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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4일 월요일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 대한 가벼운 추억담

로저 무어 경이 2번째로 출연한 007영화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는 어두운 원작을 완전히 무시하고 캠피하게 만든 영화였다.
나는 이 영화를 고딩 때 비디오로 처음 봤는데, 마지막 듀얼을 제외한 어떤 장면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갑자기 이 영화에 대한 가벼운 추억들이 생각나서 포스팅.


1. 황금총에 대한 충격

원작을 무시하고 대본을 다시 쓰는 과정에서 황금총은 황금 리볼버에서 007의 비밀무기와 비슷하게 변형되었다.
처음 봤을 때 난 원작은 황금 리볼버는 모르던 시절이지만, 그래도 스카라망가의 황금총은 황당한 충격이었다.

아무리 펜이 굵어도 총알이 펜보다 가늘다니! 이건 너무하잖아!



2. 쌈박질 여학생

이 영화는 [용쟁호투]가 개봉하고, 히어로 이소룡이 사망한 다음 해인 1974년에 개봉되었다.
그래서인지, 영화 전체적으로 [용쟁호투]를 벤치마킹(이라고 쓰고 따라하기라 읽음)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 중 가라데 도장 사범 딸 자매(뭐가 이리 길어?)는 여러모로 [용쟁호투]에 등장한 리의 여동생을 연상시켰다.
험악하면서도 굳은 결의가 보이는 인상부터…

이 남자분이 최초로 007 영화에 출연한 한국인 오순택



3. 하늘을 나는 자동차

007은 변변찮은 비밀병기 하나 없이 고군분투하는데, 스카라망가는 황금총 외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굴린다.
그런데, 딱 봐도 어이 없는 수준. OTL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후에 김삼 화백의 <소년 007>이란 만화에서 이 자동차가 다시 등장했대나 어쨌대나…



4. 주제곡 테이프 녹음

이 영화를 처음 봤던 시절엔 007 영화 OST 모음집 같은 것도 없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었다.
영화 주제곡을 테이프(그렇다! 테이프다!)에 복사해서 듣고싶었던 나는 카세트로 녹음해서 들으려 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총소리와 함께 주제곡이 나온다.
깔끔하게 주제곡만 듣고 싶었던 나는 더블데크를 이용해서 여러번 복사한 끝에 어렵게 녹음을 해내고야 말았다.

물론, 지금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꿈도 못 꿀 일이다.
그냥 통째로 파일로 뜬 뒤에 골드 웨이브나 어도비 오디션 같은 걸로 읽어서 자를 것 자르면 간단히 해결되니까.

총소리를 마침내 분리해내고야 말았다능!



2010년 7월 24일 토요일

007 게임 신작 <블러드 스톤> 오프닝 시퀀스 공개

by BLUEnLIVE | 2010/07/18 10:07

차기 007 영화의 제작이 무기한 지연되는 지금, 차기 007 게임 소식이 들려 다소 아쉬운 마음을 달래준다. 차기작 제목은 <블러드 스톤(00...


007 게임 신작 <블러드 스톤>의 오프닝 시퀀스가 공개되었다.
건배럴 시퀀스가 빠져서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멋지게 만들어진 것 같다.


덧. [카지노 로얄]의 오프닝 시퀀스를 약간 차용한 듯한 장면이 있다. 은근 반갑다.

2010년 7월 18일 일요일

차기 007 영화의 감독을 맡아줬으면 싶은 감독들

[로드 투 퍼디션]의 샘 멘데스

MGM의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아 차기 007 영화의 제작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덕분에 차기 007 영화에 대한 어떠한 예측도 할 수 없는 상태다.
공식적인 차기 감독으로 샘 멘데스가 선정되긴 했지만, 이후 제작이 지연되었으니…

시간을 조금 앞으로 돌려보자.
마틴 캠벨 감독은 [카지노 로얄]을 감독하면서 다른 감독들이 못하던 것을 했다.
다름 아닌 원작 소설의 코드를 제대로 살리는 것이었다.

그럼으로써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에 커다란 입체감이 부여되었다.
(아쉽게도 다음 작품인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대부분 제거되었음)

007 영화의 감독을 맡아 원작의 코드와 캐릭터의 입체성을 살려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감독들을 정리해봤다.



시리즈 부활의 일등공신

1. 마틴 캠벨

마틴 캠벨은 [골든아이]와 [카지노 로열] 두 편의 007 영화를 감독했다.
이 두 편을 감독하면서 007의 코드를 제대로 살려 시대에 부합하면서도 원작 소설의 코드를 잘 살린, 그래서 죽어가는 시리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한 작품을 만들었다.

즉, 원작의 코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을 영상으로 보여준 감독이다.

