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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9일 일요일

IE8 : ACID2만 통과하면 표준을 잘 준수하는 것인가?

제 블로그의 헤더는 원래 복잡한 <table> 태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div><table>이나 아무거나로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매너리즘으로 중무장해서 만든 결과물이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의 웹은 <table>으로  레이아웃을 잡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IE6/7이나 Firefox은 물론, Opera나 Safari까지의 모든 브라우저들에서 정상적으로 출력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Internet Explorer 8 beta 1이 나온 것을 보고 돌려봤더니… 제 블로그 헤더가 무참하게 깨져서 나오더군요.


아직 베타버전인 브라우저이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table><div>로 바꿀 생각을 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몽땅 바꿨습니다.
덕분에 복잡하게 구성되어 일부 브라우저에서는 늦게 떴던 헤더가 깔끔하게 빨리 뜨도록 바뀌었습니다.

각 브라우저들에서 일일이 띄워본 결과 아무런 문제 없이 뜨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IE8만 빼고 말이죠…



이렇게 깨지는 것이 왜 문제가 되냐면…

  1. 제가 사용한 태그는 아주 평범한 <div> 태그입니다.
    <table> 태그를 사용하지 않고, <div>를 사용하는 것이 현재 웹 표준과 IE8의 권고사항인데, 정작 <div>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헤더 전체를 <div position:relative;>로 지정하고, 세부적인 구성을 <div position:absolute;>로 지정해서 배치했습니다.
    #header { position: relative; float: left; width: 938px; height: 154px;}
    #hdrimgban { position: absolute; left:4px; top:22px; width:176px; height:120px;}
    #hdrimgm1 { position: absolute; left:188px; top:98px; width:64px; height:12px;}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걸 제대로 출력하지 못한다니요…

  2. MS는 IE8이 ACID2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했습니다.
    ACID2 테스트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복잡한 <div> 태그를 잘 해석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즉, 그렇게도 <div>를 잘 지원한다고 광고하는 브라우저가 기본적인 <div>를 제대로 렌더링하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ACID2 테스트는 잘 통과하고 있습니다.
(뭐, 다른 ACID2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말이죠…)

얼마전 nVidia에서, 또 예전에는 ATi에서 특정 프로그램에서만 빠르게 동작하는 척하는 드라이버를 출시한 것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ATi는 심지어 실행파일명을 바꾸면 느리게 동작하는 촌극도 보였더랬죠.

지금 IE8의 행보가 꼭 그 때의 비디오 카드/드라이버 벤더들의 행보와 비슷해보입니다.

계속 브라우저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고, 표준에 대해서는 항상 말이 많은 MS가 이번에 뭔가 대형 사기극을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듭니다.

또 아래와 같은 엉터리 HTML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뭔가 음모를 꾸미는 것은 아닐까요?
<html
xmlns:o="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xmlns:myns="http://internet.com/namespaces/smarttags">
<o:SmartTagType
name="customer"
namespaceuri="urn:schemas-fourth-coffee:contact"
downloadurl="http://www.fourthcoffee.com/download.asp">
</o:SmartTagType>
제발 정식버전에서는 이런 황당한 일이 없기를 빌어봅니다



2008년 1월 24일 목요일

드디어 이름에 맞는 테마 적용!

블로그 이름은 BLUE로 시작하는데, 정작 테마는 White여서 뭔가 어색해 보였습니다.

며칠간 완전히 헤맨 끝에 blueskin의 배경그림과 지금까지 사용하던 Tistory Studio White의 구성에 이것저것 섞어서 저만의 블루테마를 만들었습니다.

헤더는 몽땅 투명 PNG로 떡칠을 해서 blueskin의 멋진 배경이 그대로 보입니다.
<div> 태그를 잘 쓰지 못해 헤더는 몽땅 <table>의 천국입니다.
※ 3중 테이블까지 썼습니다. 무슨 삼단콤보어택도 아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심히 투명 PNG로 메뉴를 구성했더니 만만한 웹브라우저는 모두 투명 PNG를 제대로 표시를 못하는군요.
Internet Explorer 7, Firefox 2.0은 물론, ACID2 테스트를 가뿐하게 통과한 Opera 9.0에서도 투명 PNG가 여러장 겹치니까 그림이 조금 깨져보입니다.

