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2012] 영화 자체도 쒯스럽고, 모 기자의 삽질도 쒯스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고 나서 정말 어이가 없었던 쒯무비 [2012]...
화려한 CG를 재난에 빠뜨린 엉성한 플롯이 인상적인 어설픈 롤러코스터였다.

리뷰를 쓰는 과정에서 관련 기사를 찾아봤는데, 아주 모 일간지에서는 찬사를 보내놨더라.
"말이 필요 없는 영화"라는 둥, "변화된 지구"라는 둥, "스토리를 압도하는 볼거리"라는 둥...
게다가 마지막에 별 4개를 주시더라.

이거 빨아줘도 너무 심한 거 아냐? 도대체 얼마나 받아드시면 저런 기사가 가능한 건지 궁금하다.

내가 보면서 하품이 나왔던 한심한 장면들은 대략 아래와 같다.
(스포일러 천지이긴 한데, 뭐 내용이란 게 있어야 스포질 걱정을 하지...)


1. 고든은 단일 엔진 비행기 교육만 달랑 4시간 받고서는 소형 비행기를 조종하고, 대형 수송기의 부조종사를 맡는 영웅적 모습을 보여놓고는 걍 죽는다. 잭슨과 가족의 재회를 위해.

게다가, 고든이 등장하는 장면들에 상당수의 CG가 다 집중되어있었다. 너무너무 불쌍한 고든.

(뉴타입 급 또는 제다이 마스터 급 비행 능력은 태클 걸 수준도 못 된다. 이 영화에서는)


2. 잭슨이 지도를 꺼내는 동안 밴은 땅 속으로 꺼지고, 기다리다 못한 고든은 비행기를 출발시킨다.
잭슨은 (당연히) 살아나온 뒤에 비행기를 두 발로 쫓아가서 타더라.
에머리히가 잘 모르는 것 같은데, 비행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가 사람보단 좀 빠르다.
(이거 딱 보니 [인디아나 존스 3] 후반부 오마주 느낌이던데, 에머리히는 민망하지도 않을까?)


3. 잭슨 일행이 대충 아무나 붙잡았는데, 그들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탈출선으로 밀항하려는 사람들이었다!
밀항자가 더 대단한 거야? 아니면 (없을지도 모르는) 밀항자를 찾아낸 잭슨 일행이 더 대단한 거야?


4. 당장 기계 사이에 낀 뭔가를 빼내야 하는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가족들이랑 뽀뽀질에 5분을 허비하는 그 플롯의 엉성함!


5. 전 지구적으로 수십억 명이 죽어나가는 상황이며, 눈 앞에서 수백명이 죽을 수 있는 선택을 했던 사람들이 잭슨(존 쿠샥 분) 하나 살아났다고 환호성을 지른다는 거.


6. 전 지구의 운명이 달린 대재앙 앞에서 이를 담당하는 과학자는 달랑 한 명이다.
사실, 몇 명 더 있었는데, 미쿡 정부에서 걍 죽도록 내버려둔다.

이런 분야는 한 두 명이 계산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수백명의 과학자들이 데이터를 모아야 된다.
CG로 도배질 하면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겪을 텐데... 에머리히는 정말 돌대가리인가보다.


7. 미쿡의 탈출선은 대통령도, 부통령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리더를 선발하지 않는다.
오합지졸의 상황에서 탈출한 게 신기할 지경.
아! 이런 상황이 딱 되도록 미리 부통령이 죽어줬지?


8. 인도가 대륙 채로 바다에 가라앉는데, 그 상황에서 국제 휴대전화는 통화가 가능했다.
이거 뭐 전파의 힘이 강하다! 광고도 아니고 원...
그 화면을 보면서 감동이나 스펙터클이 느껴질 거라고 생각했나?


9. 거대한 탈출선과 도크를 만들었다. 그런데, 제작에 관련된 사람들은 대부분 탈출선을 타지 못한다.
(명확히 그런 내용은 없지만, 비슷한 뉘앙스의 대사가 나온다)
아마도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이 만들었을 텐데, 그들은 이게 완성되면 죽을 걸 알면서도 그런 것들을 만들었을까?


10. 두당 10억 유로를 낸 사람들은 탈출선을 탈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을 데려오는 것은 주로 중국군이 담당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그 중국군들 지들은 탈출선을 탈 수 있을까?
(내용상 탈 수 있다는 어떠한 실마리도 느낄 수 없다. 고위 정부 관계자 아니면 돈지랄이 가능한 애들밖에 없다)


11. 탈출선은 정말 튼튼하다. 심지어는 산에 부딛히는데, 산이 부서지더라. (미친거 아냐?)
그런데, 유리창은 돌멩이 하나 떨어지니 금이 가더라. (바보 아냐?)


