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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3일 화요일

가족과 함께 간 프라하 #3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날인 사흘째...
아침 식사를 한 뒤 간단히 시내를 돌아보고 떠날 계획이었는데... 중대한 차질이 생겼다...

이틀간의 강행군을 결국 버티지 못한 짱이가 아침부터 토하며 쓰러져버린 것이다... OTL.

덕분에 교회 부활절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던 민박집 아주머니께선 없는 시간을 쪼개 죽을 쑤어주시는 투혼(?)을 발휘...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꾸벅)

죽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토하는 짱이를 보며, 최악의 경우 하루 늦게 돌아가는 것까지 고려하면서 갖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활(?)한 짱이... 죽을 내리 3 그릇을 비워버리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져버렸다.

결국 예정된 기차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린이랑 짱이는 민박집 왕자 요셉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ㅎㅎ


집을 나온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민박집에서 달랑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홀로쇼비츠 역으로 갔다.
정말 아까운 것은... 이 날 오전 스케줄을 고려해서 전날 24시간 티켓을 끊었는데, 제대로 써먹지 못했단 거...

어쨌거나 무사히 돌아온 기차역


기차 출발은 10분여 남았는데, 점심을 준비하지 않아 인근 맥도날드로 냅다 뛰어 점심을 사왔다... 헐...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다 죽어가던 짱이는 점심으로 햄버거 한 개를 잡숴버리시고...


누나와 함께 잠깐의 휴식(또는 소강기?)시간을 가진 뒤...


다시 간식으로 생라면을 뽀개드시는 투혼(?)을 발휘하며...


이윽고 환승역인 함부르크 중앙역에 무사히 도착하셨다.


다시 브레멘으로 가는 기차로 갈아 탄 우리가족은...


2박 3일의 드레스덴-프라하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수고 많았습니다. 마누라님...
고생 많이 했어... 우리 린이, 짱이...

요셉아 잘 있어... 또 만나자...

그리고, 민박집 아주머니... 죽 정말 고맙습니다.
다른 요리들도 굉장히 맛있었지만... 저희가 있는 동안 최고의 요리는 짱이를 부활시킨 죽이었습니다. ^^;

2009년 11월 8일 일요일

굴라면 끓여먹기

지난 주에 통영에서 사 온 굴이 애매하게 남았다.
신선도가 떨어져 그냥 먹기엔 좀 애매해서 굴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라면은 물론 삼양라면. 라면의 참맛은 삼양라면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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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남은 굴을 긁어모으니 대략 이 정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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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라면을 끓인다.
남은 라면 2개와 스프를 일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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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약 2분 끓인 후 부재료인 굴을 집어넣는다. 그리곤 조금 더 끓이는 것으로 요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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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굴라면이 완성되었다!
먹어보니 정말 국물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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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8일 일요일

나름 럭셔리메뉴: 흰다리새우라면 요리(?)

무려 3주간이란 긴 출장 중 잠시 집에 왔는데, 마침 통영에 계신 부모님께서 새우를 보내주셨습니다.
한때 도아님의 대하, 알고 먹읍시다에서 잠시 이슈가 되었던 흰다리새우를 냉장상태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얼마전에 오셨을 때는 냉장 장어를 한 박스 갖고 오셨는데, 결국 다 못 먹고 냉동실에 집어넣었다는... 쿨럭)

온가족이 모여 한바탕 구워먹고나서, 다음 끼니로는 새우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남아도니 별 짓을 다 합니다. 대게라면 : 포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럭셔리 라면에 이어 쉽게 먹기 힘든 메뉴입니다. ㅋ)

라면은 역시 김양 라면입니다. 원래 이맛이죠.


오늘의 보조재료 흰다리새우 5마리입니다. (1인당 한 마리 되겠습니다)


흠냐~ 거의 다 끓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를 좀 썰어넣으면 끝입니다


흰다리새우라는 것 (즉, 대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먹어보면 꽤 맛이 비슷한 편입니다.
게다가 냉동이 아니라 껍질에 살이 달라붙는 안타까운 모습도 안 봐도 되고요...

한 끼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
(휴~ 남은 새우로는 또 뭘 만들어 먹어야 한단 말인지...)


  

2007년 12월 25일 화요일

대게라면 : 포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럭셔리 라면

대게는 무척 맛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사먹기엔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포항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영덕에서는 상당히 비싸지만, 포항에서는 살이 꽉 찬 것을 2만원 안팎으로 살 수 있습니다.
막 낙찰받은 것을 마리당 5천원에 산 적도 있습니다. (10만원에 20마리 v^^v)

그리고, 낙찰받은 게를 분류하면서 살이 얼마 없는 것들은 찌개 재료로 싸게 팔립니다.
사실, 이런 것(보통 물게라 부릅니다)도 살이 아주 없지는 않아 먹을 것은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된장찌개 재료로 사용되는 대게를 이번에는 라면에 넣어봤습니다.
라면을 다 먹은 뒤에 겟살을 발라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헤헤.

총 소요비용은 1,300원+가스비 약간입니다.
  - 라면 1개 650원 × 2개
  - 도시가스 7분 (얼마일까요?)
대게는 자주 가는 집에서 찌개거리로 걍 가져왔습니다. 겟살 파먹을 때 사용하는 포크와 함께 말이죠. ^^;;;

포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대게라면의 요리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물을 라면 1개 분량 더 넣고, 대게를 넣고 끓인다
    (여기서는 라면 2개라 3개 분량)
  2. 물이 팔팔 끓으면 면과 스프를 넣는다
    (스프는 1개 반 분량, 나머지는 정상적인 라면 끓이는 순서대로)
  3. 4분 더 끓이고 맛있게 먹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