특히, [카지노 로열]에서 보여준 오프닝 달리기(!) 씬과 기차에서 베스퍼와의 대화(말싸움?) 씬은 그가 얼마나 원작의 코드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두 장면 모두 원작 소설엔 등장하지 않는 장면들이지만, 원작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제임스 본드 비긴즈인 [카지노 로열]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었다.
(우리나라에선 기차 씬은 지루하게 왜 들어있는지 모르겠다는 평가도 많았음)



2. J.J. 아브람스

007에서도 떡밥을 한번…



[로스트]를 통해 진정한 떡밥의 제왕으로 떠오르신 쌍제이 님.
하지만, 이상하게도 잘 언급되지 않는 그의 능력은 시리즈 부활 능력이다.

일단 [미션 임파서블 3]를 보자.

전작 두 편은 비록 흥행은 성공했으나, 원작 TV 시리즈의 코드를 하나도 살리지 못한, 그야말로 이름만 빌려온 영화였다.

팀플레이를 통해 악당들을 깔끔하게 제거했던 시리즈를 다 갈아엎어, 진정한 주인공인 짐 펠프스가 배신하고, 원맨쇼로 문제를 해결하게 만든 1편이나, 아예 오우삼 감독에게 맡겨 홍콩 총질 영화가 되어버린 2편과는 달리, 3편은 원작의 팀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었다.
이로써 [미션 임파서블]은 시리즈물로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되었다.

이후 그는 이 능력을 [스타트렉]에서 다시 한 번 보여준다.
프리퀄이자 시퀄이 되는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시리즈 정통성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새로운 시리즈로서의 생명력을 부여했다.



3. 크리스토퍼 놀란

[배3] 끝낸 뒤에 어케 안될까요?



원작의 이해 및 재해석 능력에 있어 극강의 수준을 보여주시는 놀란님.
이미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에서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는 높은 경지를 보여주셨다.
그 두 편에서 그가 얼마나 원작 만화의 코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재해석했는가에 대해선 더 쓸 말이 없다.

모 네티즌님 표현으론 영화계의 허준이시라고…

사실, 007 영화는 제작과정에서 EON 프로덕션에서 감독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종종 영화가 막장으로 빠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하지만, 놀란이라면 그런 태클따위엔 전혀 흔들리지 않고 그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덧1. 얼마전 BBC와의 인터뷰에서 007 영화를 맡고싶단 말씀을 하셨다. 제발… (굽신굽신)

덧2. 이 분은 영국 출신이라 제작진(특히 EON 프로덕션)들이 원하는 조건 중 하나를 더 만족한다.


덧1. 판타지 계열 007 시절엔 스티블 스필버그제임스 카메론도 기대했었지만, 이미 그분들의 007 세상은 아닌 듯 싶다.

덧2. 제작진의 차기 007 영화 목표 수익은 6억불이다. (현재까지 최고는 [카지노 로열]의 5.9억불)
그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게 걸맞는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제작진의 어설픈 간섭은 버리고.

007 게임 신작은 <블러드 스톤>

차기 007 영화의 제작이 무기한 지연되는 지금, 차기 007 게임 소식이 들려 다소 아쉬운 마음을 달래준다.
차기작 제목은 <블러드 스톤(007 Blood Stone)>.


- 제작/배급: Bizarre Creations, Activition
- 공개일정: 2010년 말
- 종류: 3인칭 시점 액션, 멀티유저 플레이(최대 16명)
- 지원 플랫폼: PC(Windows), Xbox 360, PS3, Nintendo DS
- 트레일러


- 관련 기사: ACTIONTRIP
- 공식 홈페이지: 007 Blood Stone

2010년 7월 13일 화요일

크리스토퍼 놀란, 007 감독 희망!


크리스토퍼 놀란 님께서 007 영화를 감독하고 싶으시단다!
Entertainment Weekly, MI6 등의 보도에 따르면 놀란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007 영화를 감독하고 싶단 얘길 했단다.

이 얘기를 듣고 쾌재를 불렀다. 놀란과 007 이라니!!!

지금의 007 영화가 어떤 상태인가.
[카지노 로열]에서 리얼리티 세상으로 돌아왔다가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어설픈 판타지 세상으로 가버렸다.
([퀀텀 오브 솔러스]를 종종 리얼 계열로 얘기하는데, 절대 아니다. 싸움질 판타지 계열이다. [람보], [코만도] 처럼)

즉, 지금의 [007]은 리얼리티와 판타지의 경계에서 영화를 좌지우지하는 놀란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상태인 거다.

또한, 놀란이 보여준 능력 중 최강은 "원작을 코드를 제대로 읽어 재해석"하는 능력이다. [배트맨 비긴즈]를 보라!

게다가, 놀란은 EON의 제작진이 그렇게도 원하던 영국 출신이 아닌가!

놀란 감독 님 제발 그 생각 끝까지 밀어붙여주삼. 비록 MGM이 다 죽어가는 상태지만…
놀란 표 [007]이 나오면 일단 극장에선 5번은 달리겠삼!!!