12. 아이와 개는 안 죽는다더니 정말 아이와 개는 절대로 안 죽더라. 어떠한 황당한 상황에서도.
문제는 개 주인과 아이의 부모는 쉽사리 죽어버린다는 거.


13. 잭슨 아들의 이름이 노아다. 그렇다. "노아의 방주"의 노아. 그런데, 이 캐릭터는 아무 의미가 없는 캐릭터다.
초반에 친아빠와 양아빠 모두를 부를 때 이름을 불러주시는 싸가지 없는 모습 외엔 용도가 불분명한 캐릭터.


14. 혼자 다 하는 과학자 헴슬리 박사와 대통령의 딸 로라의 러브러브 모드는 정말 최악이다.
불과 얼마 전에 둘의 아버지가 (전 인류와 함께) 목숨을 잃었는데, '그 딴거 개나 줘버려!' 필의 러브러브 모드란!


15. 상황이 진정되고보니 남아프리카는 가라앉지 않고 위로 솟아올랐단다.
그래서 살아남은 인류가 남아프리카로 간다.
인류 만세! 드디어 살아남은 인류가 남아프리카에서 다시 살아가는 거다.

그런데, 솟아올랐다면 남아프리카에 살던 사람들은 꽤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거다!
(영화에서 잔뜩 보여주는 사람들이 죽는 주된 이유는 바닷물이 육지를 덮는 것이다)

이 놈들 콜럼버스 흉내 또 낼 건가?
자기들이 최초로 발견한 아메리카 대륙에 이미 사람들이 있다고 죽여버린 그 짓 말이다.


댓글 39개:

  1. trackback from: <2012>, <해운대>는 <2012>에 감사해 하라!
    <2012> 영화라기보다는 가상체험에 어울리는 영화 2012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2009 / 미국, 캐나다) 출연 존 쿠색, 아만다 피트, 치웨텔 에지오포, 탠디 뉴튼 상세보기 천재지변으로 인해 공룡이 멸종되었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는 우리는, 마찬가지 방법으로 인한 인류의 멸망 또한 그리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한다. 최근의 녹색 에너지나 지구 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우려는 고대 예언서나 종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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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헉 저도 보고와서 투덜거리면서 쓰고 있었는데 불평 포인트가 비슷하네요 ㅋ



    "말이 필요 없는 영화" -> 무슨 말을 하겠나요.. 에효~

    "변화된 지구" -> 머.. 변하긴 했죠.. 막장으로

    "스토리를 압도하는 볼거리" -> 볼거리 밖에 없으니까 스토리를 압도 가능





    그냥 한줄로 요약하면, 개연성 0점의 보여주기식 막장 인류 멸망 감동 코믹 휴먼 익스트림 슈퍼맨 스토리 인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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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2012
    이번에도 애인님이 보여주신 영화! 솔찍히 매우 기대하고 본 영화이지만, 너무 기대를 해서일까. 그리 좋은 평은 내리지 못할것 같다. 물론 노잉의 막장 시나리오에 비하면 조금은 나은편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픽 : 5/5 시나리오 : 3/5 긴장감 : 2/5 사운드 : 4/5 솔찍히 별점을 주자면, 2점~3점 / 5점 을 주고 싶은 영화이다. 물론 돈주고 보기에는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조금은 억지스러운 웃음을 지어내게 하는 코믹연기와 약간은 개연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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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구차니 - 2009/11/15 02:03
    문제는 그 '슈퍼맨'은 돌아가셨다는 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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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어떤 기사인가 궁금해서 조인스닷컴에 가봤습니다.

    뉴시스(통신사)에서 조인스에 공급한 기사네요.

    그런데 정말 엉터리라고 느껴지는 게 아무리 살펴봐도 기자 이름이 없습니다.

    기사는 있는데, 기자는 없고, 영화평은 있는데, 평론가는 없는 셈이네요.

    이런 개차반 같은 일들이 일상다반사로 벌어지는 우리나라 온라인 언론의 모습이 정말 한심스러울 따름입니다.

    댓글 쓰다가 짧게나마 기록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 제 블로그에 따로 글 씁니다.

    트랙백 쏠게요. :)



    추.

    피드버너 조언 고맙습니다.

    남은 주말 평온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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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rackback from: 기자가 필요없는 기사 : 2012은 말이 필요 없는 영화?
    아래 짤방은 뉴시스에서 조인스닷컴에 제공한 영화 2012에 관한 기사다. 기사 머리와 꼬리를 아무리 살펴도 기자 이름을 확인할 수 없다. 영화가 말이 필요없어서 그 기사에는 기자 이름도 필요없나 보다. :D 이런 무책임하고, 개차반인 일들이 특히 온라인 연성 뉴스들(흔히 미끼기사들이나 이렇게 보도자료의 흔적이 노골적으로 강한 글들)에서 흔히 벌어진다. 그냥 보도자료 베낀게 쪽팔려서 자기 이름을 지운건가 싶은 생각마저 들 지경이다. 스스로 언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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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민노씨 - 2009/11/15 08:55
    원체 기자분들의 수준이 이런 것이 하루이틀이 아니니...



