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일 토요일

[블레이드 러너] 상영회 열었습니다

드디어 [블레이드 러너]의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다크나이트] 상영회 이후 무려 거의 3개월만에 연 상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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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QAOSian 모임도 아니고 QAOSian 모임이 아닌 것도 아니여~


참석해주신 분들은 영화/만화 마니아이자 영화감독을 꿈꾸시는 천용희 님과, QAOS의 이정일 님, oneniner님 그리고 okto님이십니다.
(지난번 참가자 jafo님은 고향 가셔서, QAOS 시삽 도아님은 광주에 가시느라, 페니웨이 님은 출근 때문에 못 오셨습니다)

저녁에 애들이랑 <슈팅 바쿠간> 뮤지컬을 보러갈 계획이었는데, 천용희 님께서 이를 기념(?)하셔서 애들을 위해 [슈팅 바쿠간] DVD를 사오셨습니다. 탁자 위에 보이는 DV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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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량이 터집니다, 터져요!


상영 순서는 Final cut → Workprint 였습니다.
약간(?)의 푸닥거리를 거치고서야 정상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는데, 다 정리되고 보니 이정일 님께서 갖고 오신 노트북에서 상영해도 될 걸 그랬더군요. ㅠ.ㅠ

이 영화를 외울만큼 본 천용희 님이나 몇 번은 본 저는 재미있었지만, 사실 다른 분들껜 좀 정신 없는 상영회였을 것 같습니다. 화면 끊어진다고 다른 PC로 교체하고, 장면 하나 나올 때마다 떠들고... 애들을 뛰어놀고 뒹굴고...
뭐, 그래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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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역시 x양 라면! 원 계획은 다른 메뉴였으나...


그런데, 문제가... 천용희 님, 이정일 님께선 오후 스케줄이 있는데도 서울에서 용인까지 오셨단 겁니다.
(시간을 쪼개 참석해주신 두 분께는 특별히 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 천용희 님께선 하는 수 없이 상영 중에 가셨습니다.
게다가 oneniner 님은 급한 일이 생겨 갑자기 나가셨습니다.

덕분에 식사는 okto 님, 이정일 님과만 했습니다.
메뉴는 무려 라면... (뭔가 다른 걸 생각했지만, 두 아이의 강력하기 짝이 없는 주장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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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해로운 겁니다. 흠흠... 그래서 저희는 먹어서 없애버립니다!!!


주당파인 이정일 님께선 무려 이런 디저트를 갖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대낮부터 초큼만 마셨습니다. ^^; (역시 도아님께서 오셨어야 합니다)

가볍게 홀짝인 뒤에 이정일 님도 다음 스케쥴을 위해 출발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사람은 전통의 참가자 okto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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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비록 불안정하지만, 영화 자체의 포스는 그대로입니다. 이 영화는 역시 걸작입니다!!!


Workprint는 역시 색깔이 많이 불안정하더군요.
엔딩의 나레이션이나 일부 무게 잡는 배경음악도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들고 말이죠.
하지만, 영화 자체의 포스는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는 역시 걸작입니다.

좀 정신이 없기는 했지만 즐거운 상영회였습니다.


댓글 17개:

  1. 오오... 절묘하게 세명이 젓가락을 들고있는 타이밍에 찍으셨네요.



    [quote]전통의 참가자 okto[/quote]

    전 이제 상영회의 원로멤버가 되는건가요?ㅎㅎ 이번엔 빨리 헤어져서 좀 아쉬웠지만 (특히나 먼길을 오셔서 무려 한시간만에 역소환 당하신 천용희님은ㄷㄷㄷ) 그래도 초면인 분을 두분이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문제는 지구력인 겁니다. 지난번엔 무려 9시간을 버텼건만..ㅠㅠ

    정일님 노트북에 선물로 받은 DVD를 넣어두고 온게 가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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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kto - 2009/05/02 09:03
    원로멤버... ㅋㅋㅋ



    어젠 지구력보단 '정신사나움'을 버틸 수 있는 능력이 더 필요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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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역소환된 사람 등장입니다...(-_-;;; )



    저도 비록 시간은 짧았지만 즐거웠습니다. 다음번에 나머지 슈팅 바쿠간을 들고 뵙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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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ㅠㅠ



    뭐 나는 작년에 충무로 영화제에서 봤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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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도 블레이드러너 참 좋아합니다.

    작년에 UCE디지팩도 질렀습니다.

    블루레이로 사고 싶었는데 비싸고 돌리는 기계도 없어서 DVD로 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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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천용희 - 2009/05/02 12:02
    언제라도 대환영입니다.

    다음번엔 충분한 시간이 좀 더 길면 좋겠습니다.



    덧. 바쿠간은 없어도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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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페니웨이™ - 2009/05/02 13:47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둑은둑은합니다...

    페니님을 못 모신건 정말 아쉽습니다.



    다음번엔 꼭 시간이 되실 때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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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희주 - 2009/05/02 13:50
    저런... 아쉽군요. 오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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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음... 왜 딴건 안부러운데 저 루이가 부러울지.....

    같이 먹어 없애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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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JAFO - 2009/05/02 19:17
    전 계속 연락드렸다능~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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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BLUEnLIVE - 2009/05/02 19:21
    아 먼가 실시간 쳇팅과 같은 이 리플의 느낌은 ㅡ.ㅡ;;;

    왠지 안 좋은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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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뒤에 있을 과외만 아니었어도 즐거운 시간을 쭈욱 계속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고 가는 도중 "과외취소" 문자를 받는 순간 무너지고 말았죠.



    다음 상영회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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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정일 - 2009/05/04 11:14
    푸헐~ 두 번 죽이는 문자를 받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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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아.. 블레이드 러너 ㅠ.ㅠ

    저도 나중에 한번 용인으로 장거리 테러 가야 하려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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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계속 같이 자리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쉬는날이어서 좀 편하게 있을 수도 있는 자리였건만 이럴때 꼭 이상한 일이 터지곤 하지요~ 훔훔...

    다음에는 꼭 즐거운 시간 같이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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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구차니 - 2009/05/06 10:54
    언제나 웰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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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oneniner - 2009/05/06 11:15
    다음엔 꼭 여유 있을 때 잡겠다능~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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