덧. 어젯 밤 유선에서 [미션 임파서블 3]를 하는 걸 보고 [007] 차기작은 쌍제이가 감독해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놀란이라면… 양보 가능하다!

2010년 7월 4일 일요일

[더록]의 존 메이슨에 대한 단상

며칠 전 유선방송에서 [더록]을 해줬다.
워낙에 잘 만든 영화라 14년이 지난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생각하게 만드는 면이 많은 좋은 영화다.

그런데, 존 메이슨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니 뭔가 특이한 점이 눈에 띄었다.

John Patrick Mason


잘 알려져있다시피, 션 코너리 경이 연기한 존 메이슨은 007을 지극히 염두에 둔 캐릭터다.

007 영화에서는 그는 MI6 소속이지만, [더록]에선 전직 SAS 출신으로 나온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더록]이란 영화 자체가 행정관료들의 뻘짓으로 인해 계급장을 단 현역/퇴역 군인들이 서로 싸우는 영화이다보니, 그냥 정보원에 대외적으로만 중령 계급장을 달고 있는 MI6 소속의 요원이 끼어들면 뭔가 2% 부족해지는 것이다.

내가 주목한 건 그의 이름이다.

이 영화에서 그의 캐릭터는 존 패트릭 메이슨(John Patrick Mason)이다.
왜 (두 단어인) 존 메이슨이 아니라 가운데 한 단어가 더 들어간 이름이었을까?
더군다나 그 "패트릭"이란 가운데 이름은 거의 불리지도 않는다.

그의 세 단어 이름은 어쩐지 존 윌크스 부스[footnote]링컨 대통령의 '공식적인' 암살범[/footnote]나  리 하비 오스왈드[footnote]캐네디 대통령의 '공식적인' 암살범[/footnote]를 연상시킨다.
어쩌면 그들도 이러한 최고 수준의 스파이에 의해 암살당했을지 모른다는 느낌을 주려고 지은 이름이 아닐까?

2010년 6월 10일 목요일

아이폰4의 FaceTime 동영상은 샘 맨데스가 감독

MGM이 휘청휘청하면서 차기 007 영화의 제작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덕분에 주연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나 감독인 샘 멘데스의 행보도 불투명...

어쨌거나... 애플 아이폰4 관련 영상들을 보면 화상통신 프로그램인 FaceTime의 소개 영상은 샘 멘데스가 감독했다.
그는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 등의 감독다운 멋진 영상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선 특별하지도 않은 화상통신인데, 이 영상을 보면 마치 새로운 기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 영상 덕분인 듯.


2010년 3월 14일 일요일

[위기일발]에서 보여준 007의 폭풍간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007 영화는 1963년에 개봉한 2번째 007 영화 [위기일발]이다.
이 영화는 (액션 어드벤처가 아닌) 스파이 스릴러에서 담아야 할 모든 내용이 들어있는 걸작 스파이 영화다.

초반에 본드의 태도를 통해 M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장면부터 대단히 인상적인다.
본드는 M에 대해 아예 깨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 영화는 그랜트 vs 가짜 제임스 본드의 프리 타이틀 액션부터 굉장히 인상적임)

헉... 걍 닥치고 조용히 문을 닫겠습...


비록 일부 액션 장면에서 약간의 어색함이 보여지지만...


본드 vs 그랜트 맞짱 씬으로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거칠고 투박하며 무식하기까지한 액션을 보여준다.

본드는 그랜트와 사투 끝에 어깨를 칼로 찌르고 그의 시계줄로 목을 졸라 살해하는 엄청난 전투능력을 보여줌


그런데... 목숨을 건 격투에서 살아남은 본드가 하는 것은 무려 넥타이를 고쳐매고 양복을 고쳐입는 것이다.
이 장면에서 코너리의 본드는 진정으로 간지가 좔좔 흐른다!

이후 많은 007 영화에서 리바이벌하게 되는 바로 그 장면!!!


이후 [카지노 로얄]에서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 나온다.
땀을 흘리며 정장을 고쳐입는 장면에서 역시 간지가 좔좔 흐른다.

그 중 가장 유사한 느낌을 주는 리바이벌


역시 나에겐 저 장면 만으로도 [위기일발]이 최고의 007 영화인 것이다!

2010년 2월 26일 금요일

안도 미키의 안무를 보면서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떠올랐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신" 김연아 선수가 넘사벽을 쌓으며 "여자 인간 최강자" 아사다 마오를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워낙 많은 매체에서 다루니까 잠시 패스하고, 그 앞에 연기한 안도 미키 선수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난 안도 미키 선수의 의상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거슬렸다. "이집트에서 온" 일본 소녀의 컨셉... 웃기지 않은가?
뭐, 내 돈 들여 옷을 사준 건 아니지만...