    주말 잘 보내세요.

    저는 오전에 회사에서 지원(이라고 읽고 평가를 위한 강제라 읽는다)해주는 토익 셤 보고 왔습니다.

    남은 주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겠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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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trackback from: 2012 - 뒷맛이 불쾌한 재난영화
    * 공짜 예매권이 남는데! 볼 영화가 너무 없어서! 별다른 기대 없이 <2012>를 보고 왔습니다. 여기저기 불쾌한 포인트가 많았고, 너무 쉽게 사람을 죽이는 영화라는 점이 좀 불편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고 나와서 애인님과 신나게 씹는(?) 재미가 있었으므로 만족. * 언제나 실망을 주지 않는 존 쿠삭(큐색이라고 읽어야 하나?)이 두 주인공 가운데 한 명으로 나옵니다. 주인공이 SF 작가라는 건 의외로 참신하군요. 자연재해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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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trackback from: (영화) 2012 - 재난도 사람 차별하는 영화
    지난 번에 포스팅 했듯이, 공짜 예매권이 남아 영화를 보러 갈까 하고 상영 중인 영화를 살펴 봤습니다. 그런데 요새 상영중인 영화 중에 그 다지 보고 싶거나 고를 만한 영화가 없더라구요. 동네 영화관에서 현재 상영중인 영화는 '굿모닝 프레지던트, 청담보살, 시간 여행자의 아내, 바스터즈, 2012' 이게 다 였습니다. -_ㅠ 개봉 예정작 가운데서는 보고 싶은 영화가 꽤 있는데 (백야행이라던가, 솔로이스트 같은...) 이 놈의 예매권이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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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정말 공감이 가는 리뷰입니다.

    손발이 오그라지는 장면이 한두개가 아니었죠. ㅠ.ㅠ

    도대체 유리창 깨지는 연출은 왜 한건지..;;;

    유리창 만들고 싶었던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런 급박한 상황에 창은 왜 열어놓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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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라쥬나 - 2009/11/15 14:54
    화려한 CG를 재앙에 빠뜨린 플롯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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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바라지도 않은 물건이 당연한 결과가 나오니 뭐 아웃 오브 안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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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천용희 - 2009/11/16 05:57
    바라지도 않았지만 실망에 빠뜨리는... 진정한 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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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리뷰 감사합니다.



    결론은 안 보면 되는거죠? 돈 절약, 시간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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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그러게 왜 보셨냐능ㅋ

    조인스의 기사가 참 주옥(붙여서 한글자로 빨리 발음한다)같군요.

    재앙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주인공들이 [c=red]갤러그[/c]같아서 재밌답니다 참나...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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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Q P - 2009/11/16 13:39
    그렇게 함부러 말할 수는 없습니다.

    배급사가 소송이라도 걸면 대략 난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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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okto - 2009/11/16 16:09
    그들은 용산 참사때 죽은 시민들도 비슷한 시각으로 쳐다봤을 거란 생각이 문득 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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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이 영화 아직 안봤지만 글보고 댓글도 보니 볼 마음이 싹 없어지는데요 ?ㅋ 얼마나 재미없었길래 하는생각에 한번 보고 싶은생각도 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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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cdmanii - 2009/11/16 17:47
    기대치를 최악으로 해놓고 보시면 CG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후반부는 몽땅 (어설프기 짝이 없는) 드라마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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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뉘앙스는 거의 인디펜던스 데이 인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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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oneniner - 2009/11/16 19:07
    아참~ 참고로 왼쪽 이뿌게 만들었구랴~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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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trackback from: 2012 - 디지털 (2012)
    2억6천만$의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더불어&nbsp;157분이라는 엄청난 상영 시간이 전개되는 블럭버스터 작품이죠. 이런 기획은 할리우드에서만 가능한 것일 테고요. 그런데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에&nbsp;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선택된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nbsp;북미의 박스오피스에서만 1억$를 넘긴 연출작이 네 편이나 되지만, 오락성과 완성도에서 널뛰기 연출을 보여온 터라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감독이 아니기 때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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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화려한 CG를 재난에 빠뜨린 영화라는 표현에 한참 웃었습니다.

