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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8일 일요일

굴라면 끓여먹기

지난 주에 통영에서 사 온 굴이 애매하게 남았다.
신선도가 떨어져 그냥 먹기엔 좀 애매해서 굴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라면은 물론 삼양라면. 라면의 참맛은 삼양라면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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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남은 굴을 긁어모으니 대략 이 정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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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라면을 끓인다.
남은 라면 2개와 스프를 일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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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약 2분 끓인 후 부재료인 굴을 집어넣는다. 그리곤 조금 더 끓이는 것으로 요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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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굴라면이 완성되었다!
먹어보니 정말 국물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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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4일 금요일

가든 파티 개최!

독일에 온지 거의 10일째 되는 날.
같이 온 사람들 및 독일측 회사 사람들(중 극히 일부)과 함께 가든 파티를 열었다.

역시 파티는 어떤 형태든 친목을 다지는데 최고다. 웃고 떠들고 마시고 얘기하는 가운데 거리가 많이들 줄어들었다.

메뉴는 한국식으로 화덕에다 구운 소고기 양념 불고기 및 삼겹살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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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고 있는 동안에 오신 손님들


일단, 건배까진 한국식이다.
다들 모여 앉아서 뭔가를 얘기하고는 건배를 했다.
독일어로 건배가 뭔지 물으니 "Prost!"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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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있는 캔이 바로 5리터 맥주. ㄷㄷㄷ. 최홍만이 들어도 커 보일 듯.


독일 사람들은 굉장히 유쾌하고, 다른 문화에 대한 불필요한 거부감이 없다.
많은 분들이 젓가락을 써보려 노력하고, 어떤 분들은 나름 능숙하게 젓가락을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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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을 써보려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Fenske 아저씨


물론, 이런 파티에서 사진은 필수다.
안 찍으면 파티 안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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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냈다.
파티가 끝나고 정리를 하니 어느덧 밤 11시가 되었더라.

문제는 5리터 맥주 두 캔 중 한 캔 밖에 안 먹었다는 거...
맥주 얘기는 이후 포스팅할 예정이다. 5리터... OTL...

2008년 9월 28일 일요일

나름 럭셔리메뉴: 흰다리새우라면 요리(?)

무려 3주간이란 긴 출장 중 잠시 집에 왔는데, 마침 통영에 계신 부모님께서 새우를 보내주셨습니다.
한때 도아님의 대하, 알고 먹읍시다에서 잠시 이슈가 되었던 흰다리새우를 냉장상태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얼마전에 오셨을 때는 냉장 장어를 한 박스 갖고 오셨는데, 결국 다 못 먹고 냉동실에 집어넣었다는... 쿨럭)

온가족이 모여 한바탕 구워먹고나서, 다음 끼니로는 새우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남아도니 별 짓을 다 합니다. 대게라면 : 포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럭셔리 라면에 이어 쉽게 먹기 힘든 메뉴입니다. ㅋ)

라면은 역시 김양 라면입니다. 원래 이맛이죠.


오늘의 보조재료 흰다리새우 5마리입니다. (1인당 한 마리 되겠습니다)


흠냐~ 거의 다 끓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를 좀 썰어넣으면 끝입니다


흰다리새우라는 것 (즉, 대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먹어보면 꽤 맛이 비슷한 편입니다.
게다가 냉동이 아니라 껍질에 살이 달라붙는 안타까운 모습도 안 봐도 되고요...

한 끼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
(휴~ 남은 새우로는 또 뭘 만들어 먹어야 한단 말인지...)


  

2008년 8월 5일 화요일

풀장에서 놀면서 식사도 할 수 있는 기찬식당

저희 집 근처에 상당히 재미있는 식당이 하나 있더군요.
넓은 풀장을 옆에 두고 여기서 놀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더랍니다.


식사는 빨리 나오는 편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엄청나게 늦게 나옵니다.
자리가 넓어 손님이 아주 많지만, 주방은 그다지 빨리 요리를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대신 넓은 풀장이 있어 여기서 (특히 아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음식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튜브에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펌프도 있어 튜브와 수영복만 챙겨가면 웬만한 어린이 풀장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덕분에 어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아이들에게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어른들끼리 편하게 담소를 나눌 수도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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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발굴한 최고의 아이템 중 하나: 수건+옷


하지만, 음식이 아주 맛있는 편은 아니라는 점과, 불필요하게 반찬의 가짓수가 많다는 단점은 있더군요.
반찬은 그냥 김치만 나오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찾아가는 길

용인 버스터미널에서 남쪽 방향으로 계속 달립니다.
약 10분 정도를 달리면 오른쪽으로 금강 베네스타 아파트와 풍성 신미주 아파트를 지나갑니다.
신미주 아파트를 지나면서 왼쪽용천초등학교가 보이는데, 용천 초등학교를 끼고 좌회전을 해서 약 5분 정도 길 따라 달리면 기찬가든 표지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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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32-2497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608



  

2008년 5월 30일 금요일

mepay님표 수제 소시지 시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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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이 한 봉지, 두 봉지도 아니라 무려 세 봉지나 들어있습니다. (홈쇼핑 풍으로 읽어주세요)

아침에 초인종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매일 오시는 우체국 여직원 분께서 얼굴을 비추시더군요.
"오늘도 여기서 소포 왔네요. 매일 뭔가 오네요!"

