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9명의 요원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적이 딱 한 번 있었습니다.
[썬더볼]에서 스펙터가 훔쳐간 핵탄두를 찾기 위해 모였던 것입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지각대장 007
002 :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리빙데이라이트]

002의 머리를 관통했던 황금탄환
물론, 002는 이 영화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

레이더 기지 침투 훈련에서 페인트탄에 당하는 002 -.-;;;;
004, 007과 함께 지브롤터 해협의 레이더 기지에 침투하는 훈련에서 제일 먼저 페인트 탄을 맞습니다.
글린 베이커라는 배우가 연기했는데, 언뜻 보면 로저 무어 경을 닮았습니다.
003 : [뷰투어킬]

시체로 발견된 003…
004 : [리빙데이라이트]

Nooooooooooooooooooooo!
004 역을 맡은 프레드릭 왈더는 조지 래젠비를 닮았습니다. 002와 더불어 이 설정은 의도적으로 기획된 것입니다.
(007 영화에서 00 요원은 이렇게 생겼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006 : [골든아이]

For England, James!
[골든아이]에서 제임스 본드와 박터지게 싸우던 야누스는 원래 006이었습니다.
008 : [골드핑거], [리빙데이라이트]

내가 죽으면 008이 온다니깐!
007이 레이저빔에 살해당할 위기에서 "내가 죽으면 008이 대신 올 거요"라고 언급만 하는데,
이 말에 골드핑거는 꿈쩍도 않고, "걘 너보다 낫겠냐?"라면서 씹어버립니다.
(물론, 007이 최고라는 뜻을 은연중에 풍기는 효과도 있습니다)

홍콩에 있는 008에게 이 일을 맡기겠네
008은 그저 대타요원일 뿐일까요?
009 : [옥토퍼시], [언리미티드]

죽어가면서 중요한 단서를 대사관에 넘긴 009
(영화 후반부에 007도 같은 삐에로 복장을 합니다)

르나드의 뇌 한가운데 박힌 탄환은 009의 솜씨
(그럼 이 임무는 009가 해야 하는데, 왜 이 임무를 굳이 007이 했어야 했는지는 잘…)
009는 르나드를 한칼에 (아니구나, 한 방에… -.-;;;) 보내버렸지만, 007에게 르나드의 처리를 맡기자 임무는 질질 끌리며,
M의 부하들은 살해당하고, M 자신은 납치되는 촌극이 벌어집니다.
그것도, 어깨 부상으로 참가할 수 없는 임무를 억지를 써가며 맡았는데 말이죠.
(009는 머리를 맞췄지만, 르나드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입니다)
M의 부하들은 살해당하고, M 자신은 납치되는 촌극이 벌어집니다.
그것도, 어깨 부상으로 참가할 수 없는 임무를 억지를 써가며 맡았는데 말이죠.
(009는 머리를 맞췄지만, 르나드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달튼까지만 해도 다른 00 요원이 죽으면 제임스 본드가 대부분의 범인을 찾아내서 죽였는데,
브로스넌은 006의 배신도 눈치채지 못하고, 009가 거의 죽인 르나르에게 이용만 당하는 무기력한 007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역시 영화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배우의 카리스마보다는… 대본 작가(대본의 완성도)입니다!
덧. 001, 005는 언제쯤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