    그리고 공감합니다. ^^*



    롤랜드 에머리히 이 양반이 그럼 그렇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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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oneniner - 2009/11/16 19:07
    감독도 같은 놈인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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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배트맨 - 2009/11/16 22:09
    에머리히의 한계가 명백히 보였습니다.

    전반부 CG도 솔까말 개연성이 없었는데, 후반부 드라마까지 엉망진창이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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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화면은 잼났었지만...왠지 뒷끝이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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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마루. - 2009/11/17 15:12
    쒯이라니깐요... 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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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저도 개봉담날인가 보고 왔었습니다.

    스토리는 참 엉성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이세상의 종말이 다가온다면? 그래서 누군가가 선택이 되어야 한다면? 이란 문제에

    한번쯤 생각을 해 보게 만들더군요..

    그래도 화려한 CG등으로 영화보는 줄곳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류의 , 지구의 멸망이란 심각한 소재기 땜에

    그럴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말씀하신 것들은, 그냥 영화적인 재미를 위해서 억지를 부린거라고 생각하면서 재밌게 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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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trackback from: 국가-정부는 우리를 버렸다!! 분노의 영화 &lt;2012&gt;
    국가-정부는 우리를 버렸다!! 분노의 영화 <2012> 나는 간절히 원한다!!! 지구종말의 2012년을!! 갑작스런 강추위가 몰아친 지난 월요일 영화 <2012>를 봤다. 블로그 이벤트에 응모해 받아둔 영화예매권으로 보게 되었는데, 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볼만큼은 아니었다. 그냥 나중에 DVD로 나오면 아니 케이블TV에서 해줄때 봐도 될만한 정도다. 이 영화보다 히스토리채널에서 다뤘던 <지구종말 2012년>가 사실 더 흥미롭다. * 지구종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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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애쉬™ - 2009/11/18 15:11
    물론 진지하게 다뤄야할 주제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쒯스럽다고 단호히 얘기하는 이유는, 그 진지한 주제를 그 엄청난 돈을 들여 만든 결론이 "니들도 살고싶으면 10억유로 모으던가 아님 디지게 재수좋던가"라는 겁니다.



    화려한 CG를 통해 활약한 고든을 설득력 없는 전개를 통해 죽여버린 것 역시 굉장히 불편하고요. '10억 달러도 못 모은 성형외과 의사 따윈 죽어버려!'란 얘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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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방금 전에 무지 긴 댓글이 달렸던 것이 없어졌네요. 꽤 진지하게 쓰셨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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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이정일 - 2009/11/19 00:20
    정신 못 차리는 댓글은 그냥 지웁니다.

    플롯이 엉성하단 얘기를 하는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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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다들 통장에 비상금으로 10억유로 씩은 있잖아요 ?! 10억 없으면 비상금 아니잖아요 ?! 용돈이지.. 아니 표정들이 왜그래요 ? 돈 500원 아끼려고 조조영화 보는 사람들 처럼 ㅋ 아니 표정들이 왜그래요? 로또복권 당첨 안되나 토요일 밤마다 TV에 매달리는 사람들 처럼 ㅋ [emo=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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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마장군 - 2009/11/21 02:35
    아마도 행복전도사 였다면 이러지 않았을런지 ㅋ 텨텨텨~~~[emo=094] 간만에 와서 봉창 두들기는 소리만 남기고 간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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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존쿠샥을 좋아하는 터라 한번 볼까 했는데 .. 에잉 ..[emo=062] 날씨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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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마장군 - 2009/11/21 02:41
    마장군님도 안 보셨군요...

    본문에 적지는 않았지만, 쿠샥의 연기 역시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왠지 쿠샥도 열심히 연기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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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trackback from: 2012 - 왜 세상은 미쿡 놈들만이 지켜내는가?
    오랜만에 극장에서 봐서 돈 안 아까웠던 영화 한편을 보았다.

    반지의 제왕의 경우 3시간 가까이되는 런타임중에 사실 지겨워서 극장을 뛰쳐나가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으나

    2012는 엄청난 흡입력과 스케일로 보는내내 사람들을 긴장으로 이끌어가서 지겨워서 오는 끝남을 기다림이 아닌 조마조마함 때문에 끝남을 기다림을 기다리게 하였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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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13. 이름 부를 수도 있죠. 서양에서는 원래 그러잖아요. 직장에서 팀장님도 이름으로 부르고, 특히 유럽의 경우는 독일영화 <디 벨레>와 프랑스영화 <클래스>에서 나오듯 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에 자유롭게 반항하죠. 권위주의가 적은 건 좋은 모습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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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13 - 2010/04/16 23:37
    미국에서 자기 아버지 이름 걍 부르면 쥐어터집니다.

    그건 권위주의랑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권위주위 싫으시면 결혼해서 애 낳고서 애보고 님 이름 부르라고 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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