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3일 화요일

카카오: 난 이름이 잘 와닿지 않는다

10월 29일(목) 카카오에서 주관한 블로거 간담회를 다녀왔다.

 많은 블로거분들께서 날카로운 지적들을 하셨다.
그 중엔 "음원을 포함한 자료 공유에 대한 법률 검토"와 같은 수준 높은 지적사항들이 많았다.
(이제 비공개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서비스 자체의 완성도를 논할 단계는 아님)

그 중 내가 가장 주목한, 그리고 공감하는 문제는 주력 서비스 대상 계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솔직히, 카카오라는 이름이 잘 와닿지 않았다.
심지어는 간담회장인 토즈에서도 (카카오가 아니라) 코코아를 찾았었다.

내 주변의 (카카오 서비스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카카오라는 이름의 느낌을 물어봤다.
그런데, 남자들에게는 전혀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 중평이었다.

심지어는 도박이 생각난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마카오가 연상되었단다)

하지만, 여자들은 전혀 달랐다. 달콤하고, 맛있고... 뭐 그런 느낌이 든다는 얘기들을 했다.
즉, 카카오라는 이름 자체가 남자들보다 여자들에게 훨씬 잘 어필한다는 뜻이다.
(이런 의미에서 간담회에 초대된 블로거가 모두 남자였다는 점은 간담회 대상 계층 선정의 실수란 생각이 듦)

(카카오라는 이름을 바꿀 가능성은 전혀 없을 것이니) 추가적인 서비스를 구상할 때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는 것이 어떨까한다.


댓글 8개:

  1. trackback from: 우리끼리만 노는거여 우리끼리만, KAKAO
    10월 29일에 KAKAO 블로그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KAKAO는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인터넷 카페와는 사뭇 다를 느낌의 마이크로 카페였습니다. 일반 다른 카페는 몸집이 커지기를 바란다면, KAKAO는 오히려 작은 모집이라도, 아니 우리끼리만 모일 수 있다면 몸집에 연연하지 않는 색다른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카오의 가장 큰 특징은 폐쇄성 KAKAO 블로그 간담회에서 KAKAO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으니 이런 생각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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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자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 : 캐쉬로 아이템 사서 꾸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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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랙백타고 왔습니다. 트랙백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차내요. 항상 건강에 유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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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Q P - 2009/11/03 23:30
    오... 카카오로 아이템을 사는 거... 괜찮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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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jwmx - 2009/11/03 23:37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자주 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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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카카오 ㅡ.ㅡ;; 전혀 달콤하지 않은.....

    씁쓸한 그 진하고 느낀한.....

    답변하신 분들은 카카오의 진정한 맛을 못느껴봤나보군요.



    100% 카카오 = 크레파스 맛..... ㅋㅋㅋ

    [emo=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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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JAFO - 2009/11/04 12:42
    세상에... 그런 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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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trackback from: 마이크로카페 카카오의 발전을 기대하며
    요 며칠 마이크로카페, 카카오에 대한 글을 올렸다. 먼저 서비스의 개선점에 대한 글을 올렸고, 두번째로 블로거 간담회 후기를 올렸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카카오에 개설한 내 카카오를 통해 올라온 의견을 전달하는 것으로 카카오 서비스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겠다. 카카오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의 카카오 서비스의 사용자 환경으로는 지인 중심의 비밀 카페라는 카카오 서비스의 개념을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용자 환경 개선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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