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5일 일요일

[엠마누엘] 시리즈 주제곡들

by BLUEnLIVE | 2010/08/15 10:32

1. <T'en Vas Pas> 고등학교 다닐 무렵 밤 9시에 라디오에서 <영화음악실>이라는 방송을 했다. 제목 그대로 영화 음악을 소...


중고등학생때 밤 9시에서 해주던 <영화음악실>에선 정말 다양한 장르의 영화음악들을 들려줬다.
그리고, 가끔씩 테마별 영화음악들을 들려주기도 했는데, 하루는 무려 [엠마누엘] 시리즈의 주제곡을 들려주었다.

수위 높은 사진은 생략


프랑스와 같은 개방적인 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의 심의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며, 지금은 영화들의 공개 수위가 더욱 높아졌지만, 이 영화가 미친 영향은 크다는 얘기와 같은 흥미진진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정작,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이 음악들 역시 <T'en Vas Pas>와 마찬가지로 몽땅 테이프에 녹음해서 잘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시간도 많이 지나고, 세상도 많이 바뀌어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왠지 그 때가 그립다.


1. [Emmanuelle](1974): 워낙 유명해서 말이 필요 없는 전설



2. [Emmanuelle II](1975): 홍콩으로 떠나신 그 분



3. [Emmanuelle 3: Goodbye Emmanuelle](1977): 3부작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려 했던 작품



4. [Emmanuelle IV](1984): 하지만 돌아옴. 전신 성형으로 젊어졌다는 설정과 함께… (주제곡 일부)



덧1.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재미있는 건 작가 이름이 엠마누엘 아르산(Emmanuelle Arsan)이란 것.
덧2. 영화 내용상 엠마누엘은 프랑스인. 하지만, 실제로 실비아 크리스텔은 네덜란드 인.
덧3. [엠마누엘] 시리즈는 극장판만 7편까지 나왔으며, 이리저리 이름을 달고 있는 영화는 37편에 달함.
덧4. 실비아 크리스텔은 4편을 마지막으로 으로 시리즈를 떠났으나,
       티비판 [엠마누엘] 여섯편 및 극장판 한 편 [엠마누엘 7]에 다시 출연함.
덧5. 우리나라의 유명 시리즈물 [애마부인]은 [엠마누엘]을 연상시키는 제목으로 명명된 것임.

댓글 8개:

  1. 좋은 글 입니다...



    엠마누엘 하면 80년대 어두운 비디오방의 향수가~~



    실비아 크리스텔이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몇 번의 이혼과 알콜, 마약중독으로 인해 힘들게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인생의 무상함을 그녀를 통해서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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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이팟 어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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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kissbang - 2010/08/15 23:15
    실비아 크리스텔이나,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은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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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Oo고목나무oO - 2010/08/16 17:02
    좀 써보고 나면 글을 올릴게.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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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남들이 뭐라 그래도 열사님을 지지합니다. (잠깐 의사라고 불러야 하는건가..)

    다만 힘이 되지 못 하는게 안타깝기만 하네요. 몇번을 썼다 지운건지..

    윤봉길 의사가 의거 후 구타당한채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많은 조선인들의 심정이 흡사 지금 제 심정이네요. OTL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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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고등학교때인가 한편 본 기억이 있네요 .. 비디오로 .. 특정 장면에서 비디오테잎에 노이즈가 생겼던 기억이 있는 .. 그 장면을 얼마나 돌려 봤으면 .. [emo=011] 혹시 아이패드 구매 하셨습니까 ? 아님 .. 그냥 아이팟인지 ㅋ 저두 아이패드 유저라 .. 포스팅 계획 중이시면 무지 기대 됩니다 .. [emo=082]

    PS:

    실비아크리스텔 검색하다 보니 제가 본 건 개인교수 군요 ..

    실비아 크리스텔 .. 무슨 일이 있었나요 ? 검색으로는 별 얘기가 안나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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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장군 - 2010/08/23 04:21
    폰을 예판했고, 동생의 터치를 빌려왔습니다.

    패드는 언감생심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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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마장군 - 2010/08/23 04:21
    실비아 크리스텔의 성장배경을 보니, 어려서 부모님이 여관업을 했었는데, 아버지가 젊은 여자와 바람난 이후로 집을 나갔다더군요. 그 후론 실비아는 부정에 대한 결핍과 컴플렉스에 시달려서 연애 상대가 아버지뻘 나는 나이차 많은 연상의 남자들과 결혼을 하거나 동거를 했는데, 결국엔 아동기의 부정결핍증을 극복 못했다는 증거지요~ 아무튼 두번의 결혼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모두 이혼으로 막을 내렸고, 그녀의 인기도 "마타하리"부터 하락하고 엠마누엘 시리즈 우려먹기로 스스로 위상을 추락 싴몄죠~ 90년대에는 한지일 감독의 "성애의 침묵"에 출연을 할 정도였습니다. 마약중독, 알콜중독에 빠졌었고, 알콜중독에 의한 후두암에 걸려서 몇 년전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그녀의 고국인 네덜란드에 지인의 집에 얹혀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아들 하나 있구요, 실비아 크리스텔의 자서전이 몇 년 전에 출간되었고, 다큐멘타리도 나왔습니다. 참 기구한 운명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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