그리고, 의상만큼이나 눈에 거슬린 것은 그녀의 손동작이었다.
피겨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여신님의 연기를 보다 보니 몸동작에 맞는 우아한 손동작이 꼭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런데, 안도 미키 선수의 안무는... 우아하지도 않았고, 몸과 손이 따로 도는 느낌이었다.

"이집트에서 온" 일본 소녀... 이건 뭔가 좀 아니잖아!


비슷한 모습을 본 적이 있었는데, 다름 아닌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다찌마리 장면이었다.
이 영화에서 본드가 피라밋에서 (소련 요원) 아마조바 소령의 쫄따구들과 1:2로 한판 뜨시는 장면이 있다.
이 때 본드의 동작 중 일부를 이집트 벽화에서 따왔는데, 이 부분들을 보면 왠지 좀 어설프다.

에잇! 받아랏! 어색 이집트 벽화 촙!!


피겨는 피겨답게, 액션은 액션답게 해야 되지 않을까?

2010년 2월 24일 수요일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본드"걸이 된 김연아


오늘은 사무실 일이 좀 바빴지만, 다행히 점심시간에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하는 덕분에 온라인으로 경기를 볼 수 있었다.
아사다 마오 선수가 한번의 실수 없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73.7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덕에 좀 긴장하며 경기를 봤는데, 우리의 연아짱은 ㅎㄷㄷ한 실력을 보여주고 78.50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워버렸다.

무려 뉴욕 타임즈에서도 그녀의 연기에 대한 기사가 나올 정도로 그녀는 세계적인 스타인 것이다!!

정말 연아짱... "님 좀 짱이신 듯"인 것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007 영화의 주제곡 메들리로 이런 넘사벽 급 결과를 보여주어 더욱 기분이 좋다... 핫핫.

경기를 보면서 이리저리 느낀 단상들을 정리했다.

  1. 본드걸이라고들 표현하는데, 그녀의 연기는 "본드"지 결코 본드걸이 아님.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모습은 여자 본드 즉, "본드"걸인 거임!

  2. 이 전에도 007 테마를 사용한 피겨 선수들이 좀 있었음.
    ※ 상세한 내역은 해맑은아찌님의 블로그 해맑은아찌수다방 확인

  3. 해설가가 007 Original Sound Track이라고 얘기하는데, 절대로 OST가 아님.
    삽입곡을 편곡한 것을 OST라고 부르면, 내가 부르는 <From Russia With Love>도 OST인 거임!

  4. 이 정도면 차기 007 영화에서 카메오로 출연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음.

  5. 피겨 선수가 본드걸을 맡은 적이 있었음.
    [유어아이즈온리]에서 비비 역을 맡은 린 홀리 존슨은 1974년 전미 피겨 선수권대회 2위 출신임.
    이 영화에서 그녀는 본드를 꼬시려다 실패하는 스케이트 선수 역을 맡았음. (연아짱은 그럼 안 됨!)

    연아짱은 이럼 안 되는 거임!!


오늘 경기의 동영상은 저작권 문제로 구할 수 없고, 2월 21일에 있었던 공식 연습 비디오를 유튜브에서 찾았다.
아쉬운대로 즐감들 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연아양... 부디 26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2010년 2월 11일 목요일

007 배우들의 출신 지역은?

Lineage
Born: West Berlin, Germany, 13 April, 1968

Father: Andrew Bond (deceased)
Born: Glencoe, Scotland
Education: Fettes, London School of Economics

Mother: Monique Delacroix Bond (deceased)
Born: Yverdonm Canton de Vaud, Switzerland
Education: Mon Fertile, Morges, Switzerland

Both parents died in a climbing tragedy while attempting to scale north-east ridge of the Aiguille de la Perseverance.

6명의 제임스 본드들...


제임스 본드는 스코틀랜드 출신 부친과 스위스 출신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본드 역을 맡은 배우들은 그렇지는 않다. (아니, 그럴 수 없다)
오히려 영국 각 지역 및 해외까지 폭넓게 분포되어있다.

007 배우들의 출신 지역을 알아보자.


1. 션 코너리 경

1930년 8월 25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출생


잘 알려졌다시피 션 코너리 경은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소설의 설정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아니다, 순서가 바뀐 거다.
원작자 이언 플레밍이 코너리의 본드가 마음에 들어 부친이 스코틀랜드 출신이라는 설정을 추가한 것이다.


2. 조지 래젠비

1939년 9월 5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퀸비언에서 출생


2대 제임스 본드인 조지 래젠비는 영국 출신이 아니다.
그는 호주 출신이다.


3. 로저 무어 경

1927년 10월 14일 영국 런던 스톡웰에서 출생


로저 무어 경의 매력은 런던 출신 다운 댄디함이다.
그렇다. 그는 잉글랜드 출신이다.


4. 티모시 달튼

1944년 3월 21일 영국 웨일즈 콜윈만에서 출생


터프한 눈빛을 보여준 달튼은 웨일즈 출신이다.


