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8일 일요일

나름 럭셔리메뉴: 흰다리새우라면 요리(?)

무려 3주간이란 긴 출장 중 잠시 집에 왔는데, 마침 통영에 계신 부모님께서 새우를 보내주셨습니다.
한때 도아님의 대하, 알고 먹읍시다에서 잠시 이슈가 되었던 흰다리새우를 냉장상태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얼마전에 오셨을 때는 냉장 장어를 한 박스 갖고 오셨는데, 결국 다 못 먹고 냉동실에 집어넣었다는... 쿨럭)

온가족이 모여 한바탕 구워먹고나서, 다음 끼니로는 새우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남아도니 별 짓을 다 합니다. 대게라면 : 포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럭셔리 라면에 이어 쉽게 먹기 힘든 메뉴입니다. ㅋ)

라면은 역시 김양 라면입니다. 원래 이맛이죠.


오늘의 보조재료 흰다리새우 5마리입니다. (1인당 한 마리 되겠습니다)


흠냐~ 거의 다 끓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를 좀 썰어넣으면 끝입니다


흰다리새우라는 것 (즉, 대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먹어보면 꽤 맛이 비슷한 편입니다.
게다가 냉동이 아니라 껍질에 살이 달라붙는 안타까운 모습도 안 봐도 되고요...

한 끼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
(휴~ 남은 새우로는 또 뭘 만들어 먹어야 한단 말인지...)


  

댓글 18개:

  1. 새우라면!! 라면이 너무 럭셔리해욧!!

    맛은 새우탕 맛인가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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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imo - 2008/09/28 20:50
    스프를 약간 작게 넣으면 은근히 새우 국물의 시원한 맛이 느껴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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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라면 엄청 좋아하는데... 건강을 위해 끊은지 좀 됐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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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페니웨이™ - 2008/09/28 22:07
    건강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끊어야 할...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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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가을 전어와 대하구이라는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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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ISTORY - 2008/09/29 14:31
    이야! 제 글이 티스토리 메인에 올라왔단 말씀인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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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rackback from: 대하, 알고 먹읍시다.
    10월은 대하와 꽃게의 계절이다. 대하와 꽃게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은 역시 안면도이다. 그러나 안면도의 꽃게는 너무 비싸다. 따라서 필자는 꽃게는 주로 연안부두에서 사먹곤 했다. 대하가 바다의 귀족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대하 보다는 꽃게를 좋아한다. 먹기도 꽃게가 편하고 살도 꽃게가 더 알차기 때문이다. 더우기 물좋은 꽃게는 단맛까지 난다. 대하라고 하면 역시 많은 사람들은 안면도를 떠올린다. 필자 역시 비슷하다. 년도는 정확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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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힌다리 새우라고 팔면 먹을 텐데 꼭 대하라고 파니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안면도 인근에는 대하 양식하는 곳이 없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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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도아 - 2008/09/29 18:32
    왕새우라고 사주셨는데, 대하라는 말씀을 안 하신 것을 보니 속아 사신 것은 아닌 것 같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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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오 아주 먹음직스러운 라면이네요. 저 흰다리 새우라는거 마트같은데서 흔히 파는건가요? 이런건 꼭 따라해봐야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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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okto - 2008/09/29 22:39
    잘 모르겠습니다. ㅡㅡ;;;

    아뭏든, 참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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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국물맛 시원하겠다~~다음에 한번 먹을때 새우 몇마리 저도 넣고 끓어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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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펀인사이드 - 2008/09/30 08:28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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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호~ 라면이 완전 럭셔리했졌습니다. ^^

    아우~ 먹고 싶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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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jwmx - 2008/10/01 10:22
    국물이... 꿀꺽... 국물이 끝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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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우와ㅠㅠㅠ 새우 맛있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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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LIVey - 2008/10/02 15:28
    새우 구워먹다 도저히 다 못 먹고 라면에 넣은 것이라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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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trackback from: 왕새우소금구이
    바다를 보러갔다. 갔더니 바닷물이 없었다. 물 나갔단다. 아, 여기 서해지 on_ 물 없다-_;; 배만 덩그러니 미안, 내가 안놀러다녀서 몰랐다. 담엔 물때 맞춰서 오자( ..) 아저씨가 저녁때 들어온다고 했는데, 저녁때는 일이 있어서. 뭔일이냐하면... 이런거.. 어머, 안보이네. 이게 뭐냐면, 나도 먹었다. 왕새우 대하가 아닙니다. 대하가 아니래요. 왕새우래요.(그렇게 써있었음) 넘넘넘 맛있다. 쿄효효효효효효 남은 머리는 모아서 한번더 바싹 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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