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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1일 월요일

[Bond 23]에서는 눈밭에서 개고생하는 본드를 보면 좋겠다

제임스 본드는 눈밭에서 개고생한 적이 있을까?

개고생의 달인 waiting 박대기 기자... ㅋㅋ


007 영화에서의 스키씬이라면 대부분 [나를 사랑한 스파이]나 [유어아이즈온리] 등의 멋진 씬만을 기억할 것이다.
제임스 본드라면 왠지 눈밭에서 멋진 스키복을 입고 화려한 스키 체이스를 벌여야 자연스러울 것 같다.
눈밭에서 고생하는 제임스 본드라면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전설적인 스키 스턴트 씬


하지만, 최초로 스키 체이스 씬이 도입된 [여왕폐하의 007]을 보면 그렇지 않았다.
그는 눈사태에 휩쓸린 뒤 피앙세가 납치당하고, 언덕에서도 떨어지는 등 온갖 개고생을 겪었다.

눈사태에 휩쓸리고, 언덕에서 떨어지는 개고생 제임스 본드


그 개고생을 겪고 겨우겨우 블로펠드를 해치운 줄 알았지만, 결국 해치우지도 못하고 아내만 잃은 불쌍한 본드였던 것이다.

이제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도 스키 한 번 탈 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크레이그 본드라면 왠지 미끈하게 스키 슈트 차려입고 스키를 타는 모습보다는 이런 개고생이 왠지 더 어울릴 듯 하다.

덧. 요즘 눈 때문에 개고생해서 쓴 글은 아니다. 헐~

2009년 7월 12일 일요일

내가 처음 접했던 [007] 영화들 (부제: 내가 리얼리티 007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007 영화는 [유어아이즈온리]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필름을 가져다가 강당에서 상영을 해줘서 본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계약 수량보다 많게 즉, 추가로 복사한 필름을 파기하지 않고 갖고 있다 틀어준 것 같음)

어렴풋한 기억에도 뭔가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특히 기억에 뚜렷이 남는 것은 아래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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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이 때만 해도 주인공이 악당을 냉정하게 그냥 제거하는 영화를 본 적이 없었다.
보통은 마지막에 살려두며 위기를 자초하는 뻘짓거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니까.


두 번째로 본 007 영화이자, 극장에서 처음 본 007 영화는 티모시 달튼의 007 데뷰작인 [리빙데이라이트]였다.
전체적인 구조가 정통 스파이 영화라서 몰입감이 우선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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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당시에 이소룡에게 한창 빠져있을 때라 액션은 뭔가 2% 부족해보였지만, 서양 배우들 중에 액션을 제대로 찍는 배우는 보기 드문 시절이었기 때문에 한쪽눈을 감아줄 수 있었다.
오히려 눈에 띈 장면은 C-130에서 킬러인 네크로스를 떨어뜨린 뒤에 냉정한 표정으로 말하던 "He got my boot."였다.


이 무렵 정식으로 수입된 007 비디오(VHS)가 비디오 대여점에 출시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불법복제품이 비디오 대여점에 있었는데, 그 시절엔 집에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어 볼 수도 없었다)

비디오 플레이어를 산 기념으로 빌려본 비디오는 [위기일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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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이 영화는 정말 최고였다.
비록 20년도 더 지난 작품이라 일부 소품이 좀 구식이긴 했지만, 꽉 짜여진 스파이 영화다운 스토리,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구성 그리고, 정말 무시무시한 킬러 그랜트까지... 최고의 영화였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나에겐 최고의 007 영화는 [위기일발]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뭔가 [리빙데이라이트]와 많이 닮아있었다.