5. 피어스 브로스넌

1953년 5월 16일 아일랜드 미스 네번에서 출생


피어스 브로스넌은 아일랜드 출신이다.
아일랜드 출신인 브로스넌이 본드 역을 맡음으로써 대영제국을 이루는 4개의 홈 네이션 출신들이 모두 007 역을 맡게 되었다.


6. 다니엘 크레이그


1968년 3월 2일 영국 잉글랜드 체샤이어 체스터에서 출생


터프함을 넘어서는 돌쇠형 본드 크레이그는 코너리 경의 아우라를 보여주어 마치 스코틀랜드 출신 같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는 잉글랜드 출신이다.


2010년 1월 21일 목요일

[Bond 23] 감독 결정: 샘 맨데스!

트위터에서 무비조이 님께 [Bond 23]의 감독이 결정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후 관련 글도 포스팅 하심)
부랴부랴 뒤져보니 imdb에 관련 정보가 올라온 것이 1월 6일이었다. OTL... 난 뭐 한 거냐...

결정된 감독은 무려 [아메리칸 뷰티]와 [로드 투 퍼디션]의 샘 멘데스.

ⓒ Twentieth Century Fox Home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로드 투 퍼디션]의 개망나니 문제아 코너 루니. 어찌 보면 크레이그의 본드 역시 크게 다르진 않음


감독 기용 및 관련 정보들에 대해 생각난 단상들을 정리해봤다.

  1. 샘 멘데스는 [아메리칸 뷰티]로 무려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로드 투 퍼디션]이 좀 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함.

  2. [로드 투 퍼디션]의 큰 축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임.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서로 친부자간 또는 유사부자 관계임.
    [Bond 23]에서는 이와 비슷한 유사부자 관계를 통해 전통적인 007로 회귀하려고 하는 것 같음.

  3. 전통적인 007로 회귀한다면 다시 남자 M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듦
    (작가들이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혹시...?)

  4. 다니엘 크레이그는 [로드 투 퍼디션]에서도 샘 맨데스 감독과 함께 연기했음.

  5. 샘 멘데스는 007 영화 사상 최초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감독임

  6. 샘 멘데스의 부인은 다름 아닌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임

  7. 전작 [퀀텀 오브 솔러스]에 이어 액션 전문 감독이 아닌 드라마 전문 감독을 기용한 데는 제작진이 007 영화의 완성도를 올리려는 의도도 보임.
    하지만, [퀀텀 오브 솔러스]가 [카지노 로열]에 비해 완성도가 높기는 커녕 드라마와 액션이 잘 어우러지지 못해 드라마에서마저 약점을 보였단 점을 생각하면 우려되는 바가 큼

  8. 제작진의 목표 수익은 6억 달러를 넘기는 것임.
    (역대 최대 수익은 [카지노 로열]의 5.94억 달러였음)

    [카지노 로열] 5.94억 달러, [퀀텀 오브 솔러스] 5.86억 달러


  9. 작가는 피터 모간, 닐 퍼비스 및 로버트 웨이드의 3명으로, 작년 6월 경 알려진 내용과 동일함

  10. 007 영화의 제목으로 사용되지 않은 플레밍의 소설은 <The Property of a Lady>, <The Hildebrand Rarity>, <Risico> 그리고 <007 in New York>의 네 편임.
    이 중 <007 in New York>를 기초로 영화를 만들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음.
    미쿡에만 가면 플롯이 허술해지는 007 영화의 전통을 생각하면 루머로 끝나면 좋겠음.

  11. 미스터 화이트 역을 맡았던 제스퍼 크리스텐슨은 이번 작품에서 빠지는 것 같음.
    따라서, 퀀텀 3부작이 될 가망은 별로 없어보임.

2010년 1월 16일 토요일

외면당한 스파이 영화의 수작 [테일러 오브 파나마]

스파이 스릴러 작가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마도 이언 플레밍일 것이다.
그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그가 창조한 캐릭터 제임스 본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니까.

그렇다면, 존 르 카레라는 작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의 걸작 스파이 스릴러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는?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1963)> 내가 읽어본 스파이 소설 중에서 최고의 작품


존 르 카레의 스파이 소설은 플레밍의 그것과는 달리 현실적이고 비참하기까지 하다.
정의로우면서도 아가씨들과 여유롭게 숙면을 즐기기는 커녕, 언제나 쫓기거나 배신당하지 않으면 아예 부도덕하다.

그의 소설 <The Tailor of Panama>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가 바로 [테일러 오브 파나마]이다.

영화 [테일러 오브 파나마]의 원작 소설. 1996년 작품으로, 영화와 몇 군데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인 플롯은 일치함


이 영화에서 주인공 오스날드는 (제임스 본드와 같은) MI6 요원으로 (언제나 쿨하게 애인들과 숙면만 즐기고 떠나는 본드와는 달리) 외무장관을 포함한 수많은 고위 공무원들의 부인들과 염문을 잔뜩 일으켜 파나마로 쫓겨난다.

