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2일 금요일

그분들 독해능력의 한계: 전자사전(?) 메모리 2mb가 갑갑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6월 11일에 6·15 2주년 강연에서 뼈있는 말씀을 던지신 것 같다.
딴날당, 좆선일보 등 수꼴계열들은 아주 물고 뜯고 난리가 났더라.

좆선일보

김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6·15 2주년 강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 "독재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아부하는 것은 용서 안 된다"며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사실을 이명박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이명박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셨다는군)



땅동관

자유, 서민경제, 남북관계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이)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했는데,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유도해야 할 분이 오히려 선동 조장하는 것 같다. 전직 대통령 발언으로 믿기 어렵다.
(행동 = 모두 들고 일어나는 것? 이상한데?)

이명박 대통령은 아무 반응 없으셨고, 여쭤본 일도 없다.
(넌 그럼 누구의 대변인이냐? 그리고, 지금 뭐하고 있는 거냐?)



안상수 (딴날당 원내대표)

'독재자에 아부하지 말고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등 이명박 대통령 퇴진운동을 부추기는 말을 노골적으로 했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는 '오늘날 북한이 많은 어려움을 당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행동 = 들고 일어나는 것. 아, 땅동관은 딴날당의 대변인이구나... 형이 그걸 몰랐다.)

제발 김대중씨는 말 없는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런 발언을 그만두고 침묵해주기 바란다.
(난 니 의견에 반대야.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말씀해주신 것이 고마울 따름이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북한의 핵 위협에 잠 못이루는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지금은 가만히 침묵을 지켜주는 것만이 국민들을 도와주는 길임을 명심해야한다
(니들이 작살 낸 경제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살렸어... 그거 니들이 다시 해먹고 있잖아... 그건 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보자.


진정 평화롭게 정의롭게 사는 나라가 되려면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한다.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이다.
독재자에 고개를 숙이고 아부하고 벼슬하고 이런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나는 북한이 많은 억울한 일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94년 제네바협정을 해 가지고 북한은 핵을 포기해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경수로 지어주고 경제원조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클린턴이 해놓은 것을 부시 대통령이 들어서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그런 억울한 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핵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북핵)을 극단적인 것까지 끌고 나간 것은 절대로 지지할 수 없다.


이거 뭐 독해능력의 한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들이 토단 곳은 현정부를 씹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전자사전의 메모리가 2mb인지, 도저히 해석을 못한다.

이것들이 노무현 대통령 안 계시면 뭘로 정치질 할까 했는데, 이제 타겟은 김대중 전 대통령일 것 같다 그려...
그런데... 견찰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사지로 몰아갈까?


댓글 6개:

  1. trackback from: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100% 지지합니다..
    정말 속시원히 말씀해 주시는 군요... 말씀의 전문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6.15 기념행사 발언 전문 (서프라이즈 / 김대중 전 대통령 (seop1) / 2009-6-12 11:11) 김대중 전 대통령 6.15 기념행사 발언 전문 (김대중 / 2009-06-11) ▲ 김대중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김대중평화센터 주최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행사에서 '6·15로 돌아가자!'(Let's Re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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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가 다시 트랙백을 달았네만~

    그런걸로 욕하는 넘들은 정말 나쁜놈이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확실히 쥐박이에게 근엄하게 한소리 하셨네~

    그것도 아주 명대사더군....

    내 블로그에서 전문을 한번 보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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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oneniner - 2009/06/12 16:45
    잘 봤네...

    근데, 걔들이 씹은 곳은 아무 상관이 없는 곳이더구만...

    의도적인 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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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LUEnLIVE - 2009/06/12 16:52
    조금 애매하게 씹었지~

    전문에 보면 확실히 좀 나누어서 얘기를 했는데 희안하게 짬뽕을 해서 이상하게 얘기한 걸로 해석되듯이...

    그래도 김대중 아저씨는 정말 대단한 분임은 확실해...

    누구 한명은 나서서 정확하고 확실한 얘기를 할수 있어야 한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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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ackback from: 정부, 들통나면 "우발적", 뾰록나면 "오해요"
    김대중 전 대통령 특별연설, "우리 국민은 독재자 반드시 극복했다." "이대로 가면 이명박도 국민도 불행해질 것" "행동하는 양심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 방관하는 자는 악의 편" 한승수 총리가 "한국은 독재국가 아닌 민주국가"라 했다고?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한승수 총리가 수행비서가 아닌 수행기자들을 앞세워 놓고 점잖을 빼며 중국에서 한 말이 얼마나 우스운 블랙유머인지 짐작할 것이다. 입에서 비웃음과 함께 육두문자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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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rackback from: 이명박의 수석(水石)비서관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앞에 몸도 가누지 못하는 노구를 이끌고 오열하는 김대중 전대통령][1]. 나는 그가 저렇게 우는 것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감성적**이라면 **김대중 전대통령**은 언제나 **이성적**이었기 때문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어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현재와 같은 길을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이명박 정부도 불행하다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말하면서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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