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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8일 일요일

굴라면 끓여먹기

지난 주에 통영에서 사 온 굴이 애매하게 남았다.
신선도가 떨어져 그냥 먹기엔 좀 애매해서 굴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라면은 물론 삼양라면. 라면의 참맛은 삼양라면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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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굴...
남은 굴을 긁어모으니 대략 이 정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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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라면을 끓인다.
남은 라면 2개와 스프를 일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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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약 2분 끓인 후 부재료인 굴을 집어넣는다. 그리곤 조금 더 끓이는 것으로 요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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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굴라면이 완성되었다!
먹어보니 정말 국물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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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5일 목요일

의외로 괜찮았던 구미 이마트 회전초밥집

구미에 출장을 갔는데, 점심 식사를 회사에서 하지 않고, 밖에서 하기로 했다.
이마트에 푸드코드에서 먹기로 했는데, 눈에 띈 것이 버거킹이었다.
냉큼 버거랑 팥빙수를 시켰는데, 시키고 나서야 바로 옆집에 눈에 확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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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집은 바로... 부페식(일정액) 회전초밥 집이었다. 에효~
결국, 점심은 그냥 버거킹을 먹고, 퇴근 후에 다시 왔다.


회전초밥집 답게 고급형 초밥은 아니었지만, 저렴하게 먹기엔 부담없는 초밥이었다.
둘이서 각각 11~12 접시 정도 먹은 것 같은데, 정말 배불리 맛있게 먹었다.

약간의 단점이라면 밥이 약간 건조해보이는 것이 밥과 다른 재료들을 따로 만들어 붙인 티가 난다는 점과, 연어는 좀 맛이 없다는 정도였다. 하지만, 못먹을 정도의 문제는 결코 아니고, 약간 그런 점이 느껴졌단 뜻이다.
(연어의 맛은 같이 간 동료의 평이다)

게다가 평일엔 가격이 정액이란 점을 생각하면 그런 사소한 단점은 정말 사소할 뿐이었다. 푸헐~



2008년 11월 3일 월요일

빗자루로 라면을 만드는 농심!

농심 큰사발면 튀김우동을 먹는데... 거의 다 먹은 상태에서 플라스틱 빗자루 가닥이 나오더군요.
그것도 깨끗한 새 빗자루가 아니라 바닥을 한 달 이상 쓸었던 연륜이 느껴지는 빗자루 가닥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이 빗자루는 라면 만드는 기계 내부를 청소하면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즉, 농심은 기계 내부를 빗자루로 청소한단 얘기겠죠?

나름 기계를 깨끗하게 청소한답시고 한 것 같은데, 먹거리 자체도 좀 깨끗하게 만들기 바랍니다.

우리집엔 이런 빗자루 안 키움


 

2008년 10월 18일 토요일

해운대에서 맛집 발견: 새아침맛집

부산에서 회사의 전시회가 있어 1주일 정도를 부산에서 보냈습니다.
(PIFF와 기간이 겹쳤지만, 전시회가 좀 바쁜 관계로 영화는 한 편도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처음엔 매일 아침 뭘 먹을까를 고민하며 결국은 삼각김밥+컵라면이나 햄버거+콜라로 때웠습니다.

(이런 알흠다운 일상에서 탈피하기 위해 고민을 하던 중…)
숙소 주변의 바에서 한잔 하면서 바메이드 분께 주변의 맛집을 하나 소개받았는데, 상당히 괜찮아서 소개합니다.

참, 그러고 보니 그동안 마시던 스미르노프보다 맛있는 보드카 그레이 구스를 알게 되었다는 소기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가게의 간판은 단촐한 수준입니다.
한국 관광공사와 한국 전통음식 보존협회에서 맛있는 집으로 선정했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원래 이름이 새아침식당이었는데, 최근에 새아침맛집으로 바꾸셨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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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인데… 정작 메인인 생선구이는 안 찍혔다는 거…

주 메뉴는 생선구이 정식이며, 된장찌개나 김치찌개가 5000원이고, 생선구이 정식은 6000원입니다.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김치찌개가 좀 더 맛있습니다.

임원희, 염정아, 김준호, 손심심…

한 쪽 벽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리플(?)을 달아뒀습니다.
"미스터 다찌마와 리" 임원희 씨의 사인도 보이고, "우리의 소리를 우습게 보지 마라"로 유명하신 국악인 부부 김준호, 손심심 씨도 보이더군요.


찾아가는 길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957-1
전화번호: 051-742-4053

이 맛있는 식당은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습니다.
맵피에는 새아침식당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등록되지 않았더라도 미포에 있는 해운대 유람선 선착장을 찾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엔 해운대 어디에서라도 걸어올만한 거리이니, 백사장따라 도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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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유람선 미포 선착장을 찾으면 된다는 거…



덧.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이 식당에 관련된 글을 올리셨더군요.