내일 메뉴를 다시 투명 PNG로 그려보고,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면 불투명하게 다시 만들던지 해야겠습니다. (현 시각 새벽 3시 30분…)

테마 구성이랑 2차 도메인 설정을 하고 나면 이 블로그의 외형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많이들 찾아만 오시면 되는데… 이런…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군요. 사람들…

※ 투명 PNG 2장이 겹쳐지는 경우 IE7/FF2/Opera 모두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아예 AniGIF로 변경했습니다.
    마침 기회가 있어 IE6에서 테스트해봤는데, IE6투명 PNG 처리가 완전히 꽝이군요...
    그래서, javascript 도배를 해서 IE6일 때는 투명 GIF가 뜨도록 했습니다.

2008년 1월 21일 월요일

이제는 더욱 멀어질 것 같은 ActiveX로부터의 독립

사용자 삽입 이미지

Firefox에서도 IE만 걱정하기냣!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은 상당히 기형적입니다.

지금의 웹 환경은 (초기의 웹 환경과 달리)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표준" 기술이 나와있고, 표준 자체발전도 많이 이루어져왔습니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Internet Explorer에서만 완벽하게 동작하는 ActiveX만을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기: ActiveX 관련 Open Web 개념글



현재까지 웹에 대한(그리고 운영체제까지) 정보통신부의 정책은 Linux 클라이언트를 확산시키는 방향이었습니다.


문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정통부의 정책 방향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서는 아무리 정통부가 Linux를 떠들어대도 대다수가 IE를 사용하니까 IE만 잘 지원하도록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보통신부의 산하기관인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우체국 뱅킹에서도 ActiveX만 지원하는 웃기지도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정책 방향은 리눅스 지원이 아니라, 중립성을 갖고 있는 표준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일부 우체국에 가면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PC 몇 대를 배치해놨습니다.
그런데, 정말 웃긴 것은 여기엔 LinuxFirefox가 설치되어 있어서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보통신부에서 직접 육성을 챙겼다는 공개 S/W도 하나도 깔려있지 않습니다.





정책의 방향이 잘못되어있기 때문에 표준을 준수하는 대부분의 브라우저아닌 IE에서만 동작하는 고급 서비스들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책을 바로잡아야 할 정보통신부가 조만간에 산산조각날 예정입니다.

정통부가 조각나고, 통일된 정책이 없어지면 현재 정책 그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각종 브라우저는 256비트 암호화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마당에 128비트 암호화를 위한 ActiveX만 줄창 깔아댈 것이고, 이 ActiveX 간의 충돌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IE8이 통과했다는 Acid2 소개 : 웹브라우저의 표준준수 시험 사이트에서도 적었듯이 이제 차세대 브라우저의 대세는 웹 표준 준수입니다. 까다로운 css 태그들을 어떻게 잘 적용시킬 것인가가 대세입니다.
브라우저 개발사(Microsoft, Mozilla, Opera 등)들은 웹 표준 준수를 메인으로 광고하고 있습니다.
Web Standard Project는 Acid2 다음 버전인 Acid3 개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공인인증서 서비스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뱅킹, 전자정부 등은 여전히 ActiveX를 사용할 것입니다.
MS 마저도 이건 아니올시다라고 판단한 서비스이지만, 뭐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거 그대로 재활용할 건데…

이제는 ActiveX로부터의 독립이 더 멀어질 것 같습니다. 휴~ Firefox3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IETab도 업그레이드 되겠죠? (현재 버전은 Firefox3 beta에서 동작하지 않습니다)

※ SEED를 개발하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업그레이드하거나 W3C 표준으로 등재시킬 의지가 있기는 합니까?