의도적으로 제임스 본드를 노린 작전, 영국 vs 소련의 구도인 척 하지만, 제 3의 세력이 장난을 친다는 점, 현실적이고 무자비한 킬러... 뒤에 생각해보니 [리빙데이라이트]는 [위기일발]의 정교한 리메이크였던 것이다. (참조 포스트: 007 리빙데이라이트: [위기일발]의 정교한 리메이크)


이후 몇 편의 007 영화를 비디오로 본 후에 극장에서 다음으로 본 007 영화는 (당연히) [살인면허]였다.
이 영화를 보면서 "딱 007이닷!!!"하는 생각이 여러모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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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특히, 무자비한 적에게 걸맞는 무자비한 제거장면은...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다.
제임스 본드가 악당을 무자비하게 제거한다면 저 정도는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인이 무슨 장난도 아닌데, 아무리 영화라지만 심하게 장난스럽게 제거하는 장면은 좀 어색해보인다)


007 영화는 [위기일발], [여왕폐하의 007]과 같은 정통 스파이 영화, [골드핑거], [썬더볼]과 같은 액션 어드벤처, [퀀텀 오브 솔러스]와 같은 액션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로 만들어져왔다.

그런데, 초기에 봤던 리얼리티 스파이 영화들이 영화에 대한 몰입감은 최고였다고 본다.
또한, [살인면허]와 같은 리얼리티가 극대화된 변형 스파이 영화 역시 강한 생명력이 있다.

[퀀텀 오브 솔러스]가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간 액션 영화여서 차기작은 다시 힘을 빼고 유머 코드를 집어넣을 것 같다.
하지만, 과도한 유머를 위해 리얼리티를 버리는 실수는 하지 말고, 균형이 잘 잡힌 영화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 본 포스트에 사용된 스틸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에 귀속됨을 알립니다.

2008년 6월 20일 금요일

007 뷰투어킬: 용두사미가 돼버린 훌륭한 캐릭터

An I knowe'd John Peel and his Ruby too,
Ranter an' Royal an' Belman as true,
Frae the drag to the chase frae then to the view,
Frae the view to the death in the mwornin'.

adapted from D'ye ken John Peel?



0. 소설 <From A View To A Kill>

이 작품은 [유어 아이즈 온리] 편에서 잠깐 소개한 단편집 <For Your Eyes Only>의 한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명확합니다.

소설 <From A View To A Kill>의 줄거리 열기..


왠지 많이 보던 장면이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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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007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인 오프닝 건 배럴 씬입니다.
킬러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지 알고 있는 본드는 한 손에 이미 을 들고 있고, 자신을 쏘기 전에 먼저 사살합니다.

하지만, 영화 [뷰투어킬]에서 소설로 부터 차용한 내용은 오프닝 건 배럴 씬입니다.
(프랑스를 잠시 배경으로 하긴 하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1. "(From) A View To A Kill"의 뜻은?

괴작 [두번산다]에 이어 [뷰투어킬] 역시 원 제목에 담겨 있던 뜻을 완전히 무시하고 뒤튼 영화입니다.
이 제목은 1800년대초 영국의 유명한 농부이자 사냥꾼인 John Peel을 소재로 한 노래 "D'ye ken John Peel"의 가사에서 따왔습니다.
오래된 노래이다 보니 여러 변형이 있는데, 그 중 아래와 같은 변형에서 따온 것입니다.

Yes, I ken John Peel and his Ruby, too!
Ranter and Ringwood, Bellman so true!
From a find to a check, from a check to a view,
From a view to a kill in the morning.

파란색 부분만 해석하면, "찾을 때부터 확인할 때까지, 확인할 때부터 볼 때까지, 볼 때부터 죽일 때까지" 정도가 됩니다.
제목 부분만 의역하면 "발견해서 사살하기까지" 정도가 될 것이고, 단편 <From A View To A Kill>의 내용을 함축한 제목이 됩니다.

그런데… 영화 [뷰투어킬]에서는 조린이 열기구에서 내려다보며 메이데이와 지껄이는 대사로 변질되어버렸습니다.

Mayday: Oh~ what a view!
Zorin: To a kill.

대략 해석하면 "와~ 경치 죽이네!" / "다 죽을 거야.(또는 살인의 경치야)" 정도가 될까요?
이 무슨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보내버린 제목 센스란 말입니까…
조린이 하려는 것은 살인(kill)이 아니라 학살(genocide)입니다!
게다가, 여자가 "보기 좋다"고 하니까 "다 죽여버릴거야!"라는 대사 센스는 대체 어디서 기어나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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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와~ 경치 죽인다! 男: 그래? 다 죽여버릴게. (이건 도대체 뭥미!)