- 매일매일 맛있게 MenuPan
- 해원(海園)의 누리보듬
- 想像's Memorym Meditation & Music
- 부산일보

  

2008년 9월 28일 일요일

나름 럭셔리메뉴: 흰다리새우라면 요리(?)

무려 3주간이란 긴 출장 중 잠시 집에 왔는데, 마침 통영에 계신 부모님께서 새우를 보내주셨습니다.
한때 도아님의 대하, 알고 먹읍시다에서 잠시 이슈가 되었던 흰다리새우를 냉장상태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얼마전에 오셨을 때는 냉장 장어를 한 박스 갖고 오셨는데, 결국 다 못 먹고 냉동실에 집어넣었다는... 쿨럭)

온가족이 모여 한바탕 구워먹고나서, 다음 끼니로는 새우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남아도니 별 짓을 다 합니다. 대게라면 : 포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럭셔리 라면에 이어 쉽게 먹기 힘든 메뉴입니다. ㅋ)

라면은 역시 김양 라면입니다. 원래 이맛이죠.


오늘의 보조재료 흰다리새우 5마리입니다. (1인당 한 마리 되겠습니다)


흠냐~ 거의 다 끓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를 좀 썰어넣으면 끝입니다


흰다리새우라는 것 (즉, 대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먹어보면 꽤 맛이 비슷한 편입니다.
게다가 냉동이 아니라 껍질에 살이 달라붙는 안타까운 모습도 안 봐도 되고요...

한 끼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
(휴~ 남은 새우로는 또 뭘 만들어 먹어야 한단 말인지...)


  

2008년 8월 5일 화요일

풀장에서 놀면서 식사도 할 수 있는 기찬식당

저희 집 근처에 상당히 재미있는 식당이 하나 있더군요.
넓은 풀장을 옆에 두고 여기서 놀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더랍니다.


식사는 빨리 나오는 편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엄청나게 늦게 나옵니다.
자리가 넓어 손님이 아주 많지만, 주방은 그다지 빨리 요리를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대신 넓은 풀장이 있어 여기서 (특히 아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음식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튜브에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펌프도 있어 튜브와 수영복만 챙겨가면 웬만한 어린이 풀장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덕분에 어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아이들에게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어른들끼리 편하게 담소를 나눌 수도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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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발굴한 최고의 아이템 중 하나: 수건+옷


하지만, 음식이 아주 맛있는 편은 아니라는 점과, 불필요하게 반찬의 가짓수가 많다는 단점은 있더군요.
반찬은 그냥 김치만 나오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찾아가는 길

용인 버스터미널에서 남쪽 방향으로 계속 달립니다.
약 10분 정도를 달리면 오른쪽으로 금강 베네스타 아파트와 풍성 신미주 아파트를 지나갑니다.
신미주 아파트를 지나면서 왼쪽에 용천초등학교가 보이는데, 용천 초등학교를 끼고 좌회전을 해서 약 5분 정도 길 따라 달리면 기찬가든 표지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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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32-2497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608



  

2008년 5월 30일 금요일

mepay님표 수제 소시지 시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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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이 한 봉지, 두 봉지도 아니라 무려 세 봉지나 들어있습니다. (홈쇼핑 풍으로 읽어주세요)

아침에 초인종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매일 오시는 우체국 여직원 분께서 얼굴을 비추시더군요.
"오늘도 여기서 소포 왔네요. 매일 뭔가 오네요!"

반가운 인사를 뒤로 하고 냅다 포장을 뜯었습니다.
이젠 mepay 님의 클리셰인 진공포장… 네, 진공포장이 아닌 것은 mepay 님이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일단 나중에 먹을 놈들은 냉동실로 직행시키고, 한 봉지 뜯었습니다.
아침은 가볍에 먹는 것이 좋으니 두 개만 꺼내서 구웠습니다.
(아침부터 웬 돼지냐구요? 그런다고 미친소를 먹을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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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가볍게 두 조각만 ^^;;;

린이는 어린이집 가버렸고, 록이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안 오이이 억을어아~" (해석: 난 소시지 먹을거다)를 외쳐대고 있었습니다.
어제부터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해서 아랫도리를 무장해제시켰는데, 무척 야한 복장을 하고는 소시지만 보고 좋아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어주겠다고 들고 있으라니까 저 초점 없는 눈빛으로 좋아하는 모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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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이~ 에엉 오아라 (흠냐리~ 에겅 좋아라~)

역시 우리의 식신… 식사를 하는데, 밥은 뒤로 제쳐두고 소시지만 먹고 있었습니다.
밥을 먹어야 소시지를 준다고 협박하자 밥을 한 숟갈 먹자 마자 소시지로 덤벼들었습니다.
물론, 엄마 아빠에게도 엄청나게 맛있는 소시지였습니다. 게다가 미친소와 달리 믿을 수 있습니다!!!

