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담 역시 헤이그에 있음)
날이 따뜻한 편이었지만, 역시 바다는 바다. 쌀쌀하다.
그런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놀고 있더라.
바다 날씨는 꽤 추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패러세일링을 하고 있음... ㄷㄷㄷ
일단 인증샷을 찍고 시작.
뒤에 보이는 것이 뭔진 모르겠지만, 왠지 좀 있어 보임.
둘러보니 바다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역시 젊음은 좋은 것이여~ (응?)
한 명은 여자인데, 이 날씨에 비키니를 입고 있다!!!
인증샷을 찍고서 식사할 곳을 정하려고 하는데(해변에 식당이 많이 있음), 한 무리(?)의 트럭이 지나갔다.
맨 앞에는 경찰 오토바이가 컨보이를 하더니 이후 약 20-30분 정도 수많은 트럭들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갔다.
그것도 네덜란드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트럭이 다 온 것 같았다.
그런데, 모든 트럭의 조수석에 아이들이 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데모라도 하는 것 같은데, 네덜란드는 데모를 할 때 가족을 태우고 하나보다하는 속편한 생각을 했다.
그저 이 시끄러운 데모질이 끝나면 조용한 식당에서 밥이나 먹자하는...
그런데, 나중에 식당에서 듣고 보니 그게 아닌 것이다.
트럭 기사들이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태우고 시내관광을 시켜주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경적을 울리는 트럭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는데, 왜 그러는지 생각도 못했다.
알고 나서 살짝 감동.
트럭이 지나간 뒤 우리는 해변의 식당 중에 한 곳을 찾아갔다.
이건 보노노노스라고 읽는다고 한다.
일단 음료수부터 주문하고 시작.
난 물론 맥주. 쿄쿄쿄.
하이네켄을 주문했는데, 이상하게 맛이 다르다. 일단 안 쓰다.
광고에 의하면 언제나 변함 없는 맛이라고 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보다...
주문한 요리는 (아마도) 해물+스테이크.
메뉴에 새우(Shrimp)도 있고, 스테이크(Stake)도 있고 해서 시켰는데, 맛이 괜찮다.
그런데, 독일 사람들보다는 적게 먹는가보다. 양은 왠지 약간 부족한 듯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우리는 네덜란드 관광을 정리하고 다시 독일로 향했다.
우리가 향한 곳은 네덜란드-독일 국경 부근의 아헨(Aachen)이라는 휴양도시. (5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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