반가운 인사를 뒤로 하고 냅다 포장을 뜯었습니다.
이젠 mepay 님의 클리셰진공포장… 네, 진공포장이 아닌 것은 mepay 님이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일단 나중에 먹을 놈들은 냉동실로 직행시키고, 한 봉지 뜯었습니다.
아침은 가볍에 먹는 것이 좋으니 두 개만 꺼내서 구웠습니다.
(아침부터 웬 돼지냐구요? 그런다고 미친소를 먹을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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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가볍게 두 조각만 ^^;;;

린이는 어린이집 가버렸고, 록이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안 오이이 억을어아~" (해석: 난 소시지 먹을거다)를 외쳐대고 있었습니다.
어제부터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해서 아랫도리를 무장해제시켰는데, 무척 야한 복장을 하고는 소시지만 보고 좋아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어주겠다고 들고 있으라니까 저 초점 없는 눈빛으로 좋아하는 모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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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이~ 에엉 오아라 (흠냐리~ 에겅 좋아라~)

역시 우리의 식신… 식사를 하는데, 밥은 뒤로 제쳐두고 소시지만 먹고 있었습니다.
밥을 먹어야 소시지를 준다고 협박하자 밥을 한 숟갈 먹자 마자 소시지로 덤벼들었습니다.
물론, 엄마 아빠에게도 엄청나게 맛있는 소시지였습니다. 게다가 미친소와 달리 믿을 수 있습니다!!!

엄지 제스쳐는 록이의 감사의 표시입니다. mepay 삼촌 고마워요~ 정도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mepay님 덕분에 맛있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2008년 4월 27일 일요일

맵고 맛있는 사천짜장 소개 : 진해 신생원

사천짜장은 중국 사천성(四川省/쓰촨성) 조리기법짜장에 도입한 요리인데,
고추기름이 듬뿍 들어가서 소스가 약간 붉고, 맛이 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천짜장이 정말 사천성에서 온 음식인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음식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사천요리는 보통 말린 해산물을 많이 쓰고 맛이 진하며 맵고 자극적임.

간만에 바람이 들어 모교들을 한번 찾아가볼 생각으로 진해에 갔습니다.
학교를 조금 돌아보고는 식사하러 갔습니다.





점심식사로 신생원이라는 중화요리 가게에서 사천짜장을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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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명료하기 짝이 없는 명함. 최근 별관을 낸 관계로

신생원 사장님은 중국 화교 출신으로 실내장식도 화교풍입니다.
(옷도 보통 중국풍으로 입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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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화교 풍의 중화요리점 실내장식

소개하려는 요리는 이 식당에서 가장 맛있는 (제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천짜장입니다.
마침, 후배를 만나 둘이서 함께 사천짜장을 시켰습니다.
시키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소스의 양이 다소 많기 때문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 적힌 글은 각종 차에 대한 소개입니다.

짜장면을 다 시켰으면 가볍게 공기밥을 하나 더 시켜서 남은 소스에 비벼줍니다.
제대로 된 사천요리답게 새우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많기 때문에 밥에 비벼먹을 때도 해물의 씹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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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주적. 이것을 먹고나서도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편견은 버려야 합니다.

이렇게 두 명이서 사천짜장 2인분공기밥을 비벼먹으면 딱 1'5000원 나옵니다.
(사천짜장 1인분 7000 × 2 + 공기밥 1000)

이 곳 사천짜장의 특징은 맛있게 맵고, 양이 푸짐하며 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점입니다.
진해에 혹시 들를 일이 있으신 분들 중 매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해드립니다.

Bon Apetit!




찾아가는길

일단 진해역을 찾습니다.
(진해에서 진해역을 모르는 사람도 없고, 거의 모든 도로표지판에도 적혀있기 때문에 대단히×1000 찾기 쉽습니다)

진해역에서 남쪽으로 한 블럭 내려오면 중앙극장이 있는데, 중앙극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실제로 와보시면 설명보다도 더 찾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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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아래 두 장의 사진은 비슷한 지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진해역과 신생원 간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한 장은 진해역을 찍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것이 진해역입니다)

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 옆에 중앙극장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