엄지 제스쳐는 록이의 감사의 표시입니다. mepay 삼촌 고마워요~ 정도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mepay님 덕분에 맛있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2008년 5월 18일 일요일

도토리나무 돼지 앞다리살로 만든 수육

이 글은 블로그프로젝트-도토리속참나무 주관의 블로거들 포스팅으로 디앤샵…에 대한 트랙백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0. 서론

지난 번에 글을 올리고 도토리 속 참나무 블로그의 댓글들을 보다 보니 삼겹살에 요리가 집중되어있더라는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 역시 삼겹살과 앞다리살을 받고는 삼겹살로만 요리를 했더랍니다.  (도토리나무 돼지고기로 만든 두루치기)

그래서! 마눌님께 귀걸이 2쌍과 치킨 1마리로 아부해서 수육을 만들어 주시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마눌님 생신선물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1. 요리

a.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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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님은 지난번에 두루치기로 환생하셨고, 남은 앞다리살님께선 수육 환생을 위해 수련하시고 계십니다.
진공 포장 속에서 정좌하여 입적을 기다리시는 자태는 그야말로 좌탈입망(坐脫立亡)입니다.



b. 삶아~


솥에다 주재료인 앞다리살과 생강, 양파, 된장을 넣고 푹 삶습니다.
삶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이고, 기본적으로 이 삶는 과정만으로 요리는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지 않습니까!!!)

※ 삶는 시간은 재료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c. 찬조출연: 앞다리 두루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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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제육볶음)는 앞다리살로 해도 맛있습니다. 그래서, 반 쯤은 빼서 두루치기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두루치기 요리 과정은 생략)
수육 솥과 나란히 앉아 수련하시는 자태는 너무나 알흠답습니다!!!



d. 삶아진 고기 꺼내서 물기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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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삶아졌으면 고기를 꺼내서 물기를 뺍니다.
남은 국물은 기름기가 많고, 따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리면 되고, (Adios~) 고기에 남은 물기나 기름기가 적절히 빠질 수 있도록 체에 놓으면 됩니다.

※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습니다. 물기가 빠지면 식기 전에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 기념촬영


다 식으신 수육 덩어리 독사진과 두루치기랑 함께 촬영하신 커플사진입니다.
독사진에선 고고함이 느껴지고, 커플사진은 앙증맞고 귀여운 느낌이 그득합니다. ^^;;;;
한 입 한 입 입에서 씹어주시면 구수하고 매콤한 맛이 온 입 속에 퍼질 것 같습니다!!!!!!!


e. 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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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식은 고기를 썰기만 하면 수육 요리는 끝입니다.
적절한 두께로 썰면 됩니다. 이 적절한 두께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두께 = log(입을 최대로 벌렸을 때의 높이 × π) × sin(입을 최대로 벌렸을 때의 각도)

사진 속의 손은 칼 든 마누라님입니다. (저는 원래 칼 든 여자의 말을 잘 듣습니다)
고기가 아직 뜨겁기 때문에 데지 않도록 그리고, 행여나 손이 다치지 않도록 철저한 완전무장을 장착했습니다.



f. 완성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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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죠?
맛있는 것은 물론이고, 쫄깃한 씹는 맛도 최고인데다,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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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을 위해서 된장과 상추를 준비했습니다.
(마늘은 지각해서 촬영 후에 오셨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는 적절히 세팅해서 드시면 됩니다.

다른 반찬들은 그냥 먹는 거… 된장찌개, 마늘쫑, 계란 후라이, 그리고 밥… 평소에 먹던 거 그대로입니다.



Bon Apetit!


mepay님만 열기..



  

2008년 5월 16일 금요일

도토리나무 돼지고기로 만든 두루치기(제육볶음)

이 글은 블로그프로젝트-도토리속참나무 주관의 블로거들 포스팅으로 디앤샵…에 대한 트랙백으로 작성되었습니다

0. 서론

처음 mepay님의 돼지고기를 맛본 것이 2007년 11월이었습니다.
맛엔 워낙에 둔감한 저이지만, 이 삼겹살을 먹고나서 다른 삼겹살을 먹어보니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더군요.
다른 고기들은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적당하게 냄새가 나는 삼겹살을 먹을 때는 차이를 못 느꼈는데,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을 먹고나니 냄새에 민감해지더군요.