2. [뷰투어킬]의 장점 : 캐릭터가 살아있고 특수장비를 별로 사용하지 않음

오랜만에 캐릭터가 살아있는 악당들이 돌아왔습니다.
이무렵 007 영화에는 IQ 두 자리의 우등 인종 휴고 드랙스 등, 색깔이 뚜렷하지 않은 3류 악당들이 계속 등장했었습니다.
하지만, [뷰투어킬]에서 악당 2인조는 캐릭터 하나만은 짱짱합니다.
게다가 [옥토퍼시]에 이어 본드카를 비롯한 특수장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판타지스러움이 최소화되었습니다.

a. 강한 캐릭터 #1: 조린 (Max Zo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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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순간까지 정신병자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준 크리스토퍼 워큰의 열연


조린 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워큰의 연기는 훌륭합니다.
시종일관 정신병자의 이미지를 깔끔하게 보여줍니다.
액션 쪽은 노력하는 모습에 비해 다소 부족한 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정신병자 이미지를 훌륭히 보여줍니다.

또한, 007 소설의 특징 중 하나가 등장인물의 과거 이력이나 왜 이 짓을 하는지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인데, 영화에선 (소설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세한 설명이 거의 없었습니다.
[뷰투어킬]에서는 이 싸이코에게 과거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을 첨부했습니다.


b. 강한 캐릭터 #2: 메이데이 (Ma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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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마저도 과격하기만한 터프걸 메이데이


[골드핑거]의 푸시 갤로어 이후 최초로 싸움 기술을 보유한 본드걸이 등장했습니다.
([유어아이즈온리]에선 석궁을 사용하지만, 논외로 하겠습니다)
1:1 맞짱이라면 어떤 남자도 한 방입니다.


c. 특수장비의 최소화

전작 [옥토퍼시]에서도 만년필과 추적장치 외에는 별다른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뷰투어킬]에서도 수표에 적힌 글자를 읽어내는 장비(?)와 유리창의 반사를 감소시키는 안경 그리고, 반지형 카메라의 3가지 소형장비만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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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루이비통 특수장비 ㄷㄷㄷ


하지만, 이 장면은 한편으로는 좀 아쉬운 것이 너무 루이비통 간접 광고의 티가 많이 납니다.
저 상황에선 사실 연필 한 자루만 있으면 내용을 알아낼 수 있거든요…


3. 단점

a. 늘어지는 전개

사실, 영화 [뷰투어킬]은 007 영화(또는 스파이 영화)의 흐름을 충실히 따르는 영화입니다.
임무를 지시받고,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며, 이 과정에서 동료가 죽임을 당하고, 자신은 겨우 탈출합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이 구성이 늘어져서 힘이 없고 답답합니다.


b. 본드를 살려주지 못해 안달인 허술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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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엘리베이터 뚜껑이 열린다'는 환상을 심어준 유명한 장면: 형광등은 어디 달란 말이냐!


[뷰투어킬]에서 죽는 본드 주변 인물은 고드프리 티벳 경, CIA 요원 척 리, 이름을 알 수 없는 KGB 요원의 3명입니다. 3명 모두 한 칼에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데, 유독 본드만은 에 빠뜨리고, 엘리베이터에 가두는 등 빠져나갈 틈을 충분히 줍니다.
이런 장면이 반복해서 나오다보니 본드가 위기를 맞는 장면들은 도무지 박진감이 없습니다.


c. 우연의 연속


[뷰투어킬]의 힘을 빼버린 가장 큰 요인은 우연의 연속으로 구성된 시나리오입니다. 제임스 본드 옆에는 마치 수호천사라도 있는 것처럼 물에 물 탄 듯,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버립니다.

