깨고 있군요 그 기록을...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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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Jooru - 2010/01/29 13:25
    제작비가 워낙 높아 배급사가 함부러 좋아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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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erminee - 2010/01/29 14:32
    그렇죠... 헐...

    (그러고보니 [쥬라기 공원]이 폄하된 듯한 느낌이네요. 공룡들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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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 수익을 평범한 샐러리맨 연봉으로 나누면 몇 만년동안 일해야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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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Q P - 2010/01/30 18:39
    연봉으로 계산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연봉이란 건 그 직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받는 돈이니까요.



    대략 억대 연봉이라 생각해도, 19억달러 → 19억*1200원.

    즉, 19*1200년동안 받아야 합니다.

    평범한 샐러리맨이라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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