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7일 일요일

맵고 맛있는 사천짜장 소개 : 진해 신생원

사천짜장은 중국 사천성(四川省/쓰촨성) 조리기법짜장에 도입한 요리인데,
고추기름이 듬뿍 들어가서 소스가 약간 붉고, 맛이 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천짜장이 정말 사천성에서 온 음식인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음식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사천요리는 보통 말린 해산물을 많이 쓰고 맛이 진하며 맵고 자극적임.

간만에 바람이 들어 모교들을 한번 찾아가볼 생각으로 진해에 갔습니다.
학교를 조금 돌아보고는 식사하러 갔습니다.





점심식사로 신생원이라는 중화요리 가게에서 사천짜장을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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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명료하기 짝이 없는 명함. 최근 별관을 낸 관계로

신생원 사장님은 중국 화교 출신으로 실내장식도 화교풍입니다.
(옷도 보통 중국풍으로 입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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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화교 풍의 중화요리점 실내장식

소개하려는 요리는 이 식당에서 가장 맛있는 (제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천짜장입니다.
마침, 후배를 만나 둘이서 함께 사천짜장을 시켰습니다.
시키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소스의 양이 다소 많기 때문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 적힌 글은 각종 차에 대한 소개입니다.

짜장면을 다 시켰으면 가볍게 공기밥을 하나 더 시켜서 남은 소스에 비벼줍니다.
제대로 된 사천요리답게 새우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많기 때문에 밥에 비벼먹을 때도 해물의 씹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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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주적. 이것을 먹고나서도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편견은 버려야 합니다.

이렇게 두 명이서 사천짜장 2인분공기밥을 비벼먹으면 딱 1'5000원 나옵니다.
(사천짜장 1인분 7000 × 2 + 공기밥 1000)

이 곳 사천짜장의 특징은 맛있게 맵고, 양이 푸짐하며 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점입니다.
진해에 혹시 들를 일이 있으신 분들 중 매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해드립니다.

Bon Apetit!




찾아가는길

일단 진해역을 찾습니다.
(진해에서 진해역을 모르는 사람도 없고, 거의 모든 도로표지판에도 적혀있기 때문에 대단히×1000 찾기 쉽습니다)

진해역에서 남쪽으로 한 블럭 내려오면 중앙극장이 있는데, 중앙극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실제로 와보시면 설명보다도 더 찾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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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아래 두 장의 사진은 비슷한 지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진해역과 신생원 간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한 장은 진해역을 찍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것이 진해역입니다)

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 옆에 중앙극장이 보입니다.



   

댓글 12개:

  1. ...먹고 싶은데 서울에서 넘 멀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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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oramirang - 2008/04/27 16:40
    내년 군항제 때라도 한 번 다녀가심이… :)

    Boramirang 님의 블로그에 실리면 대박날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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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희집도 진해인데, 집에 내려갔을 때 엄마아빠가 사주셔서 온 가족이 같이 먹었는데!

    매콤하고 맛있더라구요! 짜장은 느끼해서 싫은데 매콤하고 해물많고 해서

    개운하게 먹었던 기억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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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미도리 - 2008/04/27 20:11
    매콤하고, 맛있고, 양도 푸짐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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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헉.. 그래도 짜장이 7000원이라니 좀 무섭긴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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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rince - 2008/04/27 23:51
    맛과 양에 비하면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일단 한번 드셔보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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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어떻게 블로그 마다... 삼겹살, 스파게티, 이제는 사천자장까지... 그것도 소스에 밥비벼먹는...OTZ

    아... 블로그마다 죄다 염장질이라 힘듭니다... 한국가고 싶습니다.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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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회색코끼리 - 2008/05/04 19:59
    원래 QAOS 회원들이 좀 무섭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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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당한사람 - 2008/10/20 15:10
    저는 이 식당에 자주 찾아가는데, "개무시"를 당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정말 "돈 잘 번다고" "개무시" 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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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음식이 맛있으면 뭐합니까?



    돈 잘번다고 손님을 손님대접 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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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이번주에 진해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진해시가 아니라 진해구 로 변경이 되었더군요.. 오랜만에 진해 간김에 역시 신생원 가서 사천밥먹고 왔습니다.. 사천짜장에 밥을 시켜서 먹는 방법도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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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중원 - 2010/08/04 22:04
    미스터 윤?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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