- 본드가 잡혀야 할 상황에서 KGB 요원이 대신 잡히는데, 조린은 별다른 취조도 없이 바로 사살함
  (조금만 취조했으면 산소통의 주인이 그 요원이 아니란 것을 알았을 것임)

- 본드는 아무 한 일 없이 탈출하는데, 마침 KGB 요원 폴라 이바노바는 미리 녹음 다 해놓고 기다리고 운전도 해줌
  (게다가 소형 테이프도 아닌 일반 카세트에 녹음해서 카오디오로 들으려 함)

- 메이데이는 갑자기 개과천선을 하고, 때마침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죽어줌

- 그렇게 무사히 상황이 정리되는가 하니까 메인 본드걸 스테이시 서튼은 조린과 딱 마주치고 납치당함

- 조린 하나 죽이니까 열기구 쪽은 알아서 다이너마이트로 자폭함


d. 오히려 본드가 실수를 자처하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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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거기가 아니라니깐!!!


모든 상황을 주도해야 할 제임스 본드는 오히려 실수를 저질러서 위험에 빠집니다.
(호르몬이 들어있는 시험관을 잘못 꽂는 실수를 합니다)
천하의 제임스 본드가 이럼 안 되죠… ㅠ.ㅠ


e. 메이데이는 전형적인 몸만 좋은 바보

조린은 2차대전 중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싸이코 천재입니다.
천재답게, 다양한 외국어 구사능력도 갖고 있고, 순간적인 판단력도 발군입니다.
아무런 티도 나지 않게 본드의 정체를 알아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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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의 정체를 한 칼에 알아냈지만, 정작 본드는 들킨지도 모른다는 거…


하지만, 조린 옆에서 항상 조린과 함께 하는 메이데이는 (베드씬을 제외하고는) 죠스에 가까운 이미지입니다.
본드와 파리 시내를 가로지르는 추격전을 벌였지만, 그 얼굴을 기억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허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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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생각났삼~ 에펠탑의 그 놈이삼~


f. 상당히 심각한 무어의 나이

대본의 취약함과 더불어 여기서 쉽게 볼 수 있는 약점은 무어의 나이입니다.
이제 거의 환갑에 가까운 나이이다보니 주름살도 너무 많고, 목소리도 연로해보입니다.
물론, 액션은 늘어지고, 대역을 사용한 티도 아주 많이 나죠.



g. 잘 구축된 캐릭터의 자체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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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길러놓은 직원들을 몽땅 학살하는 이해가 가지 않는 판단력를 과시하는 조린


조린 및 메이데이는 잘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성격도 뚜렷하고, 강렬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조린은 부하들을 학살하고, 메이데이는 개과천선함으로써 캐릭터를 자체 붕괴시킵니다.
양쪽 모두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구성입니다.
(특히, 메이데이는 늙은 무어와 대결하는 장면을 넣기가 애매해서 였을까요?)



4. 살짝 묻어나는 전작들의 흔적들

a. [골드핑거]


[뷰투어킬]은 여러 장면에서 [골드핑거]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특히, 비행선 안에서 작전 브리핑을 하는 장면은 정말 비슷합니다.
디테일한 세트를 만들어놓고, 조직의 대표들을 불러서 얘기하는 것부터 반대하는 한 명을 따로 살해하는 것까지 말이죠.
또, 이 외에도 전체적인 구성이 [골드핑거]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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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테이시의 집에 있는 고양이의 이름이 푸시(Pussy)인데, 이건 은근히 [골드핑거]의 푸시 갤로어를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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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옥토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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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리 역을 맡은 데이빗 입은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에서도 죽는 역을 맡았음


사실은 전작의 흔적은 아닙니다. 본드걸 중 유일하게 한 배우가 두 번 본드걸을 연기한 모드 아담스가 [뷰투어킬]에 등장합니다.
촬영장에 그냥 인사차 왔다가 제작진이 재미로 출연시킨 것이죠.
화면 가운데 검은 옷에 갈색 겉옷을 입은 썬그라스 쓴 여자가 바로 모드 아담스입니다.


