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린이 유치원 발표회 풍경

린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방학을 했다.
방학식 날에는 발표회를 했음은 물론이다. 이름하여 소슬샘 꿈나무 큰잔치.

다음날 개인적(?) 스케줄도 있고 해서 하루 휴가를 내고 발표회를 갔다.

평소에 하던 것을 그대로 보여줬는데, 자연스럽고 어수선한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개인적으로 유치원생들 동작이 딱딱 맞는 거 질색임. 군대에서 많이 해봤는데, 애들이 할 건 아님. 북한도 아니고...)

첫 발표 전에 기다리는 아이들. 지루함이 얼굴에 보임.


첫 발표를 하기 전에 유치원을 둘러보는데, 린이가 그린 그림이 하나 보였다.
무려 돌국(Stone Soup) 이야기를 그린 것이라는데, 글쎄...

가운데 그림이 세린이 작품. 저 그림이 무려 Stone Soup 얘기란다.


첫번째 순서는 다함께 나와서 노래에 맞춰 율동하기. 역시 아이들은 저렇게 안 맞는 게 아이들답다. 깜찍하고 귀엽다.



린이의 다음 공연은 동요 독창. 제목은 <잉잉잉>.
그런데, 이런 것까지 저작권법 운운하면 미칠 것 같다.



6명의 아이들이 핸드벨 연줄를 했다.
린이는 여기 없지만,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깜찍해서 올린다.


린이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공연은 동극. 제목은 <할아버지의 장갑>.


공연이 끝난 뒤에 어린이들이 한명씩 나와 자기가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에 대해 얘기했다.
세린이는 무려... 대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단다. 헐~


모든 차례를 마친 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모여서 사진 찰칵.


그리고... 막간에 귀여운 척 하는 짱이.

귀여운 척~



댓글 16개:

  1. 아이들의 깜찍한 발표회~ 좀 어설프더라두 넘 귀엽죠? 저도 조카들 발표에 가끔씩 가긴 하는데..그냥 웃음이 나온답니다^^

    마지막 짱이 모습도 참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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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학교 선생님이라 ㅋㅋ

    돈 많이 드시겠어요 ㅋㅋ 열심히 모아두세요!





    음.. 역시 이러다가 작티는 못파시는거 아니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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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흠.. 확실히 북한 유치원생 나이 되는 아이들이 기계같이 춤추는것 보면 흠.. 그냥 '저게 북한이로군'이러고 지나가요 --;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어른은 어른답게! 가 아니고 가끔은 어른은 어린이 같은게 정신회복에 좋을수도. 8D

    얘기가 심리학쪽으로 가는군요 [img=http://img.todaystory.net/img/b9dcdafcfa39a0e2226180d76794d320.gif]

    P.S. 훗 이미지 배경 회색으로 했습니다~ 지워지기 전에 다운하세요~ 괜히 안하시고 계신듯 해서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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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구차니 - 2009/12/23 10:25
    작티 벌써 파셨다능~ 그 돈으로 디카 사셨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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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안녕하세요. qaos.com 회원 김용철입니다...



    린이와 짱이가 못본사이(?) 많이 켰네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짱이가 qaos 사진으로 올리신 그때 보단 장난끼가 만



    히 순화돼 보이네요. :);;;



    여튼 지금은 좀 위젓해진 모습 입니다.(물론 개인적인 의견;;) 항상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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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ㅎㅎㅎㅎㅎ..



    대학교 선생님....... 열심히!!! 밖에 말씀드릴께없군요...[emo=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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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애쉬™ - 2009/12/23 08:22
    고맙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정말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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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Forevler - 2009/12/23 13:23
    배경을 투명으로 바꾸려다 귀찮아서 그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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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드래곤철 - 2009/12/23 20:08
    오랜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아이디군요.



    짱이의 장난끼는 사실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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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사진우주 - 2009/12/23 23:46
    대학교의 현실을 아는 저로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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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ㅎㅎㅎ 무지하게 귀여운 애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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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ㅋㅋ 아이들답군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휴일, & 이어지는 주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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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oneniner - 2009/12/24 15:15
    웅이 얘기도 좀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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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mahabanya - 2009/12/25 00:16
    고맙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 연말연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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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저도 지난 주에 딸아이 학예발표회에 갔었습니다.

    제 딸아이는 저를 닮아서인지 그다지 끼가 있는 편은 아니라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긴 시간 준비해서(준비과정을 스스로 즐거워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하구요. 저는 그런 것을 싫어했었기 때문에) 무대 위에 작품을 올려서 보여주는 모습은 너무 대견스럽더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유치원의 시스템이 오전에 있는 반 오후에 있는 반이 각기 다른 지라 반별로 준비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느라 너무 여러 번 등장하는 바람에 중간 중간 아이와 함께 사진촬영을 할만한 여유가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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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jvm - 2009/12/29 01:16
    애들은 역시 애들답게 있을 때가 제일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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