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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9일 금요일

독일에서 맞이한 짱이의 네번째 생일

우리집 진상 2호기 짱이가 네번째 생일을 독일에서 맞이했다.
나중에 기억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생일 선물로는 조그마한 공을 사주려고 했다가 짱이가 마트에서 소형 레고에 필이 꽂히는 바람에 급수정.


생일을 맞이해 식사를 하러 간 곳은 시내 중심가에 있는 HOFBRÄU...
물론, 애들에게 맥주를 먹이러 간 건 결코 아니고, Schweinehaxen을 먹으려 간 것이다.


아이들은 우선 오렌지 주스와 사과 주스로 목을 축였다.
(물론, 어른들은 맥주...)


식사로는... 어른들은 학센(Schweinehaxen)과 돼지 스테이크(port steak)를 주문했고...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Haxen... ㄷㄷㄷ


애들은 어린이용 돈가스(Schweineschnitzel)를 주문했다.

이게 뭔 어린이 메뉴냐!!! 어른 용이닷!


그런데, 돈가스를 나눠먹었지만, 끝내 다 먹지 못한 식탐남매... 어쨌거나 배불리는 먹었다.


식당을 나와서 배를 꺼뜨릴 겸 Schnoor를 돌아다니다 식당 앞에서 할아버지(?) 동상 발견.
애들은 이 할아버지를 열심히 괴롭힘.


다음으로 향한 곳은 Weser 강변 선착장.
물만 만나면 뭐가 그리 좋은지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놀았다.


놀다 놀다 지칠 때 쯤 귀가...
숙소 앞에 있는 주방장 인형을 역시 괴롭힌다...

주방장 코는 그만 파라고!


생일 축하해 짱아. 진심으로... 그리고, 사랑한다. 우리 린이 짱이 모두...


2009년 9월 3일 목요일

독일 출장 첫 날

독일 출장의 실질적인 첫날인 월욜.
전날 아니, 새벽에 피곤해서 어찌어찌 잠은 들었지만, 결국 시차 적응이 도저히 안 돼 새벽에 일어남.

일어나서 티비를 켜니 [럭키 넘버 슬레븐]을 한다. 웬 횡재냐 싶어 봤는데 됙일어 더빙. 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됙일어로 들으니 긴장은 커녕 웃기기만 한 [럭키 넘버 슬레븐]


일어났다 다시 자느니 차라리 몸이라도 움직이려 브레멘 시내를 돌아다님.
결국 길을 전혀 몰라 호텔 주변만 서성이다 돌아옴.

독일은 새벽에 쓰레기차가 시내를 돌아다니며 바닥의 쓰레기들을 주어담음.
아저씨들이 위험하게 반짝이 옷 입고 청소하시는 것보단 훨 안전해보임.


저녁(이라고 썼지만, 몸은 새벽)에 시내 잠깐 구경하고 식사하러 나감.

휴대폰이나 시계를 파는 가게에 가니 엄청난 가격의 물건들이 눈에 띔.
대략 7,900유로(대략 1,400만원) 이상 하는 놈들은 잘 진열은 안 하고 숨기는 분위기.
그런데, 롤렉스는 11,790유로(대략 2,122만원)하는 놈이 진열되어 있음. 이건 대체 뭐냐.


저녁 메뉴는 학센(Haxen)과 맥주로 결정.
학센이 뭐냐면 바로 독일식 족발이다.
(전설의 축구 영웅 차붐이 처음 분데스리가에 진출했을 때 입맛에 맞는 음식을 딱 하나 찾은 것이 바로 이 놈임)

문제는 울나라에서 3-4인용으로 나올 양이 1인용이란 거...
(이 나라에선 양이 작아 걱정인 일은 없다)

간도 적절한 데다, 이 동네 맥주인 Erdinger 및 Fischer's와 함께 먹어 든든하고 푸짐한 저녁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