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서도 특히, [Serenity]를 보고서 느낀 단상들과 imdb에서 찾은 뒷얘기들을 간단히 정리함.
1. 내가 느낀 단상들...
- 조기종영(14화)으로 두리뭉실하게 잘린 스토리를 굉장히 잘 정리함.
그것도 제작사가 FOX에서 유니버셜로 바뀐 극악의 상황에서....
-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 시리즈 [Firefly]의 테마를 들으니 왠지 굉장히 반가우면서도 아쉬웠음.
- 리버가 판티와 밍고가 있는 술집에 들어온 이유가 설명되지 않음.
리버의 폭주 자체에 대한 설명은 나왔지만, 왜 하필 거기로 갔을까? - 말콤의 파일을 보면 그의 계급이 captain(대위)라고 나오는데, 이건 절대 말이 안 됨!
세레니티 계곡의 마지막 전투에서 그의 계급은 sergeant(병장 또는 부사관)이었으며, 군생활은 거기서 끝났음.
심지어는 말콤의 철자도 Malcolm이 아니라 Malcom이라고 되어있음.
연방(Alliance)의 정보력은 대한민국 수준인 듯. 결론을 만들어놓고 조사하는 듯.
- 말 선장의 전투력은 티비 시리즈보다 강력해보였음.
정상급 킬러와 다찌 떠서 이길 정도라면 시리즈의 웬만한 악당들과 그렇게나 힘들게 싸울 필요가 없었을 듯... - 리버가 마지막에 평온을 되찾은 것으로 묘사되는데, 다행스러웠음.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괴로운 캐릭터였음.
그런데, 평온을 되찾은 그녀의 전투력은 대략 ㄷㄷㄷ... - 북 신부의 신분에 대해 정리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쉬움.
몇몇 에피소드에서 그는 단순한 신부가 아니라는 인상을 강하게 줬는데, 결국 단순한 신부로 정리되었음. - 마지막 부분에서 "우린 다신 볼 수 없을 것"이란 요원의 대사가 나오는데, 시리즈가 다시는 못 나올 것이란 뜻으로 들렸음.
한편으론, 그런 대사를 하는 것보단 그냥 죽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2. imdb에서 찾은 뒷얘기들...
- 조스 웨든 감독의 극장 영화 데뷰작임
영화는 결과적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제작사를 바꿔서까지 완결시키고야 만 웨든 감독의 뚝심은 굉장히 인상적임.
(결국 그는 [어벤저스]를 감독하게 되었는데, 그의 뚝심 역시 선택에 한 몫 했을 것 같음) - 어린 리버의 목소리는 섬머 글루가 더빙했음. ㅎㅎ
왠지 어린 리버의 대사가 자연스럽게 느껴진 이유가 그것이었음. - "Reusable Container: Do Not Destroy"라는 글이 적혀있는 장면이 있음.
[Firefly] 촬영시 사용된 세리니티 호의 세트가 파괴되어 다시 만들었는데, 이를 비꼬는 뜻이라고... - 쌍둥이 악당 판티(Fanty)와 밍고(Mingo)는 1955년 작 누아르 [빅 콤보]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함
그리고, 판티와 밍고 역을 맡은 라파엘/얀 펠드만은 실제로도 쌍둥이임. - 사이먼이 리버를 재울 때 얘기한 주문(?)은 "Eta Kooram Nah Smech"임.
러시아 어로 직역하면 "닭도 웃겠다"는 뜻으로 "말도 안 된다"는 뜻이라고... - 섬머 글루는 발레를 전공했는데, 그 실력을 십분 발휘해 일부 액션을 직접 촬영함
- "미란다" 얘기는 원래 시즌 2의 마지막에 밝혀질 예정이었음.
- 공용어가 중국어라는 설정에 따라 여기저기 한자가 눈에 띄는데, 뜻이 잘못된 경우가 보임
또, 의외로 일본글자(카나)가 보이기도 함
3. 마지막으로 [Firefly]의 오프닝 음악...
Take my love, take my land
Take me where I cannot stand
I don't care, I'm still free
You can't take the sky from me
Take me out to the black
Tell them I ain't comin' back
Burn the land and boil the sea
You can't take the sky from me
There's no place I can be
Since I found Serenity
But you can't take the sky from me...
Take me where I cannot stand
I don't care, I'm still free
You can't take the sky from me
Take me out to the black
Tell them I ain't comin' back
Burn the land and boil the sea
You can't take the sky from me
There's no place I can be
Since I found Serenity
But you can't take the sky from me...
아듀. [Firefly]. 아듀. [Serenity]. 아듀 리버.
출장가셔서 글쓰는 빈도가 더 올라가신!
답글삭제세레니티 DVD를 운좋게 한국판으로 구했는데 전혀 후회가 없었습니다.(블루레이 구입 생각이 없는 이유기도 하죠.)
답글삭제단, 그때 파이어플라이를 못 본 상황이고 아직도 제대로 못봐서 조금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독립된 영화로서의 역할도 이정도면 잘 해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구차니 - 2010/04/27 11:22
답글삭제그건 아니라능!
@천용희 - 2010/04/27 13:29
답글삭제독립된 영화로서도 충분히 잘 설명이 되어있습니다만, 티비 시리즈를 보신 뒤 영화를 보시면 그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trackback from: Firefly급 Serenity호
답글삭제2002년 「Firefly」라는 이름으로 방영된 이 SF 드라마는 불행하게도 인기를 얻지 못하고 시즌1의 14편을 끝으로 조기종영 되는 운명을 맞이한다. 2005년 개봉한 「Serenity」는 이 드라마의 극장판이자 마지막 에피소드에 해당한다. 개인적으로 TV시리즈의 스토리가 좀더 진행되었더라면 상당히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을 거라고 보는데 시리즈 종영 후 뒤늦게 발매된 DVD가 때아닌 대박을 터뜨리는 바람에 아쉬움은 더욱 크다.옥토씨는 영화감상...
이젠 출장가서 아주 시리즈를 섭렵하시는고만요ㅎㅎ 진정 신이 내린 직장이라능~
답글삭제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Anonymous - 2010/04/28 17:56
답글삭제흠흠... 이미 다른 분의 도움으로 받았다능... 캬캬
@okto - 2010/04/28 17:54
답글삭제"퍽이나" 신이 내린 직장이라 이제야 이걸 본 거라능... ㅠ.ㅠ
혹시 그 도움이 저? ㅋㅋ
답글삭제@JAFO - 2010/04/29 02:30
답글삭제넵!
오호 이런 SF 드라마가 있었던가요? 우리나라에서는 흥행하지 못했나봅니다^^ 한번 구해봐야겠어요~
답글삭제@애쉬™ - 2010/04/30 15:34
답글삭제완성도와 재미가 지존급입니다. ㄷㄷㄷ
Rеally when sоmeone dоesn't understand after that its up to other viewers that they will assist, so here it occ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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