파나마로 쫓겨난 제임스 본드오스날드는 영국 출신자들의 개인정보를 뒤져 약점이 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그를 정보원으로 활용하고, 그로 하여금 거짓정보를 만들어 자신에게 제공하도록 밀어붙여 결국 파나마 정부와 미국 정부는 물론 자신의 조국인 영국 정부마저 가지고 논다.



이 영화의 장르는 (비록 스파이 세계를 제대로 그렸음에도) 스릴러가 아니다. 이 영화는 드라마블랙 코미디에 더 가깝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뒤져보면 스파이 스릴러로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발 영화를 본 뒤에 소개글을 쓰면 좋겠음)
그는 고위직 공무원들의 허영심을 최대한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낸다.
이 과정에서 허영심 덩어리의 고위직이나 군인들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힘없는 보통사람까지도 죽게 만든다.


imdb의 평점은 무려 6.0이고, boxofficemojo에서는 C+를 기록해서 평점은 바닥을 기지만, 사실 이 영화는 못 만든 영화가 아니다.
아마도 주연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이 한창 007 영화를 찍고 있던 시절이라 멋진 액션 스파이 스릴러를 기대해서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존 르 카레가 대본에 관여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작품이 [007] 류가 될 가능성은 애초에 없었다.

유쾌한 액션 스파이 스릴러를 잠시 접어두고 진지한 스파이 영화에 관심이 있으면 강력히 추천한다.
이 영화는 비록 위에서 블랙 코미디라고 했지만, 절대 웃기지 않고, 사색거리도 많이 던져주는 수작이다.


덧1. 주인공 오스날드 역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은 제임스 본드 역을 3번이나 맡은 상태였으며, 함께 출연한 제이미 리 커티스는 007 패러디 코미디 영화인 [트루 라이즈]에서 연기했음. 또한, 영화 초반부에 골프 선수와 같은 어깨를 가진 미스터 코너리가 언급됨.(션 코너리는 [골드핑거] 촬영 이후 골프 마니아가 되었음) 즉, 이 영화는 처음부터 [007] 후벼파기라는 인상이 강했음


덧2. 서플 DVD를 보면 영화의 엔딩과는 180도 다른엔딩이 수록되어 있는데, 영화의 엔딩을 선택한 것은 현명했음. 다른 엔딩은 영화 전체의 색깔과 맞지 않음.

덧3. 미스터 "해리 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처음으로 출연한 극장용 영화임.


2009년 9월 14일 월요일

[특수공작원 아이언맨] 및 주제곡 "Holding Out For A Hero"

페니웨이 님의 글 에어울프 시즌 4 - 추억의 외화는...에 달린 폭발적인 댓글 중에 [특수공작원 아이언맨] 얘기가 있었다.

드라마 자체는 아쉽게도 단 한 시즌으로 종영되었지만, 멋진 주제곡이 뚜렷이 각인되는 드라마였다.
한편으론, 모델 에이전시에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비밀 업무를 수행한다니... 나름 굉장한 설득력이 있는 배경 아닌가...
뭐, 다들 잘 생기고, 몸짱에, 쌈 잘하고, 정의롭기까지 한 동화적 설정이야 그렇다 치고... (그럼 007은? 응? 응?)

암튼, 생각나는 것들이랑 여기저기서 찾아 기억을 되살린 얘기들을 정리해본다.

1. 원제는 [Cover Up]. 번역제목은 촌스럽기 짝이 없는 [특수공작원 아이언맨]. 번역센스는 예나 지금이나 답답함.


2. 제작자는 바로 Glen A. Larson. 누구냐고? 바로 [전격 Z 작전]과 [매그넘 P.I.]의 그 분이심.


3. 패션 사진작가(대니)의 외교관 남편이 살해당하자 이를 추적하기 위해 전직 그린 베레인 맥 하퍼를 고용하여 범인을 잡게 되고(죽였는지는 기억 안 남) 알고 보니 남편은 CIA 요원. 결국 남편의 뒤를 이어 스파이 세계에 뛰어든다는 그럴싸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되는 설정임.

제임스 본드가 결혼한 뒤에 죽었는데, 미시즈 본드가 똘마니들 데리고 MI6 요원으로 활동한단 얘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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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퍼 역을 맡았던 존 에릭 헥섬은 촬영 중 총기사고로 사망. 공포탄이 들어있는 총을 자기 관자놀이에 대고 당김.
드라마 내용상 대니의 남편의 복수를 해준 하퍼의 죽음인지라 대니도 고개를 떨구는 내용이 있었음.
헥섬은 사망 전까지 총 8편의 에피소드에서 활동함.