5.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1. 영화 초반에 조린(Zorin)을 포함한 어떤 이름도 실제 회사나 사람과 무관하다는 문구가 나왔는데, 촬영이 끝날무렵 Zoran Ladicorbic Ltd.라는 패션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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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ran과 전혀 무관한 Zorin…


  2. Q가 만든 이동형 탐지장치는 강아지처럼 생겼는데, 이름은 스누퍼(Snooper)로 스누피의 패러디라는 인상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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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조린의 열기구는 한쪽면만 페인트를 칠했는데,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해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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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파인우드 스튜디오에 있는 007 스테이지가 1984년 6월 27일 화재로 파괴되었고, 4달도 되지 않는 기간에 완전히 복구되어 "The Albert R. Broccoli 007 Stage"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음.
    재미있는 것은 주제가 "A View To A Kill"에는 'dance into the fire'라는 가사가 나온다는 점임.
    (이 007 스테이지는 2006년 6월 [카지노 로얄] 촬영 후 또 소실됨)

  5. 돌프 룬드그렌이 영화에 잠깐 얼굴을 비추는데, 그레이스 존스의 남자친구였기 때문에 역을 맡을 수 있었으며, 이 영화는 그의 첫 출연작품임. (두번째 작품이 그 유명한 [록키 IV]의 드라고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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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야… 고마워…


  6. 고드프리 티벳 경이 1962년형 은색 롤스 로이스(Rolls Royce Silver Cloud II)를 타는데, 사실 이 차는 제작자 알버트 브로콜리의 차이며, 호수에 빠지는 장면에서는 복제품을 사용했음.

    유명한 옥에티: 창문이 열렸다 닫혔다 난리가 아님


  7. 무어는 이 영화를 찍으며 스테이시 역을 맡은 타냐 로버츠의 어머니가 자신보다 젊다는 것을 알고 본드 역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고 함

  8. 제임스 본드와 스테이시가 샌프란시스코 시청을 탈출할 때 나오는 음악은 주제곡 "A View To A Kill" 중에서 'dance into the fire' 부분임. 이 부분은 작곡가 존 배리의 장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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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껏 불을 피해(out of fire) 탈출했지만, 음악은 불 속에서 춤을(dance into the fire)이라능~


  9. 프리 타이틀 액션에서 소련군 한 명이 실제 로저 무어 경의 이름을 부름. "Pomageete! Roger Moore pomageete!"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도와줘! 로저 무어, 도와줘!"라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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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와줘! 로저 무어, 도와줘! (이런 장난이 있나!)




  

2008년 6월 14일 토요일

007 유어 아이즈 온리: 무어의 작품 중 유일하게 본드다운 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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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설 <For Your Eyes Only>는?

소설 <For Your Eyes Only>는 사실 장편소설이 아니라 5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단편집입니다.

이 5편의 제목은 <From A View To A Kill>, <For Your Eyes Only>, <Quantum Of Solace>, <Risico>, <The Hildebrand Rarity> 입니다.

이 중 영화 [유어아이즈온리]에는 <For Your Eyes Only>와 <Risico>의 설정이 차용되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는 초반부의 석궁을 이용한 복수 장면은 <For Your Eyes Only>의 플롯이고, 크리스타토스와 콜롬보의 관계는 <Risico>의 플롯입니다.



이 두 편의 줄거리 보기(열기)..






2. 영화 [유어아이즈온리]의 장점

a. 현실세계의 악당들이 등장함

황당하게 지구정복이나 꿈꾸며 전 인류를 몰살시키려는 안드로메다에 사는 "레고" 2mb 공주님 수준의 바보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돈 때문에 마약을 거래하고, 돈 때문에 이간질하는 악당들이 나옵니다.

또한, 본드를 죽이려는 킬러 역시 현실세계에 있는 킬러를 등장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만화같은 설정은 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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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건 배럴씬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 '나도 본드만큼 강하다고!'


