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다크 나이트] DVD 소장판: 건질 것은 서플 뿐…

지름보고: [다크 나이트] 한정판 프리오더에서 포스팅한 [다크 나이트] 소장판 DVD가 도착했습니다. 마스크 케이스가 우려가 되었지만, 그래도 일반판보단 소장판이 나을 것이란 기대로 소장판을 구매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마스크 케이스는 보관하기엔 좀 불편하고 어색하더군요. ㅠ.ㅠ

서플의 내용은 훌륭합니다. 출발 스포일러 여행에서도 장황하게 소개했지만, 이런저런 아기자기한 얘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먼치킨급 서플에 비해 본편(정확히는 자막)은 좀 불만이었습니다.

극장에서 봤던 삼천포 자막이 그대로더군요.

They will hunt you

조커가 갱들의 돈을 한 곳에 몰아넣고 몽땅 태움으로서 갱들은 와해되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they는 갱들이 아니라 경찰들을 의미합니다.
즉, "경찰이 당신을 쫓을 거요" 또는 "모두들 당신을 쫓을 거요"가 맞습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배트맨은 "You will hunt me.""당신이 나를 쫓으시오."가 되는 것이고말이죠.


Sometimes people deserve to have their faith rewarded.

"때론 사람들은 믿음에 대해 보상받아야 하니까."가 맞는 번역입니다.
게다가 이 장면은 배트맨(브루스 웨인)의 믿음에 대해 보상받도록 하기 위해 알프레드가 레이첼의 편지를 태우는 장면이 나옴으로서 저 대사에 대한 또다른 해석도 가능하게 하는 장면입니다.


여기부터는 마지막 고든의 독백 부분입니다.
원문은 모두 짤막한 단문이 계속 이어지는 형태로 간결하면서도 강렬했습니다만…
번역은 그런 느낌은 간 곳 없고 아주 제대로 발번역입니다. ㅠ.ㅠ

So we'll hunt him...


... because he can take it.


Because he's not our hero.


He's a silent guardian...


...a watchful protector.


A dark knight.

댓글 23개:

  1. trackback from: 오늘 도착한 지름 품목들
    제가 자주 가는 DVD Prime 사이트는 어제부터 온통 [다크 나이트] DVD, BD 얘기로 게시판이 난리가 났습니다. 덕분에 구입을 미루던 분들도 지름에 동참해 오프라인 구매점을 문의하는 글들도 종종 보이고, 워너 코리아가 DVD시장을 철수하는 마당에 아주 제대로 한건 하고 나가는군요.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입니다만 이미 정품 컨텐츠 시장을 정상화 시키엔 너무 늦은감이 없지 않군요. 암튼 저도 지난번에 말했던 품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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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발번역~ ㅋ



    전 영어가 딸려서 저게 발번역인지 손번역인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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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박지훈씨 번역하고 같은 것 같군요. 마지막 대사가 아쉬운데 그래도 (원 대사를 모른다면) 부드럽긴 하네요. 하지만 오역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군요. 오타없는게 신기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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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정일 - 2008/12/22 13:15
    극장에서만 4번을 보시면 발번역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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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okto - 2008/12/22 14:08
    갱들이 뭔 힘이 있냐고요...

    마로니는 덴트에게 죽었고, 흑인 갱은 조커한테 칼부림 당했고, 돈은 한데 모아 다 탔고...

    돈 관리 하던 놈은 돈과 함께 탔고...



    도대체 어느 갱이 감히 배트맨을 쫓겠습니까?

    오역도 적당히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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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BLUEnLIVE - 2008/12/22 18:46
    마로니의 죽음은 불확실한거 아닐까요...

    확실하게 죽은놈은 마로니의 운전기사고 마로니가 비록 안전벨트(-_-)를 안했지만 죽었다는 설명은 안나온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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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okto - 2008/12/22 14:08
    에잉... 그런 상황에서 살아나왔다면 그야 말로 수퍼 히어로라능~

    게다가, 살아나왔다고 하더라도 돈을 다 잃은 상황은 별 차이 없으니 뭐... 마로니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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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BLUEnLIVE - 2008/12/22 22:22
    사실 그런 상황에서 안전벨트를 매고있던 옆좌석의 덴트는 살았으므로...ㅠㅠ

    원래 계획은 "틀리셨으니 밥사주세요"로 몰고나가려고 했는데 왜이리 제 마음을 몰라주시나이까~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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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trackback from: dvd-으로 이어질 블로그링
    dvd-에 관한블로그를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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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DVD에서 아이맥스 화면을 맛 볼 수가 있나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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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걸작엔 그에 걸맞는 번역이 따라줘야 하거늘. 존중받지 못하는 걸작이라니..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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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마장군 - 2008/12/23 02:27
    아닌 것 같습니다. ㅠ.ㅠ

    깔끔한 와이드스크린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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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마장군 - 2008/12/23 02:27
    가만... '맛볼' 수는 있습니다.

    서플에 아이맥스 화면이 실려있습니다.



    영화와 연결해서 볼 수는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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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결국 먼치킨급 스패셜피쳐에 굴복하여 블루레이 지르고, 비긴즈 블루레이 찾는 1인입니다...-_-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어디에서 싸게 팔련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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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천용희 - 2008/12/23 22:04
    세상에나... 저는 지금 그 문제의 작품의 화질 보정작업 중입니다.

    공짜로 구할 수는 있었지만, 그 댓가는 노가다라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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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BLUEnLIVE - 2008/12/23 23:25
    ......



    제가 받은 것도 화질은 긍극의 인터레이스라 가끔씩 화면에 줄이 장난 아닙니다만...그래도 DVD라고 그럭저럭 볼만은 하게 돌아가네요...그런데 뭐 특집 준비중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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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천용희 - 2008/12/23 22:04
    DVD 소스인가요?

    전 AVI 소스를 받았습니다. ㅡㅡ+



    특집은요... 페니님 요청일 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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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BLUEnLIVE - 2008/12/23 23:39
    그저 ㄷㄷㄷ모드일 뿐이군요...



    나중에 혹시 물건(뭔지는 아실 듯)에 관심이 있으시면 31일까지 일을 하니 한번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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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천용희 - 2008/12/23 22:04
    사실 그 "물건"은 진작에 관심이 있었습니다만… 엄청난 사건으로 통해 현재 갈등크리중입니다.

    하지만… 정말 관심은 크게 있습니다.



    http://zoc.kr/469



    제가 산 최초의 DVD가 [블레이드 러너]였는데, 제가 사는 최초의 블루레이는 "거시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알아봐주세요…

    (손가락이 알아서 움직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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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전부터 궁금한게 있는데요 .. 하비덴트가 토마스쉬프를 끌고간 장소가 도대체 어딜까요 ? 소리가 울리고 어두운 걸로 봐서는 지하인데 .. 고든과 함께 공유하는 장소라고는 경찰서 옥상밖에는 없었는데 덴트도 알고 베트맨도 아는 사람들의 왕래가 별루 없는 장소라 ..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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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마장군 - 2008/12/26 10:29
    하비 덴트와 레이첼이 통화하는 것을 도청해서 안 것이 아닐까요?

    경찰서 옥상엔 이미 경찰들이 모여서 무려 마로니에게 신의 가호를 빌어주고 있으니 아닐 것 같고 굳이 전화하는 장면이 들어있었으니 도청 또는 위치 측량으로 찾아갔다고 보는 편이 어떨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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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BLUEnLIVE - 2008/12/24 00:32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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