5. 이런 멍청한(미안하지만 사실임) 상식은 [다이하드2]에도 등장함. 공포탄 앞엔 종이 등의 마개가 있어 굉장히 위험함.
이후 그의 부모는 제작사에 소송을 건 뒤 법정 밖에서 '사고사'로 합의함. 정말이지 미국만 가능한 상황임.


6. 실제 촬영 및 미국 방영은 1984년이었는데(정확히는 1985년 4월에 종영), 우리나라엔 1987년에 방영되었음.
월간 <스크린>에서 헥섬의 사망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게 누군가 했다가 나중에 [아이언맨] 하는 것 보고 알았음.


7. 헥섬의 뒤를 이어 잭 스트라이커(토니 해밀튼 분)가 현장 요원으로 활동함.
이 분은 이후 [돌아온 제5전선(Mission: Impossible)]에서 요원 맥스로도 출연. (싸움 및 마지막 마취총 발사 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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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토니 해밀튼은 1987년 로저 무어의 뒤를 잇는 007 선발에서 달튼과 최종 단계까지 경합을 벌였다는 루머가 있음.
나중에 동성애자라는 것이 알려졌는데, 007 선발에서 떨어진 것 역시 동성애때문이라는 루머도 있음.
이 분은 결국 1995년에 AIDS로 사망하심.


9. 이 드라마는 1시즌을 끝으로 종영되는데 원래 미드의 1시즌은 24편까지인데 반해, 22편이 마지막편임.
이는 헥섬의 사망으로 2주를 쉬었기 때문임.


10. 주제곡은 그 유명한, 전설적인, (에 또... 뭐 하여간 있는 말 다 붙여야 하는) "Holding Out For A Hero".
들리는 부분이 'I need a hero'라서 많이들 그게 제목인 줄 아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듯.
이 얘기는 위키피디아에도 언급되어 있음.



가사 보기..


2009년 8월 12일 수요일

김연아 선수의 새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에 사용될 음악들

김연아 선수의 새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은 "썬더볼트"가 아니라고!에 언급했듯이, 김연아 선수는 007 주제음악 메들리를 쇼트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언젠간 풀버전을 공개해주길 간절히 바랄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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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공개한 것은 아니라 정확한 음악은 알 수 없지만, 공개된 제목을 통해 어떤 음악들이 편곡될 것인가 들어보자.


1. <The Name's Bond... James Bond>

영화 [카지노 로얄]의 엔딩음악인 <The Name's Bond... James Bond>이다.
데이빗 아놀드가 편곡한 이 음악은 클래식 007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도록 편곡된 음악이다.




2. [From Russia With Love(위기일발)]

초기 션 코너리의 걸작 스파이 스릴러인 [위기일발]의 주제곡이다.
맷 먼로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품인 주제곡이며, 영화 역시 (J.F.K가 좋아했던) 원작소설의 포스가 살아있는 걸작이다.




3. [Thunderball(썬더볼)]
 
걸작 스파이 스릴러 [위기일발]과 더불어 액션 어드벤처의 신화를 이룬 [썬더볼]의 주제곡이다.
"타이거" 톰 존스의 멋진 목소리의 포스를 느낄 수 있다.
영화 역시 1965년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을 수상하고, 공전의 흥행을 이루어내었다.




4. [Die Another Day(어나더데이)]

피어스 브로스넌 시절의 최대 흥행작이자, 최악의 막장 007 영화다.
전작들에 대한 패러디를 빼면 볼 건덕지가 없는 영화지만, 마돈나가 부른 주제곡은 의외로 들을만 하더라.
007 영화 주제곡 같지 않은 게 문제긴 해도. 쩝.

2009년 8월 11일 화요일

김연아 선수의 새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은 "썬더볼트"가 아니라고!

김연아 선수의 새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이 발표되었다.
다름아닌 007 영화 주제곡 메들리다.

그런데, 관련 기사들이나 블로그에 글들을 보면 하나같이 틀린 내용이 올라와 있다.

007 시리즈의 배경음악을 메들리 형식으로 엮었는데, 그 대상은 <The Name's Bond... James Bond>, [선더볼트](1995), [다이 어나더 데이], [위기일발], [닥터 노] 등을...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위의 내용을 복사/붙이기 한 뒤에 조금씩 편집한 것이더라.
문제는 틀린 내용을 그대로 복사/붙이기 하다 보니 틀린 내용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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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선더볼트, 닥터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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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선더볼트, 닥터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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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선더볼트(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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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푸드뱅크: 선더볼트(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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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이드닷컴: 선더볼트, 닥터 노



최초의 소스를 제공한 김연아 선수 측에서 실수했을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이 기사들을 쓴 기자들의 자질이다.
뭐가 뭔 지도 모르고 대충 써갈겨서 내보내고, 그걸 다른 기자가 그대로 베껴서 또 내보내다보니 그런 것이다.

틀리거나 수상한 부분은 아래와 같다.