참고로, 앞의 두 편에서 조스 역을 맡았던 리차드 키엘은 한 편 더 나오는 것이 고려되었다가 만화같은 설정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같이 제거(?)되었습니다.


b. 단편 소설에 바탕을 두고 있음

플레밍의 소설에 바탕을 두어 원작의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특히 전작 [문레이커]처럼 제목만 장편에서 슬쩍 훔친 영화에 비해 단지 단편일 뿐이지만, 장편 못지 않은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c. 블로펠드와 스펙터에게 작별을 고함

스펙터는 초기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정치적으로 중립인 제임스 본드의 성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3편만 등장해서 적절한 수준을 지켰던 것에 비해 영화에서는 무려 6편이나 등장해서 식상한 악당이 되어버렸고, 한 편으로는 케빈 맥클로리와의 저작권 분쟁까지 겹쳐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스트롬버그가 원래 블로펠드로 구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7편으로 늘어날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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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블로펠드지? 오늘 딱 주거써 -.-;;;


이러한 블로펠드를 [유어아이즈온리]에서 제거해버립니다.
그것도 본편이 아닌 프리 타이틀 액션에서 제거하는 것으로 가볍게 처리해 맥클로리의 딴죽을 원천차단해버립니다.


d. 특수장비 따위는 안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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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가 돌아온 줄 알았던 관객들의 뒷통수를 치던 장면...


원래 [골드핑거]에서 본드카가 등장했던 이유는 단지 볼거리를 위해서일뿐, 본드를 탈출시키기 위한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본드를 탈출시키는 도구로 전락(?)해버리고 맙니다.

[유어아이즈온리]에서는 원래의 목적으로 돌아와서 화끈하게 자폭하는 볼거리 하나 제공하고 퇴장해버립니다.
대신 본드카(?)로 아무런 비밀무기도 없는 시트로앵 2CV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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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이 꺼져서 시민들이 밀어주는 본드카


또한, 절벽에 매달렸을 때 탈출을 위한 비밀장비(?)로 신발끈을 활용하는 등 특수장비를 배제하고도 화려한 액션과 화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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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파란 끈은 Q 부서에서 제공한 비밀장비가 아닌… 본드의 신발끈이라능~


e. 제임스 본드의 성격을 은근히 잘 묘사함

아무리 로저 무어 경의 이미지가 부드럽더라도 그의 본질은 킬러입니다.
살인을 막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상대를 살려둘 필요가 없을 때는 깔끔하게 제거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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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가 상당히 싫어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어표 본드의 성격을 제대로 규정지은 장면



3. 소설의 설정에서 변형된 내용

a. 소설 <For Your Eyes Only>의 배경이 그리스로 바뀜

007 영화의 전설 중 하나는 미국이 배경인 007 영화는 플롯이 엉성하다는 점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죽느냐사느냐], [뷰투어킬] 3편에서 고르게 보여줬습니다)

소설 <For Your Eyes Only>에서 석궁을 쏘는 장면의 배경은 미국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리스로 변경되었는데, 이 덕분인지 이 장면은 무척 생동감있게 보입니다.


b. 등장인물의 국적과 함께 이름이 바뀜

소설 <For Your Eyes Only>의 해벌록 가족은 자메이카인 입니다.
본드걸의 이름은 주디(Judy Havelock)였는데, 영화에서는 멜리나 해벌록(Melina Havelock)으로 바뀌었습니다.
(멜리나의 어머니가 멜리나를 부를 때 이오나(Iona)라고 부르는 장면도 나오는데, 멜리나, 이오나 모두 그리스 풍 이름입니다)

이 외에도 바뀐 이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For Your Eyes Only>
(킬러로 나온) 곤잘레스 소령(Major Ganzales) → 쿠바인 헥터 곤잘레스(Hector Gonzales)

<Risico>
리즐 바움(Lisl Baum) → 리즐 폰 슐라프 백작부인(Contessa Lisl Von Schlaf)
엔리코 콜롬보(Henrico Columbo) → 밀로스 콜롬보(Milos Columbo)


4. 다른 007 소설에서 가져온 설정들

위의 두 단편 외에도 007 소설의 장면이 등장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소설 <죽느냐사느냐>의 보트에 끌려가는 장면입니다.
(영화 [죽느냐사느냐]에서 원작의 거친 느낌이 사라져버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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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사느냐]에서 보여줬어야 할 장면…


