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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3일 수요일

마이클 나이트 vs 가쓰 나이트: 역시 거저먹는 포스팅

역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그 블로그에 올라온 댓글 가져다 슬쩍 올리는 포스팅.

K.I.T.T.의 영원한 라이벌이 K.A.R.R.라면, 마이클 나이트의 영원한 라이벌은 가쓰 나이트이다.
가쓰는 시즌2 에피소드1 [Goliath](1983년 10월 2일)에서 처음 소개가 되고, 이후 시즌2 에피소드17 [Goliath Returns](1984년 2월 19일)에서 최후를 맞는다.

재미있는 건 킷트가 오리지널이 아니었듯이, 마이클 역시 오리지널이 아니라는 설정이다.
킷트를 만들기 전에 카가 만들어졌듯이, 마이클 앞에는 윌튼 나이트의 친아들 가쓰가 있었다.
하지만, 이 가쓰는 개망나니에 인생막장. 결국 가쓰는 감옥에 갇히고, 윌튼은 경찰 업무 수행중 죽임을 당한(그러나 사실은 죽지 않았던) 마이클 롱을 가쓰와 똑같은 얼굴로 수술하고 양자로 삼았다는 설정.

개인적으로 [나이트 라이더 2008]에선 이러한 혈연관계보다 더욱 중요하고 끈끈한 의리라는 멋진 분위기 다 버리고 그래도 아들이 제일이라는[footnote]마치 이건희가 (병신같이 사업마다 말아먹는) 이재용 등용하듯이[/footnote] 설정을 차용할 때 이미 시리즈의 분위기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파일럿을 봤을 때 이미 이 드라마는 아웃오브안중이었다.

어쨌든, 가쓰는 골리앗이라는 무시무시한 놈을 끌고 나온다.
[Goliath]에서 그는 골리앗으로 킷트를 위협하지만, 결국 미사일에 레이저를 맞아 골리앗은 파괴되고 자신은 체포된다.

이후 [Goliath Returns]에서의 리턴매치에서 그는 다시 골리앗을 끌고 나온다.
(이전 버전의 약점을 보강한 놈이라 레이저는 안 통한다는 설정)
그는 골리앗으로 킷트를 반쯤 아작내지만, 결국 절벽을 지나 요단강을 건넌다.



킷트가 원격으로 주사위를 조작하거나 마이클의 수갑을 푸는 다소 유치(또는 황당)한 장면들도 있지만, 역시 가쓰의 카리스마는 킹왕짱이다. 다소 설정의 약점이 있더라도 이런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캐릭터가 그립다.

2009년 9월 22일 화요일

[에어울프 사수 작전]: 대놓고 거저먹는 포스트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분의 블로그에 달아주신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분의 댓글에서 슬쩍 업어온 내용임.

[출동! 에어울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역시 파일럿이겠지만, 그 외에도 멋진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름하여 [에어울프 사수 작전(To Snare A Wolf)].
이 에피소드는 시즌1의 마지막 편인 에피소드12였는데, 줄거리도 줄거리지만,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편의 주제는 다름아닌 살아남기.

페니웨이 님 블로그의 나이트세이버 님의 댓글 덕에 이걸 볼 수 있게 되었는데, 혼자 보기 아까워 슬쩍 포스팅.



요즘 드라마(미드를 포함하여) 중에 이런 조마조마함을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가 과연 있던가 싶다.
[C.S.I.] 마저도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지는 못한다. 비주얼 적으로만 굉장히 멋진 작품일 뿐!


2009년 9월 19일 토요일

K.I.T.T.의 영원한 라이벌 K.A.R.R.

오리지널 [전격 Z 작전]에서 K.I.T.T.(이하 킷트)의 숙적[footnote]골리앗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골리앗은 킷트의 숙적이 결코 아니다.
마이클의 숙적이 가쓰고, 가쓰가 타는 약간 튼튼한 차일 뿐...[/footnote]은 K.A.R.R.(이하 카)였다.
(지금 봐도 이름을 잘 지었다[footnote]K.I.T.T.: Knight Industries Two Thousand
K.A.R.R.: Knight Automated Roving Robot[/footnote])

사용자 삽입 이미지

ⓒ Universal Studios Home Video. All rights reserved


이 넘은 시즌1 에피소드8 [Trust Doesn't Rust](1982년 9월 19일)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이후 시즌3 에피소드5[K.I.T.T. vs. K.A.R.R](1984년 9월 4일)에서 리턴매치를 펼친다.

처음 등장했을 때의 카는 전체가 검은 색이었고 이것때문에 경찰이 킷트와 혼동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경찰들은 폰티악 트랜스 암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걸까?)

아무튼, 둘은 다리 위에서 맞장을 뜨고, 마이클은 카의 약점 즉, 자신의 생존을 무조건 우선시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치킨 게임에서 바다로 떨어뜨린다.
(스포일링이 될 수도 있을 듯. ㅎㅎ)



리턴매치 때는 카가 레이저를 적극 활용한다.
이 레이저는 전작에서 엔지니어인 보니를 납치해 설치한 것인데, 전작에선 의외로 보여준 것이 적었다.
※ 에이프릴 및 보니가 이 시리즈의 엔지니어로 나오는데, 둘다 쭉빵 몸매의 메카닉 걸이라 정말 비현실적이다.
공대엔 그런 여자가 없단 말이다!!!

하지만, 이번 에피소드에선 카는 킷트를 복수심에 죽이려 하고 이 과정에서 레이저를 적극 사용하며, 마이클과 킷트는 이 점을 역이용해 카를 물리친다.


그런데, 웃긴 건 이 죽일 놈의 [나이트 라이더 2008]에서도 카가 등장한단 것이다.
그런데, 아예 [트랜스포머]를 [트랜스모퍼] 수준으로 패러디한 모양이다!


예전에 느꼈던 ㅎㄷㄷ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왜 굳이 데리고 나온 것이냐!?


이 글을 쓰기 위해 찾은 별로 쓸데 없지만, 올드팬들은 그래도 좀 즐거워할만한 얘기들

1. 전작에서의 카의 색깔은 킷트와 완전히 동일하나, 후작에선 자신을 발견한 존을 시켜 아래를 은색으로 칠함.
    카는 "I wish to change my appearance"라고 설명하는데, 아무래도 시청자를 위한 배려인 듯.

2. 전작에서 카가 떨어지고 폭발하는 장면 중 일부는 1977년 영화 [더 카]에서 가져다 쓴 것임.
    또한, 이 장면 외에도 시리즈의 많은 장면들을 그 영화에서 가져다 씀.

3. 전작에선 번호판을 달고 있지 않았는데, 후작에서는 Calfornia KARR라는 번호판을 달고 있음.

4. 후작에선 전면 스캐너의 색이 빨강에서 노랑으로 바뀜

5. 또한, 스캐너의 소리도 바뀜

6. 목소리도 바뀜 (전작은 피터 쿨렌[footnote]혹시 누군지 모르시는가? 정말로?
옵티머스 프라임 옹이다!!![/footnote], 후작은 폴 프리스가 담당)

7. 후작의 카 폭발 장면 뒤에 CPU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 나왔으나 카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음

8. 듣보잡 2008에서의 카의 목소리도 피터 쿨렌이 맡음. (그럼 뭐하나, 킷트는 이미 주가가 떨어진 발 킬머.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