1. 007 시리즈의 테마곡은 <James Bond Theme(제임스 본드 테마)>임.
    <The Name's Bond... James Bond>는 [카지노 로얄]의 엔딩곡으로 편곡된 제임스 본드 테마임.
    ('007 시리즈'도 아니고, '오프닝'도 아니라고!)
    굉장히 클래식한 스타일로 편곡을 했기 때문에 오리지널에 가깝긴 하지만...
    (참, 이것도 Name's 가 아니라 Names 라고 썼던데... 뭥미?)

2. [썬더볼트](1995)라는 영화는 성룡이 주연을 맡았던 액션영화임.
    쇼트프로그램의 배경으로 쓰이는 음악은 [썬더볼](1965)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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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ball(썬더볼)] (1965)


3. [닥터 노]는 별도의 주제곡이 없음.
    이 영화에서 대표적으로 쓰인 음악은 <James Bond Theme>과 <Under the Mango Tree>임.


어쨌거나, 새 주제곡도 정해졌으니 김연아 선수의 멋진 활약 기대한다!!!

2009년 7월 12일 일요일

내가 처음 접했던 [007] 영화들 (부제: 내가 리얼리티 007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007 영화는 [유어아이즈온리]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필름을 가져다가 강당에서 상영을 해줘서 본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계약 수량보다 많게 즉, 추가로 복사한 필름을 파기하지 않고 갖고 있다 틀어준 것 같음)

어렴풋한 기억에도 뭔가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특히 기억에 뚜렷이 남는 것은 아래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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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이 때만 해도 주인공이 악당을 냉정하게 그냥 제거하는 영화를 본 적이 없었다.
보통은 마지막에 살려두며 위기를 자초하는 뻘짓거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니까.


두 번째로 본 007 영화이자, 극장에서 처음 본 007 영화는 티모시 달튼의 007 데뷰작인 [리빙데이라이트]였다.
전체적인 구조가 정통 스파이 영화라서 몰입감이 우선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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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당시에 이소룡에게 한창 빠져있을 때라 액션은 뭔가 2% 부족해보였지만, 서양 배우들 중에 액션을 제대로 찍는 배우는 보기 드문 시절이었기 때문에 한쪽눈을 감아줄 수 있었다.
오히려 눈에 띈 장면은 C-130에서 킬러인 네크로스를 떨어뜨린 뒤에 냉정한 표정으로 말하던 "He got my boot."였다.


이 무렵 정식으로 수입된 007 비디오(VHS)가 비디오 대여점에 출시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불법복제품이 비디오 대여점에 있었는데, 그 시절엔 집에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어 볼 수도 없었다)

비디오 플레이어를 산 기념으로 빌려본 비디오는 [위기일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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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이 영화는 정말 최고였다.
비록 20년도 더 지난 작품이라 일부 소품이 좀 구식이긴 했지만, 꽉 짜여진 스파이 영화다운 스토리,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구성 그리고, 정말 무시무시한 킬러 그랜트까지... 최고의 영화였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나에겐 최고의 007 영화는 [위기일발]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뭔가 [리빙데이라이트]와 많이 닮아있었다.

의도적으로 제임스 본드를 노린 작전, 영국 vs 소련의 구도인 척 하지만, 제 3의 세력이 장난을 친다는 점, 현실적이고 무자비한 킬러... 뒤에 생각해보니 [리빙데이라이트]는 [위기일발]의 정교한 리메이크였던 것이다. (참조 포스트: 007 리빙데이라이트: [위기일발]의 정교한 리메이크)


이후 몇 편의 007 영화를 비디오로 본 후에 극장에서 다음으로 본 007 영화는 (당연히) [살인면허]였다.
이 영화를 보면서 "딱 007이닷!!!"하는 생각이 여러모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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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자비한 적에게 걸맞는 무자비한 제거장면은...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다.
제임스 본드가 악당을 무자비하게 제거한다면 저 정도는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인이 무슨 장난도 아닌데, 아무리 영화라지만 심하게 장난스럽게 제거하는 장면은 좀 어색해보인다)


007 영화는 [위기일발], [여왕폐하의 007]과 같은 정통 스파이 영화, [골드핑거], [썬더볼]과 같은 액션 어드벤처, [퀀텀 오브 솔러스]와 같은 액션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로 만들어져왔다.

그런데, 초기에 봤던 리얼리티 스파이 영화들이 영화에 대한 몰입감은 최고였다고 본다.
또한, [살인면허]와 같은 리얼리티가 극대화된 변형 스파이 영화 역시 강한 생명력이 있다.

[퀀텀 오브 솔러스]가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간 액션 영화여서 차기작은 다시 힘을 빼고 유머 코드를 집어넣을 것 같다.
하지만, 과도한 유머를 위해 리얼리티를 버리는 실수는 하지 말고, 균형이 잘 잡힌 영화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 본 포스트에 사용된 스틸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에 귀속됨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