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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8일 토요일

컴퓨터 사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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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자 잡은 화면이 이거란 얘긴 결코 아니다... ㅋㅋ


금요일 저녁, 동생 생일이라 동해로 출발 준비를 하면서 잠깐 간단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블루스크린 화면이 보이고, 곧 이 화면이 몇 줄 스크롤되었다.
(그렇다! 블루스크린이 뜨고 바로 뻗는 것이 아니라 이 화면이 스크롤 되는 걸 본 거다!!!)
그리곤 사망...

"이런 윈7, 쉽라!" 하는 생각을 하며 다시 켰는데, 전원만 들어올 뿐, 비프음도 안 들리고, 아무 화면도 안 나오더라.

동해로 오면서 곰곰 생각을 해보니 죽는 순간의 상황으로 몇 가지 단서를 알 수 있었다.

1. 마지막 순간까지 화면에 데이터를 출력했다 → 그래픽 카드와 CPU는 정상임
2. 전원을 넣으면 하드 디스크가 켜지는 소리가 들린다 → 하드 디스크들은 멀쩡함
3. 전원을 넣으면 비프음이 안 들린다 → CPU가 정상이라면 메인보드가 사망했음

그래서 메인보드가 죽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에효... 집에 돌아가면 메인보드를 확인해봐야겠다.
보드가 사망한 것이라면 A/S는 가능한지, 아니면 사야 되는 건지... ㅠ.ㅠ

2009년 7월 10일 금요일

오늘 노무현 대통령님 49재는 못 가고 2주 전에 간 것으로 대신함

오늘 노무현 대통령님 49재는 일정상 갈 수가 없었다.
2주 전에 봉화마을과 정토원을 갔다왔는데, 그것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었다.

짱이의 손을 잡고 가서 방명록에 글을 쓰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나중에 얘들이 크면 이 일을 어떻게 얘기해줘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렇게나 똑똑하신 기성세대들이, 많은 분들이 피땀흘려 이루어낸 자유민주주의를 손쉽게 차버리고 독재를 선택했는지, 얼마나 멍청한 짓을 했는지를 말이다.

결코 이 일을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겠다.
2년 반, 3년 반 뒤에 개표할 때 보자들.

노짱님. 부디 좋은 곳으로 잘 가셨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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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원이다. 앞에 방명록이 있는 천막이 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수고가 많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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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원에서 본 부엉이 바위이다. 국민들을 깨쳐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잡은 바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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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원과는 별도로 봉하마을 입구에도 조문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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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입구에서 본 부엉이 바위이다


2009년 1월 28일 수요일

(속)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매: 접착제 남매

언제나 붙어다니는 (척하는?) 접착제 남매입니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어린이집도 둘이 함께 다니기 때문에 더욱 더 찰싹 달라붙어있을 것 같습니다.

린이는 네돌이 훨씬 지나고, 짱이는 두돌이 막 지난 시점부터 둘은 찰싹 달라붙어다니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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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랜드에 소풍 가서 꽃밭에서 놀 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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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구를 칠 때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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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망상 해수욕장도 함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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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함께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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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 근처의 합천박물관입니다. ^^;;;


mepay님의 사무실에도 함께 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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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mepay님의 사무실입니다. ^^;;;


mepay님께서 키우신 고추밭에서 고추도 함께 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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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해수욕장에서도 함께 해수욕을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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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보트도 함께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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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에 전시된 군함 전시실에 있는 UDT의 상징 IBS입니다


사관취사장에서 엄마 아빠를 위해 요리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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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산만에 있는 군함 전시장입니다.


소방차도 함께 운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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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서 감도 함께 땀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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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렘블린도 함께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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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패션쇼도 함께 하는 이 남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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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눈밭에서도 함께 뒹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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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에 눈이 많이 와서 멍멍이들처럼 즐겁게 뛰어노는 린이랑 짱이랍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건강하고 우애있게 자라다오! 세린아! 성록아!



2009년 1월 27일 화요일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매 이야기

2006년 4월 7일 금요일 린이는 자기가 태어났던 산부인과에 다시 오게 됩니다.
나름 철이 든 린이는 엄마가 산통으로 아파하자 엉엉 울고, 미x로 화x바 한 병을 마시며 슬픔을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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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술 가져와! (엥?)


바로 일생 일대의 라이벌 짱이가 태어난 겁니다.
이 아이 역시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태어났으며, 탯줄도 아빠가 잘랐습니다. (지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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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태어나자 린이는 짱이를 사랑스럽게 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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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쫄따구, 이리와. 누나가 이뻐해줄게. 쪽! ♡


하지만, 왠지 모를 위기감이 업습한 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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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쫄따구래!