또 하나의 장면은 아이덴티그래프(Identigraph)입니다.
이 장비는 소설 <골드핑거>에서 비슷하게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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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부럽기만한 엄청난 제임스 본드의 기억력


5. 영화 [유어아이즈온리]의 단점

a. 무관한 작품을 연결하면서 발생한 괴리감

이렇게 좋은 배경이 있지만, 이 영화엔 사실 아쉬운 단점이 좀 있습니다.
두 작품을 연결하고, 여기에 다른 작품의 장면들과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생긴 괴리감이 그것입니다.

두 개의 임무인 암살에 대한 조사ATAC 회수 임무가 연결되는 고리가 왠지 좀 허술합니다.
(영화를 보다가 이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 그건 제대로 영화를 보신 겁니다 ㅠ.ㅠ)

암살의 뒷돈을 댄 사람의 정보를 Identigraph라는 장비를 통해 확인하는데, 이 장비는 프랑스(Sûreté), 이스라엘(모사드), 미국(CIA), 서독경찰 및 인터폴의 신상자료를 종합해서 신원을 확인하는 실로 엄청난 체계입니다.
그런데, 이 체계에서 나온 정보에 "관련자 명단(Known Associate)"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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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정보기관의 정보를 종합했지만, 관련자 명단은 어디로?


물론, 관련자 명단이 없어야 전개되는 스토리이긴 하지만, 그런다고 이 찝찝함이 해소되지는 않는군요. 쩝쩝.


b. 본드가 자기 요원을 죽여도 미소짓는 KGB의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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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로 본드를 집어던지는 괴력을 보여주지만, 전혀 만화같지 않은 킬러


에릭 크리글러라는 KGB 킬러가 등장하는데, 이 킬러는 바이애슬론 선수로서 경기 도중 실전을 벌입니다.
(사실, 이 부분도 우습긴합니다. 등번호 붙이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등번호 떼고 살인을 하다니…)

본드는 힘든 결투 끝에 이 크리글러를 죽입니다.
그리고, 곧 나타난 KGB의 수장 고골 장군은 자기 부하가 본드를 쏘려고 하자 정작 본드를 막아줍니다.
그리고는 본드에게 미소를 짓고 떠나버립니다.
물론, 자기 요원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의 행위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6.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1. 해블록 부부 살해장면은 원해 프리 타이틀 액션으로 계획되었음
    (그래서 멜리나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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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name is Bartle, Joyce Bartle.

  2. 포스터에 뒷모습만 등장하는 롱다리의 사진의 주인공은 뉴욕 거주 모델인 조이스 바틀(Joyce Bartle / 당시 22세)임
    (이런 것은 도대체 누가 찾아낸 것인지도 신기합니다)

  3. 이 포스터 덕분에 캐나다 사스카츄완 주에서는 스페셜 X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17세 이하 관람불가인 미국의 NC-17에 해당되는 등급임. 이 등급은 영화 개봉 후에 다시 완화되었음.

  4. 비비 역을 맡은 린 홀리 존슨은 프로 아이스 스케이팅 선수로서 1974년 미국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음

  5. 로저 무어 경은 무려 54세라는 나이때문에 제임스 본드 역을 다시 맡는 것을 꺼려했으나, 액수가 알려지지 않은 금액을 받으며 복귀하였음.

  6. 대본 작가들은 제임스 본드 역의 배우가 바뀔 것으로 예상하여 새로운 제임스 본드와 옛 제임스 본드의 연속성을 확인시키기 위한 장면으로서 아내의 무덤에 가는 장면을 추가하였음.