하지만, 2차에 걸친 시범 판매 때는 불행하게도 그 시기에 이사를 했기 때문에 신청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사를 마치고, 이번에 진행하는 디앤샵 프로젝트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mepay님께서 집들이 선물로 이 돼지고기를 보내주시고, 또 집들이에도 와주셔서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돼지고기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요리가 프로젝트의 주 타겟이므로 두루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은 마눌님 마음입니다 ^^;;;)

참, 두루치기는 제육볶음의 부산지방 명칭입니다.



1. 요리

a.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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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것은 삼겹살과 앞다리살 각 500g입니다.
깔끔하게 되어있는 진공포장 위에 뒤집어진 도야지의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정품 인증 로고입니다)
이 외에도 땡초(매운 고추)와 상추가 함께 포장되어 있었는데, 피사체 세팅 과정에서 살짝 빠졌습니다.
이 분들은 조금 아래에서 등장하십니다.



b. 주재료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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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의 장점은 요리 과정이 맛에 비해서 단순하다는 점입니다.
제육볶음의 주재료는 이 정도가 다입니다.
그리고, 이번 요리에서는 삼겹살만 사용했습니다.
(앞다릿살까지 같이 요리하려 했지만, 먹을 인원이 적어서 이 정도로 참기로 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돼지는 진공포장을 벗기지 않은 것입니다. 포장을 벗긴 순수 고기는… 못 찍었습니다. -.-;;;;

이 외의 재료로 미향, 간장, 설탕, 다진마늘, 떡볶이 떡, 굴소스 등이 있는데, 이 분들은 끝끝내 촬영을 거부하셔서 못 찍었습니다.
(상당히 부끄러워들 하시더군요)



c. 일단 볶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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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볶습니다.
처음엔 돼지고기랑 미향, 통마늘을 집어넣고 볶아댔습니다.
통마늘을 넣는 이유는 원래는 돼지고기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극상의 재료에서는 그런 의미는 없고, 그냥 맛있으니까 넣었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고추, 양파, 당근, 버섯 등을 집어넣어 계속 또 볶았습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과정에서 땡초를 많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버섯을 많이 넣으면 맛이 더 좋아집니다. (버섯과 돼지고기는 음식궁합이 잘 맞습니다)



d. 굴소스랑 간장, 설탕 넣고 또 볶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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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소스는 각종 볶음요리에 집어넣으면 깊은 맛을 내주는 좋은 양념입니다.
그리고, 간을 맞추기 위해 간장과 설탕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는… 네, 또 볶아줬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거나 집에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는 이 단계서 덜어내서 드시면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제육볶음이 됩니다.



e. 고추가루 넣고 또 볶다가 파 집어넣고 계속 볶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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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되었다 싶을 때 고추가루를 넣고 또 볶아줬습니다.
그리고는 적절한 타이밍에 파을 넣어줍니다. 그리고는 또 볶는 겁니다.
(계속 볶아대다보면 요리가 끝납니다 ^^;;;)

※ 고추장을 넣는 것보다 고추가루 쪽이 맛도 더 깔끔하고, 뒤처리하기도 쉽습니다.
    고추장을 넣으면 맛이 좀 텁텁하기도 하고, 물이 많이 나와서 설거지도 불편합니다.



f. 떡 집어넣고 또 볶으면 요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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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떡이 가장 빨리 익기 때문에 식당에서 이런 볶음 요리를 시키면 떡을 먼저 먹습니다.
이 두루치기를 만들 때는 떡을 마지막에 집어넣어서 전체적으로 고르게 익도록 타이밍을 맞췄습니다.

이것으로 요리는 끝입니다!!!



2. 먹기

a. 반주와 함께 먹는 두루치기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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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 있는 고추(땡초)랑 상추는 앞의 사진에서 빠진, mepay님께서 보내주신 놈들입니다.
(매운 고추를 좀 먹는 편인데, 이건 정말 매워서 한 개를 제대로 못먹었습니다)

아파트 앞동에 술친구가 살고 있어 불렀는데, 친구와 함께 술을 한 잔 먹을 수 있는 최상의 세팅이라 자부합니다.

참고로, 국은 집뜰이 용으로 mepay님께서 보내주신 다리를 삶아서 만든 돈족탕입니다.
(모유수유하시는 산모님들껜 족발보다도 더 좋습니다)

둘이서 소주를 2.2병 마셨는데, 처음처럼, 참이슬, 참소주의 3종세트를 먹었습니다.
(역시 편식은 몸에 해롭습니다)



b. 다 먹고 나서 소스에 밥을 볶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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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소스에 밥을 볶았습니다.
비린 맛이 전혀 없는, 고소한 맛이 깊고 품위있게 느껴지는 볶음밥이 되었습니다.

든든하기 그지 없습니다. 핫핫핫



Bon Apetit!

mepay님만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