누나를 가격하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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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훅!


이로써 누나에게 본격적인 대결구도를 선언한 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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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은 거들 뿐...


무공을 연마할수록 짱이는 은둔고수의 외형을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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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쿵푸 허슬]에서의 '야수' 컨셉...


하지만, 이 승부에서 결국 린이라 짱이를 헤드락으로 이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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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하~ 모가지는... 제발...


짱이를 입원시킨 린이는 혼자서 에x랜드를 놀러가는 사치를 누립니다.
(위험한 놀이기구의 스릴을 즐기는 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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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동생이 폐렴으로 입원해서 혼자 간 거 랍니다. 이 죽일 놈의 포항 공기...


짱이는 생후 10개월이 지나자 토끼이빨이 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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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족들은 그에게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합니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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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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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짱이에게 집중되자 외롭다고 느낀 린이는 울다 지쳐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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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내 남매는 다시 친해져서, 같이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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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에 가면 이런 제주도스러운 유채꽃밭이 있답니다.


때론 함께 눈물도 흘리면서 우애를 쌓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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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대성통곡하는 이유는 '숨바꼭질을 하다가 엄마가 사라져서'입니다. ♡


한편, 짱이는 암벽을 등반하는 등, 다시금 북두신권 전승자의 수련에 힘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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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물론 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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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는 것은 무공 수련의 기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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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린이는 북두신권은 일자상전, 후계자의 길을 포기하고, 패션에 올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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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힘들어요~' 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도 잘 참아내는 린이...


그러던 어느 날... 먹을 것으로 동생을 꼬시면서 안심시키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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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아, 너 누나 믿지? / - 응...


급기야 빈틈을 노려 머리카락을 가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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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린이가 한 짓이랍니다... 이날 얼마나 혼냈는지...


결국 가족여행에선 짱이는 삭발투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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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다시 머리카락이 회복된 짱이는 무공을 연마하는 틈틈이 두뇌의 연마에도 힘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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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 B 만 하면 이제 끝나는군. 휴~ 길었다...


문무의 수련에 힘쓴 나머지 체력이 딸릴 때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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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2008년 새해 해맞이 보고 와서 떡국 먹으며 졸고 있는 모습입니다. ^^;;;


어느덧 망토 두른 이소룡(Caped Bruce Lee)의 모습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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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Caped Crusade도 아니고, Caped Wonder도 아냐~


하지만... 짱이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양으로 위장하며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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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애~~~~~



2009년 1월 26일 월요일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아이 이야기

2004년 2월 11일 수요일 창원의 한 산부인과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여자아이는 아빠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태어나서 우렁찬 울음을 터뜨렸으며, 탯줄도 아빠가 잘라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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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아. 네 탯줄은 아빠가 잘랐단다~


태어나서 3개월이 되던 무렵 자반증이란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되어 난생 처음 병원에 입원했지만, 약 20%의 위험성을 이겨내고 무사히 완치되어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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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증... 미안하다. 이게 병인지도 모르고 엄마 아빠는... 처음엔 그냥 놀렸단다... ㅠ.ㅠ


7월이 되어 너무 많은 머리숱에 땀범벅이가 되기도 하고, 머릿결도 가지런히 자라게하기 위해 삭발을 단행합니다.
그리고는 당당히 군복(ㅡㅡ+)을 입고 거리를 활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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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남성스러움... (응?)


9월이 되어 이 아이는 건강한 모유수유아선발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장려상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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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무엇을 먹든 상상 이상을 먹어 건강체질을 과시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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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기 단팥죽 리필요~


가끔 쐬주도 한 잔 하고... (아! 이건 아니구나...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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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이순신 장군이 왜 돌아가셨는지 아나? 술을 안 따라줘서 술 기다리다... (쿨럭)


틈틈이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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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나 오늘 한가해~


그렇게 시간은 흘러 이 아이는 돌을 맞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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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잡이에서 무려 만원짜리를 집으셔서 좌중의 환호를 유도하심. 캬~


돌이 지난 여자아이는 상큼하고 아름다운 미모와 백옥같은 피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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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철같은 체력을 연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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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도 정진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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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시간을 내어 국가기술 자격증인 운전면허를 취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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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은 흘러흘러 이 여자아이는 두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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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이 되기 전에 젓가락질을 완벽히 익힌 린이


이 소녀는 아름다운 미모에 멋지구리한 패션센스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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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Matrix?


하지만, 이 무렵 이 소녀에겐 일생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