  7. 마지막 부분의 액션이 펼쳐지는 성 시릴은 실제로 메테오라 산에 있는 수도원에서 촬영되었는데, 수도승들이 이 수도원이 폭력의 배경이 되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에 수도원 내외를 지저분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리스 법원까지 가게됨.
    결국 법원에서는 내부는 수도사들이 관리하지만 외부는 공공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 외부 씬을 겨우 촬영함.
    (내부는 피터 라몬트가 파인우드 스튜디오에 만든 세트장입니다)

  8. 이 영화에서 리즐 백작부인 역을 맡은 카산드라 해리스는 뒤에 제임스 본드 역을 맡는 피어스 브로스넌의 부인인데, 이 영화를 촬영하던 중 결혼했으며, 제작자인 알버트 브로콜리에게 브로스넌을 소개했음
    (해리스는 1991년 12월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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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제임스 본드 소설을 연재하는 등 본드와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있던 잡지 플레이보이는 1980년에 본드걸 심사를 했는데 우승자는 로빈 영이라는 아가씨였으며, 꽃집 점원으로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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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용 백함꽃을 들고 등장하는 "플레이보이 본드걸"


  10. 프리 타이틀 액션에서 블로펠드의 대사 일부가 케빈 맥클로리의 딴죽으로 삭제됨.
    원래 "I thought we should celebrate the tenth anniversary of our last meeting"(10년만에 다시 만난 것을 축하해야지) 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이것은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 이후 10년만의 만남이라는 뜻이었음.

  11. 또한, 블로펠드를 제거한 것은 스펙터가 없어도 제임스 본드는 잘 살 수 있다는 제작자 브로콜리의 뜻을 표현한 것임

  12. 봅슬레이 장면을 촬영하다가 스턴트맨 파올로 리고니가 사망하였음.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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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본드와 Q가 아이덴티그래프 실로 들어갈 때 버튼을 누르는데, 이 때 버튼의 소리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주제곡 "Nobody Does It Better"의 일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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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bo-dy do-es it be-tter


  14. 원조 M을 연기한 버나드 리가 이 영화의 촬영을 준비하던 중 사망했음. 제작자 브로콜리는 다른 배우를 기용하자는 의견을 거부하고 휴가를 떠난 것으로 수정하기로 결정함.
    고해성사 장면 역시 이 과정에서 M에서 Q로 수정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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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고한 버나드 리 덕분에 작전에 깊이 관여하게 된 Q


  15. 영화가 공개된 뒤 캐롤라인 코시(Caroline Cossey)라는 배우가 툴라(Tula)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것이 잘못 알려져서 한동안 멜리나 해블록 역을 맡았던 캐롤 부케가 트랜스젠더라는 소문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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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모습이 보이는 흰색 비키니가 '툴라'


  16. 캐롤 부케와 로저 무어의 바닷속 클로즈업 장면은 스테이지에서 촬영되고나서 슬로우모션 및 물방울을 추가하는 등의 효과를 추가해서 만들어졌음.
    캐롤 부케는 코에 장애가 있어 물 속에 오래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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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속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광경을 라이브로는 절대 볼 수 없는 캐롤 부케


  17. 크리스타토스 역을 맡은 줄리안 글로버는 1960년대 제임스 본드 후보 중 한명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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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name could be Bond, James Bond. but…


  18. 카산드라 해리스(리즐 백작부인 역)의 스턴트 대역은 해변에서 교통사고 장면 촬영중 부상을 입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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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면이 박진감 넘치면서 위험해보이는 이유는 정말로 위험했기 때문입니다


  19. 스티븐 스필버그는 제임스 본드 영화를 감독하고 싶어했으며, 브로콜리와 이 건에 대해 실제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음.
    하지만, 얼마후 루카스와 함께 [레이더스](1981)를 촬영하면서 이 생각은 취소되었음.

  20. 이 영화는 유나이티드 아티스트를 엄청난 자금난에서 구해낸 고마운 영화가 되었음.
    당시 [천국의 문](1980)의 제작비인 4천만 달러를 회수하지 못해 사망 직전까지 갔던 UA는 [유어아이즈온리]가 1억 94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덕분에 기사회생하고, 블록버스터로의 방향전환을 결정함

  21. 아이스링크에서 하키선수들과 쌈박질하는 장면에서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은 NHL 팀인 "Montreal Canadiens"와 "Toronto Maple Leafs"의 유니폼에서 로고만 제거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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