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9일 토요일

라우터브루넨에 있는 슈토키 산장 가는 길: 스위스 2/9

우리 가족이 2박을 하기로 한 곳은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에 있는 슈토키 산장.
알프타흐슈타트에서 가려면 알프나흐슈타트→자르넨(Sarnen)→인터라켄 동역→라우터브루넨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타고 온 유람선


선착장 부근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물이 맑으니 더 맛있겠지?

앞에 보이는 이 친구는 잡은 고기 배 따는 중. Guten Appetit!


역으로 가는 길에 도마뱀이 보여 한 컷.


이윽고 알프나흐슈타트 역에 도착... 자르넨(Sarnen) 행 기차를 탔다.


자르넨에 도착하니 다음 기차는 45분 정도 뒤에 있다.
마누라님은 체기가 있어 역 벤치에서 쉬고, 린이랑 짱이랑 함께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시에서 무슨 옛날 자동차 전시 및 판매 행사를 하고 있었다.

처음 본 차가 이것이었는데, 꽤 특이하다고 생각했지만, 뒤에 보니 더 특이한 차들이 많았다.


옆에 별책부록이 달린 오도바이가 있어 한 컷 찍어주시고...


예~ㅅ날 차들이 도로를 달리길래 또 찍어주셨다.


세워져있는 차들 중엔 람보르기니 카운타크처럼 어릴 때의 로망이던 차도 있고, 짱이가 좋아하는 노란 자동차도 있었다.
(꼬마 자동차 붕붕?)


충분히 보고나서 역으로 돌아가는데, 조그마한 분수가 있어 손을 씻었다.
닭의 입에서 물이 나오는데, 아이들은 닭이 침을 뱉는다며 좋아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란 역시...


다시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동역으로 향했다.
경치가 워낙에 좋은데다 창이 열리기 때문에 편하게 계속 찍어댔다.


이윽고 (지난 주에도 왔던) 브리엔츠 호수를 지나서...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 도착!


한국인이 경영하는 면세점은 지난 주에도 가 봤으니 패스하고...

여기 2층이 한국 식당이라고 하는데, 안 가봤음.


기차를 기다리며 린이와 짱이는 재미있게 놀다가... 짱이가 린이를 기습해서 코에 상처를 입혔다. ㅠ.ㅠ

요 직후에 린이를 기습. 사악한 짱이...


기차가 곧 도착, 우린 라우터브루넨으로 향했다.

짱아... 누나 코의 상처 어쩔껴!!


약 20분을 달린 뒤에 라우터브루넨 역에 도착, 슈토키 산장으로 향했다.

슈토키 산장 근처에서 한 컷. 뒤의 절경을 보라!


마침내 이틀을 묵을 슈토키 산장에 도착했다. 아싸!


댓글 11개:

  1. 죠기~ 밑에 보이는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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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o고목나무oO - 2010/05/29 07:24
    프랑크프루트에서 온 가족들 차.

    내 차는 절대 아님. 난 오로지 기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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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금 읽고 있는 책에 스위스인은 딱딱하고 영혼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희화화해 놓았던데 실제로 만나본 소감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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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guybrush - 2010/05/29 07:49
    굉장히 친절하며, 맺고 끊는 거 확실하고, 탈세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독일 외의 유럽 중 다녀본 국가에서 선진국이란 생각이 드는 나라는 스위스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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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침뱉는 닭이라..

    닭드라 리스크...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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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구차니 - 2010/05/29 09:25
    [emo=096]

    닭리스크...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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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rackback from: [Book]-독일 연구에 필요한 책 - 케임브리지 독일사
    .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독일사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역사 시리즈(Cambridge Illustrated History)' 의 하나인 이 책 (영국사, 프랑스사 등)은 독일 역사의 시작에서부터 통일 독일까지의 독일 역사 전반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특정 주제나 시대를 분석하기 보다는 시대순으로 서술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골고루 조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여 컷 이상 되는 컬러 사진과 그림, 본문과 관련된 지도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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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trackback from: 바하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 타이탄 위성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주인을 향해 쏜 전파 메세지 중 그 첫머리에 나오는 소리가 바로 바하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이란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보다 더 지능과 문명이 발달한 우주종족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가정 하에 발사한 메세지에서 인류가 만든 소리 중 가장 위대한 음향으로 꼽힌 바하의 브란덴 부르트 협주곡 ~ ! 그 협주곡을 만든 장본인 바하 라는 위대한 음악가를 낳은 나라가 바로 수많은 문호와 예술가의 고향인 독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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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사진들이 다 그림이네요 그림...

    정말 축복 받은 자연입니다.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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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terminee - 2010/06/10 10:03
    축복받은 자연 아닙니다.

    척박하기만 한 산자락 땅을 완벽하게 보존하며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위스 국민들은 누구를 봐도 존경스러워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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